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새와 물새43 노랑턱멧새(수컷) Emberiza elegans 참새목 멧새과의 텃새로 한반도 전역에서 번식하는 매우 흔한 새이다. 돌출된 머리깃을 자주 세운우고 뒷머리와 멱이 노란색이다. 암컷은 노랑눈썹멧새와 비슷하지만 머리깃이 돌출되고 허리가 회갈색인 점으로 구별된다. 지리산 ● 노랑턱멧새 Emberiza elegans | Yellow-throated Bunting ↘ 참새목 멧새과 멧새속의 텃새 약 14.5~16cm 정도의 크기이다. 머리깃이 돌출되었고, 머리깃을 자주 세운다. 뒷머리와 멱이 노란색이다. 수컷 : 정수리는 검은색이며 뒷머리가 노란색이다. 눈앞과 귀깃은 검은색, 멱은 노란색이다. 가슴에 크고 검은 반점이 있다. 허리와 위꼬리덮깃은 회갈색이며 줄무늬가 없다. 암컷 : 정수리와 귀깃이 갈색이다. 눈썹선은 담황색, 가슴에 역삼각형 흑갈색 반점이 있다(흑.. 2016. 6. 30. 천연기념물 제242호, 크낙새와 아주 닮은 까막딱따구리 천마산에서 만난 까막딱따구리, 처음에는 수십 년이나 종적이 사라졌다는 크낙새가 아닐까 몹시 흥분되어 관찰하였는데, 아쉽게도 크낙새는 아니었다. 까막딱따구리와 크낙새는 몸집의 크기도 같고 몸의 색깔도 검은 점이 크낙새와 같으며 머리에 붉은 무늬도 비슷하다. 다만 크낙새는 .. 2015. 4. 14. 대모산 쇠딱따구리 Dendrocopos kizuki 노란 생강나무꽃이 알싸한 향기를 내며 꽃을 피우는 이른봄, 대모산에서 쇠딱따구리를 만난다. 리기다소나무 수피에서 기생하는 벌레라도 찾은 것인지 한참을 열중해서 먹이 사냥을 하고 있다. 수컷은 머리 뒷부분의 양쪽에 붉은 반점이 있다고 하는데, 아마도 이 녀석은 암컷인 듯싶다. 2013. 03. 17. 대모산 ● 쇠딱따구리 Dendrocopos kizuki | Japanese pygmy woodpecker ↘ 딱따구리목 딱따구리과 몸길이 약 15cm이다. 몸의 윗면은 잿빛이 도는 갈색이며 등과 날개를 가로질러 흰색 가로무늬가 나 있다. 멱은 흰색이고 나머지 아랫면은 연한 갈색이다. 가슴과 옆구리에는 갈색 세로무늬가 있다. 암수 모두 흰색 수염줄무늬가 있다. 수컷의 정수리에는 붉은 반점이 있는데, 여간해서는 .. 2014. 3. 19. 고흥 거금도 용섬의 바다직박구리 거금도 해안. 절벽의 바위틈에 얼핏 비둘기를 연상시키는 몸매와 빛깔을 지닌 작은 새가 노닐고 있다. 그렇다고 덩치를 봐서 비둘기는 절대 아닌 듯하다. 무슨 새일까? 이 새의 이름은 바다직박구리. 꽁지가 긴 육지의 직박구리와는 달리 꽁지가 비교적 짧다. 암수의 몸과 부리의 색깔이 .. 2012. 8. 29. 멧비둘기(Streptopelia orientalis), 비둘기 이야기 태백산 정상에서 만난 멧비둘기. ● 멧비둘기 Streptopelia orientalis | Oriental Turtle Dove ↘ 비둘기목 비둘기과 몸길이 약 33cm, 날개길이 19∼20cm이다. 몸빛깔은 잿빛이 도는 보라색이 바탕을 이루며 목 양쪽에 파란색의 굵은 세로무늬가 있다. 날개깃과 꽁지깃은 검은 갈색이다. 부리는 어두운 잿빛 남색이고 다리는 암적색이다. 눈의 홍채는 갈색을 띤다. 한국 전역에서 볼 수 있는 흔한 텃새로 낮은 야산과 구릉 숲에 살고 겨울에는 농경지 부근이나 도시에서도 산다. 먹이는 낟알과 나무열매가 주식이지만 여름에는 메뚜기나 그 밖의 곤충류도 잡아먹는다. 