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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초과184

털잎사초 Carex latisquamea 오후 7시가 넘은 시각, 미인송공원 어두운 숲그늘에서 만난 사초 하나. 열매 모양은 도깨비사초 비스무리한데 크기가 작아서 갸우뚱 하면서 담아 본 것이다. 새깃 님의 도움을 받아 털잎사초임을 확인한다. 강원도 이북 숲이나 초원의 습지에서 자란다. 중국 이름은 '宽鳞薹草'(관린대초)로 중국 흑룡강성, 길림성, 요녕성과 러시아 극동지역에 분포한다. 2025. 05. 30. 미인송공원 ● 털잎사초 Carex latisquamea ↘ 사초목 사초과 사초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40-75㎝. 줄기는 짧게 뻗는 가지가 있고 화경과 잎에 털이 있으며 윗부분에만 털이 있을 때도 있다. 잎은 폭 3-6mm로서 3맥이 뚜렷하고 털은 엽초에 더욱 많으며 밑부분의 엽초는 엽신이 없고 붉은 빛이 도는 갈색 또.. 2025. 6. 20.
삿갓사초 Carex dispalata 습지나 얕은 물가에서 흔히 자란다. 성숙하면서 과낭이 휘고 주름이 생기는 점으로, 주름이 없고 곧게 서는 햇사초(C. pseudochinensis)와 구분이 된다. 암꽃이삭의 끝에 수꽃이 달리기도 한다. 경기, 전남, 경남, 제주도 등지의 물가나 습지에 나며, 일본, 중국, 러시아 등에 분포한다. 2025. 05. 14. 남양주 ● 삿갓사초 Carex dispalata ↘ 백합강 닭의장풀아강 사초목 사초과 사초속 여러해살이풀 습지 주변에서 키 40~100cm가량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땅속줄기가 길게 뻗는다. 줄기는 모여나고 거칠다. 잎은 줄기보다 짧고, 너비 4~8mm이다. 아래쪽의 잎집은 홍자색이고, 섬유질로 갈라진다. 꽃차례의 포는 잎과 모양이 같고 잎집은 없으며, 위로 갈.. 2025. 5. 27.
방울방울 이삭이 달리는, 타래사초 Carex maackii 알 모양의 작은 꽃이삭이 방울방울 붙어 타래실 모양을 이룬 꽃차례가 특이하다. 중국 이름은 이런 알 모양 이삭의 특징을 담은 '卵果薹草'(난과대초)이다. 괭이사초절에 속하며 각각의 자루가 없는 작은이삭에 수꽃과 암꽃이 함께 달리는 것이 특징이다. 수꽃이 이삭의 아랫부분에 붙고 암꽃이 윗부분에 있는 점에서 수꽃이 각 이삭의 윗부분에 붙는 애괭이사초, 산괭이사초와 구별된다. 경기, 충북, 전남 등의 하천이나 저수지 등 물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사초이다. 중국, 일본, 러시아 극동 지역 등에 분포한다. 2025. 05. 14. 남양주 ● 타래사초 Carex maackii | Maack’s sedge ↘ 백합강 닭의장풀아강 사초목 사초과 사초속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모여나고 높이 65~9.. 2025. 5. 26.
잔솔잎사초 Carex capillacea 솔잎사초(Carex biwensis)와 비슷하지만 화수(花穗)가 짧고 과포가 길다. 바늘사초류 중에서 이삭이 크고 수꽃이 달리는 부분이 상대적으로 큰 종들 중에서 개바늘사초는 잎의 폭이 2~3mm로 넓고, 솔잎사초는 이삭의 길이가 1~2cm로 길므로 구별된다. '끈사초'라고도 한다. 북부지방 습한 풀밭과 그늘에서 자란다. 일본, 중국, 타이완, 말레이시아, 인도, 히말라야,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등에 분포한다. 2025. 05. 14. 남양주 ● 잔솔잎사초 Carex capillacea | yellowleaf sedge ↘ 백합강 닭의장풀 아강사초목 사초과 사초속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매끈하고 조밀하게 모여서 나며, 높이 20~40cm이다. 줄기 아래에는 잎몸이 짧은 잎이 달리고, .. 2025. 5. 26.
