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4일 월요일. 먼위안(门源) 이번 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중국의 3대 유채밭 중의 하나라는 먼위안(门源)의 유채밭 구경. 개인적으로는 이 귀한 티베트 오지 여행에서 유채밭 구경에 하루를 보내는 것이 참 아깝다는 생각이었지만 배낭 여행이 아닌 다음에야 내 욕심대로 여행 일정을 채울 수야 없지 않겠는가. 결론적으로는 역시 그랬다. 그나마 유채꽃조차 거의 져버린 상태였다. 어쨌거나 6시에 일어나 식사를 하고 8시 10분에 유채꽃 유람 버스는 출발했다. 시닝에서 허시후이랑의 길목 장예(张掖市)로 가는 227국도를 따라 북으로 북으로 버스는 달린다. 비가 올듯 잔뜩 흐리고 안개도 낀 날씨는 기분도 우중충하게 만든다. 윤곽이 누운 불상을 닮았다는 산을 지나고... 다퉁(大通) 후이족 토족 자치현 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