2022/09 116

닥풀 Hibiscus manihot

'닥풀'이라는 이름은 닥나무로 한지를 만들 때 이 식물을 풀감(糊料)으로 사용하는 데서 유래한 것이다. '황촉규(黃蜀葵)'라고도 하며 관상용·섬유재·제지용·식용·약용으로 이용된다. 뿌리는 약 16%의 점액질을 지니고 있어 종이를 뜨는 데 중요한 풀감이 된다. 특히 얇은 종이를 뜰 때 이 닥풀을 사용하면 쉽게 얇고도 균일한 종이를 뜰 수 있다. 뿌리껍질을 벗겨 말린 것을 '황촉규근'이라 하여 점활제(粘滑劑)로 쓰고 기관지염 등 주로 호흡기를 다스리는 약재로 쓴다. 2022. 09. 15. 연천 ● 닥풀 Hibiscus manihot | sunset hibiscus ↘ 아욱목 아욱과 무궁화속 한해살이풀 줄기는 곧게 자라며 높이 1~2m, 긴 털이 듬성하게 있다. 잎은 어긋나며 길이 6~18cm인 잎자루가 있..

작물 재배종 2022.09.29

나도바랭이 Chloris virgata

벼과 나도바랭이속(Chloris)의 유일한 자생종으로 한해살이풀이다. 꽃이삭이 붓털처럼 생긴 독특한 모양인데, 영어 이름은 '깃털 손가락풀'이라는 뜻의 feather fingergrass이다. 꽃이삭이 깃털 모양인데 손가락질하는 듯해서 붙인 이름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는 '호랑이 꼬리를 닮은 풀'이란 뜻에서 '호미초(虎尾草)'라 부른다. 전 세계의 열대, 아열대 지방, 초원 지대에 분포한다. 경기도 이북의 황무지나 길가에서 자라며, 경기도에서는 서쪽 바닷가에서 자란다. 2022. 09. 15. 연천 ● 나도바랭이 Chloris virgata | feather fingergrass ↘ 사초목 벼과 나도바랭이속 한해살이풀 줄기 높이 20-50cm이고 밑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져서 퍼진다. 잎은 길이 5-15㎝, ..

일일초 Vinca rosea(Catharanthus roseus) = 마다가스카르 페리윙클

원산지는 마다가스카르와 서인도로, 관상용으로 비교적 널리 기르는 협죽도과 빈카속 한해살이풀이다. 꽃은 흰색, 분홍색, 자주색 등 다양하며, 여러 품종들이 있다. 마다가스카르페리윙클 외에 bright eyes, Cape periwinkle, pink periwinkle, rose periwinkle, old maid, graveyard plant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Vinca속은 서아시아와 유럽에 5종이 분포하며, 국내에는 일일초(V. rosea)와 빈카마이너(V. minor)가 관상용으로 재배되고 있다. 잎 추출물에 백혈구 및 림프샘, 비장의 암세포를 억제하는 항산화 활성 성분이 있다. 독성이 있으므로 사람이나 가축 대상의 사용은 금한다. 2022. 09. 15. 연천 어느 민가 ● 일일초..

원예 조경종 2022.09.29

나도송이풀 Phtheirospermum japonicum

현삼과 나도송이풀속의 반기생 한해살이풀이다. 나도송이풀속에 속하는 유일한 종으로, 근연 속인 송이풀속(Pedicularis) 식물들에 비해서 전체에 샘털이 많이 나며, 화관의 윗입술은 가장자리가 뒤로 말리는 점으로 구별된다. 전초를 '송호(松蒿)'라 하며 신장과 수종을 다스리는 데 약용한다. 동북아시아에 분포하며 산야의 양지쪽 풀밭에서 자란다. 연천 ● 나도송이풀 Phtheirospermum japonicum ↘ 현삼목 현삼과 나도송이풀속 한해살이풀 높이 30-60cm이고 줄기는 곧게서며 가지를 많이 치고 전체에 부드러운 샘털이 밀생한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삼각상 달걀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길이 3-5cm, 폭 2-3.5cm이며 우상으로 깊게 갈라지고 열편은 불규칙하게 깊게 갈라지며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우리 풀꽃 2022.09.29

'망토큰갓버섯'(임시명) Macrolepiota detersa

경기 둘레길, 농로 풀밭에서 거리를 두고 나 있는 큰갓버섯을 만난다. 아쉽게도 싱싱함을 잃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니 턱받이가 고리 모양을 보이는 큰갓버섯과 달리 치마처럼 늘어져 있다. 큰갓버섯에 비해 갓 중심부에 갈색 인편이 몰려 있는 점도 다르다. 바로 큰갓버섯의 유사종인 '망토큰갓버섯'(임시명)이다. 식독 불명이다. 여름~가을에 활엽수림이나 혼합림, 대나무밭 등 풀밭 위에 홀로 또는 흩어져 자란다. 2022. 09. 15. 연천 ● 망토큰갓버섯 Macrolepiota detersa ↘ 주름버섯목 주름버섯과 큰갓버섯속 갓은 둥근 모양에서 둥근 산 모양이 되었다가 큰 갓처럼 낮게 펴지며, 늙으면 가운데가 조금 오목해지고 한가운데에 볼록한 갓꼭지가 생긴다. 갓 표면은 백색 섬유상이나 솜..

