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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 재배종154

파파야 닮은 포포나무 Asimina triloba, 열매 고향 마을에서 봄에 꽃을 본 포포나무에 통통한 열매가 달렸다. 수확철이 지난 듯한데 그대로 달려 있다. 아직 맛을 본 적이 없는 과일이라 속살의 모양과 그 맛이 궁금하기만 하다.   목련나무를 연상시키는 나무에 달린 자주색 꽃은 목련을 연상시키는데, 포포나무는 미국 동부가 원산지인 목련목 포포나무과의 낙엽활엽교목이다. 9~10월에 익는 열매는 뚱뚱한 망고 모양으로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를 합친 듯한 맛이 난다고 한다. 포포(pawpaw)라는 이름은 스페인어로 파파야를 뜻하며, 열매가 파파야를 닮은 데서 유래한 것이다.    2024. 10. 12.  합천 가회      ● 포포나무 Asimina triloba | pawpaw  ↘  목련목 포포나무과 포포나무속 낙엽활엽 소교목줄기 높이 11~14m까지 .. 2024. 10. 31.
조 Setaria italica, 강아지풀속의 대형 종 동북아시아 원산으로 밭작물로 재배하는 벼과 강아지풀속의 한해살이풀이다. 강아지풀속의 가장 대형 종으로 재배작물이며, 다른 강아지풀속 종둘과 잘리 열매가 익으면 종자가 포영이나 외영에서 완전히 분리되어 떨어진다. 자연 속에서 강아지풀과의 교잡으로 생긴 수강아지풀이 자라기도 한다.  우리나라 북부지방에서는 가장 중요한 농작물, 식량 자원으로 재배되어 왔다. 전 세계적으로 재배되고 있다.     2024. 09. 05.  홍천 미약골      ● 조 Setaria italica | foxtail millet, Italian millet, dwarf setaria  ↘  백합강 닭의장풀아강 사초목 벼과 강아지풀속 한해살이풀 줄기는 곧추서며, 높이 100~150cm, 단단하고 밋밋하다. 잎은 선상 피침형으로 길이.. 2024. 9. 24.
포포나무 Asimina triloba, 꽃 산으로 산책 가는 길에 뜻밖에 어디서 본 듯한 자주색 꽃봉우리들이 달린 나무들을 만난다. 십 수 년 전 홍릉수목원에서 본 적이 있는 포포나무 꽃이다. 이런 시골에 포포나무를 심어져 있다니 놀랍다. 목련나무를 연상시키는 나무에 달린 자주색 꽃은 목련을 연상시키는데, 포포나무는 미국 동부가 원산지인 목련목 포포나무과의 낙엽활엽교목이다. 9~10월에 익는 열매는 뚱뚱한 망고 모양으로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를 합친 듯한 맛이 난다고 한다. 포포(pawpaw)라는 이름은 열매가 파파야를 닮은 데서 유래한 것이라 한다.    2024. 04. 14.  합천 가회      ● 포포나무 Asimina triloba | pawpaw  ↘  목련목 포포나무과 포포나무속 낙엽활엽 소교목줄기 높이 11~14m까지 자라며 큰.. 2024. 4. 19.
동부 Vigna unguiculata 치악산 둘레길 시작점에 들른 옻칠공예전시관 뜰 풀밭에서 잡초처럼 자라며 꽃을 피운 동부를 만난다. 아프리카 원산의 덩굴성, 반덩굴성이고 한해살이 또는 여러해살이풀로 더운 지역에서는 여러해살이풀로 자란다.  야생 동부는 열매와 종자가 작지만, 재배 품종의 경우 열매 크기가 다양하고, 종자도 지름 1cm 내외인 것도 있다. 종자 색상도 흰색, 크림색, 녹색, 빨간색, 갈색, 검은색으로 다양하다.    2022. 09. 17.  원주 치악산      ● 동부 Vigna unguiculata  ↘  목련강 장미아강 콩목 콩과 동부속 한해살이풀 줄기는 길이 0.5-3.0m로 자라고, 전체에 털이 없다. 잎은 줄기 아래쪽에서는 심장 모양의 홑잎이 마주나고, 그 위로 삼출겹잎이 돌려나며 잎자루가 긴 편이다. 끝의 작.. 2022. 9. 30.