천일사초(千日莎草) Carex scabrifolia 사초과 사초속의 여러해살이풀로, 해안과 하구역의 염습지에서 자라는 대표적인 염생식물이다. 큰천일사초에 비해 전체적으로 작고, 6cm에 이르는 큰천일사초(C. rugulosa)에 비해 암꽃 작은이삭 길이가 2cm 정도로 짧다.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의 바닷가, 바닷물과 합쳐지는 냇가의 습지, 하구의 갯벌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아시아 동부 해안에 분포한다. 2023. 04. 24. 제주도 ● 천일사초(千日莎草) Carex scabrifolia | scabrous-leaf sedge ↘ 백합강 사초목 사초과 사초속 뿌리줄기는 길게 벋는다. 줄기는 높이 30-60cm, 단면은 삼각형, 밑부분은 잎집으로 싸여 있고 보라색을 띤다. 잎은 선형, 폭 1.5-3mm이다. 꽃은 단성화로 5-6월에 핀다,.. 2025. 5. 12.
꼬랑사초 Carex mira 역 주변에 조성된 화단에 뜻밖에 꼬랑사초를 군데군데 심어 놓은 것을 발견하고 놀란다. 깊은 산골짜기 개울가에서 만나는 사초 종류를 도시의 정원 조성에 활용한 점이 꽤 '신박하게' 느껴진다. 다만 생태 환경에 맞을지는 걱정된다. 작은개울을 뜻하는 '꼬랑'에 자생한다고 얻은 이름 꼬랑사초, 동강 가에는 꼬랑사초가 종종 눈에 띈다. 검은 적갈색의 화영으로 한때 애기감둥사초로 오동정되기도 했던 이름이다. 강원도, 전라남도, 경상북도에 나며, 일본에 분포한다. 언덕사초(Carex oxyandra)에 비해 과낭의 부리가 짧고 끝이 까만 점으로 구별된다. 2025. 04. 20. 서울 ● 꼬랑사초 Carex mira | Remarkable sedge ↘ 백합강 사초목 사초과 사초속의 여러해살이.. 2025. 4. 18.
방동사니대가리 Cyperus sanguinolentus 경작지 주변 습지에 높이는 20~40cm 정도로 흔히 자라는 방동사니속의 한해살이풀이다. 꽃차례의 가지가 짧아서 전체 꽃차례가 둥글게 보이며, 작은이삭이 긴 난형인 것이 특징이다. 생긴 모양이 나도방동사니와 혼동하기 쉽다.  인도-중앙아시아-동남아시아-동북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동부, 미국 남부에 분포한다.    2024. 08. 29.  경기 구리      ● 방동사니대가리 Cyperus sanguinolentus | purple-glume flat sedge    ↘  백합강 닭의장풀아강 사초목 사초과 방동사니속 한해살이풀 땅속줄기가 짧게 뻗고, 줄기는 비스듬히 자라 짧게 기기도 한다. 아래쪽에 달리는 잎은 잎몸이 거의 없고, 위쪽의 잎몸은 길게 자라지만 줄기보다 짧다. 잎 너비는 1~3mm이.. 2024. 9. 16.