3∼6월에 나뭇가지 사이에 마른 나뭇가지로 엉성하게 둥지를 틀고 한 에 2개의 알을 낳는다. 새끼에게는 콩이나 그 밖의 .. 2012. 7. 31. 까마귀(Corvus corone orientalis), 까마귀 이야기 태백산 정상에서 만난 까마귀. 우리 나라 전역에 걸쳐 흔한 텃새였지만 까만 색에다 무리를 지어다니며 "가악 까악~" 울어대는 소리마저 불길하게 여겨져 백의민족으로 일컬어진 우리에겐 전통적으로 흉조로 인식되어 왔던 새다. 하지만 까마귀가 귀해진 탓일까. 산행 중에 까마귀를 만나면 반갑기조차 하다. 나만 그런가...? ● 까마귀 Corvus corone orientalis | carrion crow 참새목 까마귀과의 새 몸길이 50cm, 날개길이 32∼38cm이다. 수컷의 겨울깃은 온몸이 검고 보랏빛 광택이 난다. 이마의 깃털은 비늘모양이며 목과 가슴의 깃털은 버들잎 모양이다. 여름깃은 봄에 털갈이를 하지 않기 때문에 광택을 잃고 갈색을 띤다. 암컷의 빛깔은 수컷과 같으나 크기는 약간 작다. 부리도 검은색이.. 2012. 7. 30. 노랑턱멧새 Emberiza elegans 남한산성에서 만난 작은 새. 얼핏 종다리를 연상시키는 모습의 새인데, 새끼새였는지 날아갈 엄두를 못 내고 인기척에 놀라 허겁지겁 관목 숲으로 숨는다. 턱 아래와 눈 윗선이 노랑색인 점이 눈에 띄는데, 그래서 이름이 노랑턱멧새이다. 한국에서는 흔한 텃새이자 겨울새이며, 특히 중.. 2012. 7. 17. 청딱따구리 Picus canus 서울 주변 야산에서 처음 보는 딱따구리 한 마리를 만난다. 등산로를 따라 걷다 인기척에 놀란 것인지 부스럭대는 소리가 들려 살펴보니 비오톱에서 허둥대고 있는 새를 발견한다. 혹시 알을 품고 있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퍼뜩 든다. 먼 거리에 있는 녀석을 향해 재빨리 셔터를 눌렀.. 2012. 6. 20. 산지 계곡을 잠수하는 텃새, 물까마귀 물까마귀(Cinclus pallasii)는 참새목 물까마귀과의 텃새로 한국 전역의 낮은 산지 계곡 물가에 산다. 몸길이 22cm 정도로 몸은 불에 그을린 듯한 검은 갈색이고, 짧은 꽁지는 위로 약간 치켜든 모습이다. 낮고 빠르게 날며 물가까지 걸어가 잠수한다. 먹이는 헤엄쳐서 잡는 것이 아니라, 머리를.. 2012. 4. 12. 나무타기의 달인, 동고비(Sitta europaea) 한국 전역의 산지 숲 또는 도시 공원에 사는 흔한 텃새. 참새보다 조금 큰 정도로, 등은 회청색에 가슴은 희고 배는 누르스름하며 겨드랑이와 아래 꽁지 덮깃에는 밤색 얼룩무늬가 있다. 나무 줄기를 자유자재로 오르내리는데, 머리를 아래로 향하고 거꾸로 다니기도 하고 굵은 나뭇가지 아래쪽을 기어다니기도 한다. 울음소리가 크고 금속성 소리를 낸다. 남한산성 ● 동고비 Sitta europaea | Nuthatch ↘ 참새목 동고비과 조류 등은 청회색이고 흰색의 가는 눈썹선과 검은 눈을 지나는 선(裏眼線)이 있으며, 배는 희고 옆구리는 오렌지색, 아래꼬리덮깃에는 다갈색의 무늬가 있다. 저지대에서 고산지대에 이르는 산림지역 숲속에서 생활하며 나무구멍이나 딱따구리의 낡은 집(나무구멍)을 이용하기도 한다. 4~6월 중.. 2011. 10. 27. 쇠딱따구리 Dendrocopos kizuki 쇠딱따구리는 딱따구리 중에서 가장 몸집이 작다. 영명이 Japanese pygmy woodpecker(일본피그미딱따구리)로 왜소한 쇠딱따구리라는 뜻을 담고 있다. ↓ 2011. 07. 20. 