둥근마 Dioscorea bulbifera '쓴감자마'라고도 하며 열대둥근마(Dioscorea alata)와 함께 마과 마속의 국내 재배종이다. 국내 자생종 마속 종들에 비해 대형이고 잎은 심장형이며 측맥은 보통 잎자루 끝에서 4쌍 정도로 방사상으로 형성된다. 잎겨드랑이에 달리는 지름 2~3cm 크기의 갈황색의 살눈이 눈길을끈다.  동아시아, 온대지역,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중남미 등 전 세계 열대, 아열대 지역에 분포한다.    2022. 09. 15. 연천    2022. 09. 28. 남한산성    ● 둥근마 Dioscorea bulbifera | air potato, air yam, bitter yam, cheeky yam, potato yam  ↘  백합강 백합목 마과 마속 덩굴성 여러해살이풀 원줄기는 덩굴성이고 길게 뻗으면서 가지가 .. 2022. 9. 30.
율무 Coix lacryma-jobi var. mayuen 율무는 벼과 율무속의 한해살이풀로 염주(Coix lacryma-jobi)의 변종이다. 염주에 비해 포에 세로로 홈이 있으며, 꽃차례 전체가 비스듬히 또는 밑으로 드리워진다. 염주 열매는 율무보다 크고 둥글며 표면이 법랑질로 딱딱하고 가운데 심이 있는 부분은 구멍이 뚫려 염주로 만들었다. 율무 열매는 염주에 비해 작고 타원상으로 줄무늬 홈이 있고 가운데 심이 없다. 원산지가 동남아시아로 따뜻한 기후를 좋아하나 우리 나라 북부지방 일부를 제외하고 각지에서 재배한다.    2022. 09. 15. 연천      ● 율무 Coix lacryma-jobi var. mayuen | adlay  ↘  사초목 벼과 율무속의 한해살이풀높이 1-1.5m이고 곧게 자라며 여러대가 갈라지고 거칠며 크고 원뿔모양이다. 잎은 어.. 2022. 9. 29.
닥풀 Hibiscus manihot '닥풀'이라는 이름은 닥나무로 한지를 만들 때 이 식물을 풀감(糊料)으로 사용하는 데서 유래한 것이다. '황촉규(黃蜀葵)'라고도 하며 관상용·섬유재·제지용·식용·약용으로 이용된다.  뿌리는 약 16%의 점액질을 지니고 있어 종이를 뜨는 데 중요한 풀감이 된다. 특히 얇은 종이를 뜰 때 이 닥풀을 사용하면 쉽게 얇고도 균일한 종이를 뜰 수 있다. 뿌리껍질을 벗겨 말린 것을 '황촉규근'이라 하여 점활제(粘滑劑)로 쓰고 기관지염 등 주로 호흡기를 다스리는 약재로 쓴다.     2022. 09. 15.  연천      ● 닥풀 Hibiscus manihot | sunset hibiscus  ↘  아욱목 아욱과 무궁화속 한해살이풀  줄기는 곧게 자라며 높이 1~2m, 긴 털이 듬성하게 있다. 잎은 어긋나며 길이 .. 2022. 9. 29.