쇠방동사니 Cyperus orthostachyus 검은 열매가 달리는 쇠방동사니를 오랜만에 만나본다. 화축에 털이 있고 열매가 익으면 검은색이 되는 점으로 화축에 털이 없고 열매가 갈색을 띠는 참방동사니, 방동사니, 금방동사니 등과 쉽게 구별된다.  우리나라 전역 논밭이나 습지에 자라는 방동사니속의 한해살이풀이다. 우리나라, 러시아 아무르, 다우리아,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에 분포한다.     2024. 08. 29.  경기 구리      ● 쇠방동사니 Cyperus orthostachyus | upright-spike flatsedge  ↘  백합강 닭의장풀아강 사초목 사초과 방동사니속 한해살이풀 줄기는 모여나며 높이 20~70cm이다. 잎은 선형, 폭 2~3cm이다. 잎집은 길고 갈색이다. 꽃싸개잎은 3~5개이고 길이는 서로 다르다. 꽃차례는 줄.. 2024. 9. 16.
가시파대가리 Kyllinga brevifolia 이곳의 파대가리는 예전에 본, 포엽이 처지는 파대가리와는 느낌이 좀 다르다. 꽃차례 크기는 작은데 가운데 포엽이 아주 길고 직립하여 줄기처럼 보인다.  파대가리속 자생종으로는 가시파대가리(K. brevifolia)와 그 변종 파대가리(var. leiolepis) 외에 북파대가리(K. kamschatica), 꽃파대가리(K. brevifolioides)가 있는데 가장 긴 포엽이 직립하는 특징이 있는 것은 기본종인 가시파대가리이다. 그런데 가시파대가리의 분포지를 국립수목원 기재문은 제주도로 기록하고 있어 의문의 여지를 남긴다. 다만 국립생물자원관은 파대가리의 기재문은 없고 가시파대가리에 대해 전국에 자란다고 기록하고 있다.  유럽 중부와 동부, 호주를 제외한 전 세계 온대~열대지역에 널리 분포한다.    2.. 2024. 9. 16.
골사초 Carex aphanolepis 개찌버리사초(Carex japonica)와 유사하나 암꽃이삭에 자루가 거의 없으며, 과낭 부리가 짧고 밝은색이고 암술대가 일찍 떨어지는 점으로 구별된다. 우리나라와 일본에 분포하며 산지 그늘 풀밭에 자란다.    2024. 06. 23.  서울      ● 골사초 Carex aphanolepis  ↘  백합강 사초목 사초과 사초속 여러해살이풀높이 20~40cm이다. 땅속줄기는 길게 뻗고, 줄기는 느슨하게 뭉쳐나며 거칠다. 줄기 아래에서 나오는 잎은 줄기보다 짧고, 줄기에 달리는 잎은 꽃차례보다 길게 자란다. 잎 너비는 2~4mm이다. 아래쪽의 잎집은 연한 갈색이다. 꽃은 5~7월에 피며, 꽃차례의 포는 잎 모양이고 잎집이 없으며, 가장 아래의 것은 매우 길다. 가장 위의 작은이삭에는 수꽃만 달리고, 길이.. 2024. 6. 28.
길뚝사초 Carex bostrychostigma 임도를 따라 차 바퀴가 밀어올린 흙이 둔덕을 이룬 곳에는 길뚝사초가 줄을 지어 자라고 있다. 길뚝사초는 개화기에는 줄기가 곧추서나 점차로 줄기와 이삭 부분이 지면을 향해 길게 늘어진다. 다른 사초과 풀에 비해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잎이 질긴 편이다. 그래서 임도나 등산로의 침식을 방지하는 역할도 해낸다. 종소명 bostrychostigma은 암술머리(stigma)가 나선형(bostryx)으로 배열되는 모양을 나타낸 이름이다. 우리나라, 중국, 일본, 러시아 극동지역 등 동북아시아에 분포한다.    2024. 05. 18.  연천 고대산   2024. 05. 20.  남양주 축령산     ● 길뚝사초 Carex bostrychostigma | Curled-stigma sedge  ↘  사초목 사초과 사초속 .. 2024. 5. 23.