천마산 몸 길이는 15㎝ 정도이고, 정수리부터 몸 윗부분은 흑갈색이고 등과 날개에는 흰색 가로무늬가 있다. 몸 아랫부분은 흐린 흰색을 띠며, 눈을 둘러싼 선과 턱 주위의 선은 흰색이고 눈 밑과 뺨은 갈색이다. 가슴 옆에서 옆구리 쪽으로 갈색 세로무늬가 있다. 수컷에는 뒷머리 양쪽에 감적색 작은 반점이 있다. 한국 전역에 걸쳐 흔히 번식하는 텃새이다. 겨울에는 평지로 내려오며 도시의 공원에서도 박새류 무리에 섞여 흔히 눈에 띈다. 나무 구멍에 번식하며 5~6월중 한배에 5~7개의 알을 낳는다. 암수 함.. 2011. 7. 29. 물까치 Cyanopica cyana, 영리하고 가족애가 강한 까마귀과의 텃새 중부 이북의 산지에 사는 참새목 까마귀과의 텃새로 가족애가 강한 대표적인 텃새이다. 다른 종에 비해 꼬리가 매우 길며, 긴 꼬리는 몸의 중심을 잡는데 도움을 준다. 가족 중심의 무리를 지으며, 적게는 5-10개체에서 많게는 30개체 이상이 집단생활을 하고 경계심이 강하며 천적이 둥지를 습격하면 집단 방어를 한다. 학습 능력이 타 종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덕유산 ● 물까치 Cyanopica cyana | Azure-winged magpie ↘ 참새목 까마귀과의 텃새 이마·눈·뺨·이우(耳羽) 등 머리 부분은 검은색이고 가슴·배는 엷은 회색이다. 꼬리는 쐐기 모양이고 날개와 함께 푸른색을 띤다. 목옆·등·가슴·배 등은 갈색빛이 도는 회색이며, 부리와 다리는 검은색이다. 농어촌의 인가 부근이나 산지.. 2011. 6. 30. 풍도에서 만난 딱새(수컷) 풍도에서 꿩의바람꽃 서식지에서 꿩의바람꽃 사진을 찍고 있는데, 낯익은 새 한 마리가 포르르 날아들어 마른 나뭇가지에 앉는다. 꽃만 보지 말고 자기도 봐 달라는 듯... 어찌 외면할 수 있겠나, 카메라를 들이대니 몇 발작 떨어진 곳으로 옮겨 날며 폼을 잡는다. 몇 방 직고 나니 인사도 .. 2011. 3. 29. 경주 남산에서 만난 들꿩(Tetrastes bonasia) 경주 남산 미륵보살입상을 만나러 가는 산길에서 들꿩 한 마리를 만난다. 혼자 떨기 나무 위에서 부스럭거리며 놀다가 낯선 사람을 만나 슬그머니 떨기나무 속으로 피신하는 녀석... 몸 길이 약 35cm이다. 등쪽은 회갈색이며 검정색과 짙은 갈색의 얼룩점과 가로무늬가 나 있다. 몸의 아랫면은 흰색을 띠며 갈색으로 얼룩져 있다. 암수 모두 눈 밑에서 멱 밑까지 넓은 흰색 띠가 이어지며, 수컷은 멱이 검정색이고 암컷은 흰색이다. 그러니까 멱이 검은 이 녀석은 수컷이다. 또 수컷은 날 때 꽁지 끝의 검은 띠가 두드러진다고 한다. 수컷은 '삐루루' 또는 '삣 삣 삣' 울며, 서로 부를 때 수컷은 '칫 칫 칫', 암컷은 '싯 싯 싯' 하는 울음소리를 낸다. 경계할 때는 수컷은 '윗 윗 윗', 암컷은 '곳 곳 곳' 소리.. 2010. 12. 25. 굴업도의 박새(Parus major minor | great tit) 무늬나 생김새를 봐서 박새이지 싶은데, 몸피가 너무 작아보여서서 다른 새일까 생각했다. 씨앗을 따먹느라 가느다란 망초 가지에 매달려 부리질을 하는데도 망초가 끄떡없으니 얼마나 가벼운 새냐. 박새는 민가 주변의 산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참새목 박새과의 텃새이다. 몸길이 약 14.. 2010. 12. 14.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