우엉 Arctium lappa 긴 뿌리를 식용으로 하고 잎은 쌈채소로도 먹는 재배 작물이지만 민가 주변이나 숲 가장자리, 하천 변 등에 자생하기도 하는 국화과 우엉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네팔, 타이완, 시베리아, 아무르, 몽골, 일본, 중국, 파키스탄, 서남아시아, 유럽 등에 두루 분포한다.  한자 이름 '우방(牛蒡)'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ㅂ' 음이 '순경음 ㅂ' 음을 거쳐 탈락하며 생긴 이름이다.     2022. 07. 09.  삼척             ● 우엉 Arctium lappa | great burdock  ↘  국화목 국화과 우엉속 여러해살이풀 뿌리줄기는 굵고, 곧게 뻗는다. 줄기는 곧추서고 높이 60~150cm, 가지가 갈라지며 거미줄 같은 흰 털로 덮인다. 뿌리잎은 모여나며, 넓은 난형으로 길이 30~60cm, .. 2022. 7. 12.
서양산딸기(서양오엽딸기, 블랙베리) Rubus fruticosus 경기 둘레길을 걷다 민가 주변에서 만난 서양산딸기이다. '서양오엽딸기'로 불려왔는데 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서양산딸기'라는 국명을 쓰고 있다. 원산지는 유럽으로 경남 산청에서 재배가 시작되었으며, 복분자에 비해서 맛이 옅으면서 단맛이 더 세다. 열매가 복분자처럼 검어 흔히 '블랙베리(blackberry)'라는 영명으로 유통된다.  야생화하기도 하였는데 땅속줄기로 잘 번지며 우리나라 전역의 낮은 산지, 저수지 주변에서 자란다. 중국, 일본, 유럽, 북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에 분포한다. 열매는 식용하고, 뿌리와 잎은 약용한다.    2022. 06. 09.  파주      ● 서양산딸기(서양오엽딸기) Rubus fruticosus | blackberry, bramble  ↘  목련강 장미목 장미과.. 2022. 6. 30.
층층으로 자라는 삼동파 Allium × proliferum 삼동파는 토종 대파 중의 하나로 '조선대파'로 불리기도 하고 겨울 석달을 얼어 죽지 않고 난다고 해서 '삼동파'라 불린다. 1951년도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삼동파', '이층파', '돼지파', '망루파', '조선대파' 등 38개의 별명이 있었다고 한다. 백합과 부추속의 여러해살이풀인 파의 변종으로 줄기 꼭대기인 파 머리에 꽃이 피지 않고 대신 포기 중앙에서 자라난 대궁 끝에 주아(珠芽=살눈)가 달리고 거기서 새끼 파가 자라나는 특이한 형태를 보인다. 싹은 줄기 위에서 자라다가, 한여름이 되기 전에 1층의 꽃줄기가 시들면서 2층에 있는 파가 땅에 떨어져 뿌리를 내린다. 떨어진 2층 파를 밭에 옮겨 심어놓으면 여름부터 잘 자라다가 겨울이 되면 지상부가 시들고 봄에 다시 땅속의 뿌리에서 새순이 돋는다. 주아는.. 2022. 6. 28.
중대가리국화=독일캐모마일=카밀레 Matricaria chamomilla 허브 차로 즐겨마시는 캐모마일은 국화과 족제비쑥속의 한두해살이풀이다. 국어사전에는 '중대가리국화'라는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다. 유럽과 아시아 온대지역에서 약용식물로 재배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재배하던 것이 야생화되기도 하였다. 꽃은 낮에는 피고 밤에는 오므라져 있는데 대개 일주일 정도 꽃이 핀다. 양지 바르고 배수가 좋은 사질토에서 꽃을 잘 피운다. 파주 반구정 입구 농장 ● 중대가리국화(카밀레) Matricaria chamomilla | Chamomile ↘ 국화목 국화과 족제비쑥속 한두해살이풀 줄기는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높이 30-60cm이며, 향기가 난다. 잎은 어긋나며, 난형으로 2-3회 깃꼴로 갈라지며, 끝 부분의 갈래조각은 선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자루는 없다. 꽃은 6-9월에 줄기 .. 2022. 6. 28.
