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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균류

'망토큰갓버섯'(임시명) Macrolepiota detersa

by 모산재 2022. 9. 29.

 

경기 둘레길, 농로 풀밭에서 거리를 두고 나 있는 큰갓버섯을 만난다. 아쉽게도 싱싱함을 잃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니 턱받이가 고리 모양을 보이는 큰갓버섯과 달리 치마처럼 늘어져 있다. 큰갓버섯에 비해 갓 중심부에 갈색 인편이 몰려 있는 점도 다르다. 바로 큰갓버섯의 유사종인 '망토큰갓버섯'(임시명)이다.

 

식독 불명이다. 여름~가을에 활엽수림이나 혼합림, 대나무밭 등 풀밭 위에 홀로 또는 흩어져 자란다.

 

 

 

 

 

2022. 09. 15. 연천

 

 

 

 

 

 

 

 

● 망토큰갓버섯 Macrolepiota detersa   ↘  주름버섯목 주름버섯과 큰갓버섯속

갓은 둥근 모양에서 둥근 산 모양이 되었다가 큰 갓처럼 낮게 펴지며, 늙으면 가운데가 조금 오목해지고 한가운데에 볼록한 갓꼭지가 생긴다. 갓 표면은 백색 섬유상이나 솜털상의 바탕에 갈색 비늘조각이 부착되어 있는데 탈락하기 쉽고 윗면은 우툴두툴한 흰 섬유뭉치 같으며, 주로 갓꼭지 부분에 짙은 갈색 비늘조각이 붙어 있으며 조직은 백색이고 주름살은 떨어진주름살로 빽빽하고 육질이 부드럽다.

자루는 원통형으로 속은 비었으며 표면에 암갈색의 가는 인편이 덮고 있다. 기부는 팽배해 있으며 턱받이는 백색으로 매우 크며 위아래로 움직이고 대의 상부에 매달려 있다. 

 

 

 

 

 

• 큰갓버섯 : 갓은 갈색 인편이 넓게 분포함.자루는 갈색 뱀무늬(물결상) 인편. 턱받이는 고리 모양. 상처시 변색 없음. 식용 버섯

• 망토큰갓버섯 : 갓은 흰색. 자루는 갈색의 뱀무늬(물결상) 인편. 턱받이는 치마(망토)처럼 드리워져 있다. 상처시 변색 없음. 식독 불명

• 흰갈대버섯 : 갓은 흰색. 자루에 물결상 무늬 없음. 턱받이는 고리 모양. 상처시 붉게 변색함. 키가 작다. 주름살 푸른빛. 독버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