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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균류

외대버섯(굽은외대버섯, 활촉버섯) Entoloma sinuatum

by 모산재 2022. 9. 28.

 

메마른 날씨가 계속되어선지 버섯도 만나기 쉽지 않은데, 만난 버섯도 갓이 거북등처럼 갈라졌다. 외대버섯속임은 한눈에도 알겠는데, 버섯 갓 아래 숨어 있는 또 하나의 작은 버섯에는 갓 윗면이 분홍색으로 물들어 있다. 포자문이겠거니 했는데 과연! 덕분에 동정도 쉬워진 듯하다. 외대버섯이란다.

 

독버섯이다. 여름~가을에 혼합림 땅에서 나며 참나무류에 외생균근을 형성한다.

 

 

 

 

 

2022. 09. 14. 서울 대모산

 

 

 

 

 

 

 

 

 

● 외대버섯 Entoloma sinuatum  ↘  주름버섯목 외대버섯과 외대버섯속

균모는 지름이 6~8cm로 둥근 산 모양에서 차차 편평하게 되며 중앙은 조금 돌출한다. 표면은 비단 광택이 있고 백색, 황백색 또는 연한 회색이다. 가장자리는 보통 물결 모양으로 갈라진다. 살은 중앙이 두꺼우며 부서지기 쉽고, 백색이나 표피 아래는 회갈색이다. 주름살은 자루에 대하여 홈파진주름살이고 조금 성기며 폭은 넓고 백색에서 분홍색으로 된다.

자루는 높이가 6~9cm, 굵기는 0.5~1.0cm이고 원주형이며 백색이고 상부는 가루상으로 광택이 나고 만곡면서 가루는 탈락하기도 한다. 포자의 크기는 8.5~11×7~9.5μm 아구형으로 각이 있다. 포자문은 분홍색이다.   <한국의 균류 4, 조덕현>

 

 

 

 

 

※ 그런데 '외대버섯'이란 이름으로 검색하니 자료가 별로 없다. '국생정'에는 이름조차 등록되지 않았고 '국가생물다양성 정보공유체계'에는 외대버섯과 외대버섯속이라는 분류에 국명 학명만 등록하고 있을 뿐 기재문이 없다. 위의 기재문 외에는 '활촉버섯'이라는 북한 이름으로 된 KISTI 버섯사전 기재문이 하나 뜬다. 활촉버섯과에 학명은 Rhodophyllus sinuatus.

 

※ 외대버섯은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등 위장 자극에 의한 중독 증상을 일으킨다고 한다. 버섯 섭취 후 수십 분 내에 증상이 발생하며 대개 4시간 이내에 증상이 감소하다가 수일 이내에 회복된다. 다량 복용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그 원인 성분은 다양하며 콜린, 나에마톨린, 람프테롤 글리지신 등이 있으며, 독소가 동정되지 않은 경우도 있다. <국립수목원: 독버섯 바로 알기 http://onestore.co.kr/>

 

 

 

 

 

☞ 삿갓외대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58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