골사초 Carex aphanolepis 개찌버리사초와 닮았다는 골사초를 만나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바로 짚 근처 야산 등성이 일본목련나무 그늘 풀밭에서  만난다. 개찌버리사초(Carex japonica)와 유사하나 암꽃이삭에 자루가 거의 없으며, 과낭 부리가 짧고 밝은색이고 암술대가 일찍 떨어지는 점으로 구별된다.  골사초의 변종으로 수꽃이삭에 암꽃이 달리는 것을 잡골사초(var. mixta)가 기재되어 있지만, 사초속 식물에서는 가끔 보이는 현상으로 별개의 종으로 보기에 의문이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에 분포하며 산지 그늘 풀밭에 자란다.    2024. 05. 10.  서울      ● 골사초 Carex aphanolepis  ↘  사초목 사초과 사초속 여러해살이풀잎은 폭 2~4mm이며 황록색이고 밑부분의 엽초는 연한 갈색이며 흔히 잘게 갈라.. 2024. 5. 15.
청사초 Carex breviculmis 집 아파트 앞 화단에 청사초들이 더러 자리를 잡고 긴 자루에 달린 푸른 이삭을 내밀고 있어 담아 보았다. 이름처럼 전초 모든 부위가 다 짙은 푸른 풀빛이다.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호주, 뉴기니섬 등지에 분포한다.    2024. 04. 17.  서울      ● 청사초 Carex breviculmis | Asian shortstem sedge  ↘  사초목 사초과 사초속 여러해살이풀근경이 짧고, 줄기는 모여나며, 8~40cm, 삼릉형으로, 위쪽으로 까끌거린다. 기부엽초는 연한 갈색, 나중에 섬유 모양으로 갈라진다. 잎은 줄기보다 짧고, 너비 2~3(~5)mm, 편평하고, 가장자리가 까끌거린다. 맨 아래 포엽은 잎 모양이고, 화서보다 길며, 1.5~2mm 정도의 초부가 있고, 나머지 포엽은 .. 2024. 4. 19.
가는잎그늘사초 Carex humilis var. nana 야산 정상 부근에 가는잎그늘사초가 한창 꽃을 피우고 있고 또 어떤 것은 열매를 달고 있다. 실처럼 가는 잎으로 금방 가는잎그늘사초임을 알 수 있다. 잎 너비가 0.5~1.5mm로 아주 가늘고 꽃줄기가 잎에 묻힐 정도로 짧고 옆에 달리는 꽃이삭은 2~4개로 암꽃이 1~2개로 적게 달린다. 그늘사초(Carex lanceolata)는 잎 너비가 1.0~2.5mm로 비교적 넓고 옆에 달리는 꽃이삭은 2-5개로 서로 떨어져 달리며 꽃은 성글게 3~10개 달린다. 반 그늘진 산지에서 자라는 사초과 사초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우리나라 전역에 나며, 세계적으로 러시아, 일본, 중국 등에 분포한다. 2024. 04. 06. 서울 ● 가는잎그늘사초 Carex humilis var. nana ↘ 백합강 닭의장풀아강 사초목 .. 2024. 4. 8.
꼬랑사초 Carex mira 동강할미꽃을 찍다 한쪽에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꼬랑사초와 잠시 만난다. 작은개울을 뜻하는 '꼬랑'에 자생한다고 얻은 이름 꼬랑사초, 동강 가에는 꼬랑사초가 종종 눈에 띈다. 한때 애기감둥사초로 오동정되기도 했던 이름이다. 얼핏 청사초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검은 적갈색의 화영으로 구별된다. 2024. 03. 23. 동강 ● 꼬랑사초 Carex mira | Remarkable sedge ↘ 사초목 사초과 사초속의 여러해살이풀잎은 새로 나온 것은 서며 폭 2mm정도로서 꽃이 진 다음 자라고 마른 것은 엉켜서 남는다. 밑부분의 엽초는 황갈색이며 밑부분은 짙은 적색이고 그물처럼 갈라짐. 소수는 2-4개가 서로 접근하여 서며 정소수는 수꽃이고 검은 적갈색이며 길이 15-20mm.. 2024.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