메밀꽃 Fagopyrum esculentum 메밀은 중앙아시아에서 들어온 재배작물이며 전국적으로 재배하는 구황작물로 분류학적으로는 마디풀과의 한해살이풀이다. 이효석의 이라는 소설에서 가을의 서정을 대표하는 식물로 떠올랐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속이 빈 연둣빛 대궁은 메밀이 꽃이 필 무렵 붉어지고 흰 꽃이 무리를 지어 핀 모습을 그야말로 '소금을 뿌린 듯'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낼 뿐만 아니라 흰 꽃잎과 그 속에 점점이 보이는 붉은 꽃술이 어울린 꽃송이도 작지만 매혹적이다. 서울 ● 메밀 Fagopyrum esculentum | .. 2017. 9. 25.
참깨 Sesamum indicum 꽃 고향집 문전옥답에 참깨꽃이 피었다. 분홍빛이 감도는 은은한 느낌의 흰 꽃은 오동나무 꽃 같기도 하고 담배꽃 같기도 하다. 통꽃이어서 통화식물목으로 분류되는 꿀풀과 꽃이나 현삼과 꽃들과 닮은 모양이다. 전 세계적으로 20여 종이 분포하는 참깨과 참깨속의 유일한 국내 재배종인 한해살이 농작물이다. 2017. 07. 23. 합천 2015. 07. 19. 합천 ● 참깨 Sesamum indicum | sesame, gingili ↘ 꿀풀목 참깨과 참깨속 줄기는 단면이 네모지고 여러 개의 마디가 있으며 높이가 1m에 달하고 흰색 털이 빽빽이 있다. 뿌리는 곧고 깊게 뻗는다. 잎은 마주나고 줄기 윗부분에서는 때때로 어긋나며 엽병이 길고 길이 10cm의 긴 타원 모양 또는 바소꼴이다. 잎 끝 부분은 뾰족하고, 밑 부.. 2017. 7. 26.
고수 Coriandrum sativum 고수는 산형과의 한해살이풀로 원산지는 지중해와 중동 지역이라고 한다.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서는 주로 잎을 향미채소로 사용하고, 유럽에서는 주로 열매를 곱게 갈아 소시지나 고기를 굽기 전에 바르는 향신료로 사용한다. 열매를 '호유자(胡荽子)', '코리앤더(coriandre)'라 하는데 황갈색으로 레몬 껍질과 살비아를 섞은 듯한 특유의 향기가 난다. 대개 따뜻한 지역에서 자라지만 재배하는 데는 특별한 조건이 요구되지 않을 정도로 환경 적응성이 높다. 남부지방에서는 가을에 파종하여 두해살이풀로서 수확하고 월동이 어려운 곳에서는 봄에 파종하여 수확한다. 2017. 05. 28. 소백산 새밭마을 ● 고수 Coriandrum sativum | Coriander ↘ 산형화목 산형과 고수속 한해살이풀 높이 30-60c.. 2017. 6. 3.
한겨울에 핀 추자도 유채꽃 Brassica napus 한겨울 남추자도 동쪽 바닷가 언덕에 제멋대로 자란 유채들이 샛노란 꽃을 피웠다. 지중해 연안에서 중앙아시아 고원 지대에 이르는 지역 원산 유채는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온 도입종으로 십자화과 배추속의 두해살이풀이다. 우리 나라에는 언제부터 심기 시작했는지 확실하지 않은데, 명나라 시대에 어린잎과 줄기를 먹기 위한 채소의 하나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남부지방에서 심고 있는데, 일부 야생화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2017. 01. 13. 추자도 ● 유채 Brassica napus ↘ 풍접초목 십자화과 배추속 원줄기에서는 15개 안팎의 1차곁가지가 나오고, 이 가지에서 다시 2∼4개의 2차곁가지가 나온다. 잎은 피침형이고 끝이 둔하다. 아래쪽 줄기에 달린 잎은 긴 잎자루가 있으며 잎가장자리는 깊.. 2017.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