버섯, 균류 2022.09.29

자주비수리 Lespedeza lichiyuniae

경기 둘레길 9코스, 한탄강 장남교를 건너기 전 언덕에는 자주비수리 꽃이 활짝 피고 있다. 중국 원산의 귀화식물로 중부 지방의 공원, 길가 등 양지바른 곳에서 널리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또는 반떨기나무이다. 한때는 태백산에 자생한다는 꽃비수리(Lespedeza rosea)와 구별되어 가까운 곳에 붉은 꽃이 화려한 비수리 종류는 모두 자주비수리로 기록했지만, 정작 꽃비수리의 실체는 명명자가 이영로 선생이라는 점 외엔 자주비수리와 어떻게 다른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국가표준식물목록'에는 꽃비수리와 자생식물로 자주비수리는 외래 식물로 구별되어 학명이 기재되어 왔는데, 지금 찾아보니 꽃비수리라는 명칭조차도 사라져버렸고 자주비수리 항목 속에 꽃비수리는 '비합법명'으로 기록해 놓았다. '국가생물다양성 정보공유체..

우리 풀꽃 2022.09.29

향기젖버섯 Lactarius quietus

무당버섯과 젖버섯속의 버섯으로, 갓 표면은 습기가 있을 때 라일락빛의 적갈색, 건조 시 중앙은 진한 적황색으로 약간 띠를 형성하며, 주름살은 자루에 대하여 좁은 올린 주름살, 백색이다가 밝은 분홍 갈색이 되며 적갈색의 얼룩이 있다. 젖은 백색 또는 밝은 크림색, 건조 시 밝은 녹색-노란색이 된다. 북한 이름은 '벽돌색젖버섯'이다. 여름~가을에 숲속의 땅에 군생한다. 2022. 09. 14. 서울 대모산 ● 향기젖버섯 Lactarius quietus ↘ 무당버섯목 무당버섯과 젖버섯속 균모는 지름 2.5~7cm, 둥근 산 모양이다가 편평한 모양이 되지만 가장자리는 무딘 톱니상이다. 표면은 고른 상태이다가 결절형이 되고 습기가 있을 때 라일락빛의 적갈색이 된다. 건조 시 중앙은 진한 적황색으로 약간 띠를 형성..

버섯, 균류 2022.09.28

삿갓땀버섯 Inocybe asterospora

갓 지름 3cm 이하의 작은 갈색 버섯으로 중앙은 배꼽 모양으로 돌출하고 색깔이 진하며, 실 모양의 섬모 또는 가는 인편으로 덮이고 방사상으로 찢어진다. 북한명은 '별포자땀독버섯'이다. 독버섯이다. 땀버섯과 땀버섯속으로 끈적버섯과로 분류하기도 한다. 여름~가을에 숲 속이나 정원 땅 위에 자란다. 2022. 09. 14. 서울 대모산 ● 삿갓땀버섯 Inocybe asterospora ↘ 주름버섯목 땀버섯과 땀버섯속 버섯갓은 지름 2.5~6.5㎝로 처음에 종 모양 또는 둥근 산 모양이다가 나중에 편평해지면서 파이지만 가운데는 봉긋해지며 방사상으로 갈라지고 가장자리는 뒤집힌다. 갓 표면은 건조한 편이며 어두운 갈색으로 섬유가 있고 가는 비늘조각이 덮고 있다. 주름살은 끝붙은주름살로 연한 갈색이다. 버섯대는 길..

버섯, 균류 2022.09.28

외대버섯(굽은외대버섯, 활촉버섯) Entoloma sinuatum

메마른 날씨가 계속되어선지 버섯도 만나기 쉽지 않은데, 만난 버섯도 갓이 거북등처럼 갈라졌다. 외대버섯속임은 한눈에도 알겠는데, 버섯 갓 아래 숨어 있는 또 하나의 작은 버섯에는 갓 윗면이 분홍색으로 물들어 있다. 포자문이겠거니 했는데 과연! 덕분에 동정도 쉬워진 듯하다. 외대버섯이란다. 독버섯이다. 여름~가을에 혼합림 땅에서 나며 참나무류에 외생균근을 형성한다. 2022. 09. 14. 서울 대모산 ● 외대버섯 Entoloma sinuatum ↘ 주름버섯목 외대버섯과 외대버섯속 균모는 지름이 6~8cm로 둥근 산 모양에서 차차 편평하게 되며 중앙은 조금 돌출한다. 표면은 비단 광택이 있고 백색, 황백색 또는 연한 회색이다. 가장자리는 보통 물결 모양으로 갈라진다. 살은 중앙이 두꺼우며 부서지기 쉽고, ..

버섯, 균류 2022.09.28

미치광이버섯(솔미치광이버섯) Gymnopilus liquiritiae

소나무 고목에 군생하는 포도버섯과(독청버섯과 또는 끈적버섯과로 보기도...)의 작은 버섯으로 늦봄부터 가을에 걸쳐 발생하며 담갈색이나 짙은 갈색을 띤다. 자루 표면은 섬유상으로 갓과 같은 색이고 속은 비어 있다. 독버섯으로 신경계통을 자극하여 환각 현상을 나타낸다. 가을에 침엽수 썩은 나무 위에 군생 또는 속생하는 목재부후균이다. 2022. 09. 14. 서울 대모산 ● 솔미치광이버섯 Gymnopilus liquiritiae ↘ 주름버섯목 독청버섯과(포도버섯과) 미치광이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1.5-4cm로 원추상의 종 모양에서 둥근산 모양을 거쳐 거의 편평형으로 된다. 표면은 매끄럽고 등갈황색 또는 등갈색이며 가장자리에 약간 줄무늬 선을 나타낸다. 살은 균모와 같은 색이고 쓴맛이 조금 있다. 주름살은 황..

버섯, 균류 2022.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