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101 제주 애월 노꼬메오름, 족은노꼬메오름 산책 제주 겨울 여행의 두번째 여행지는 제주 사람들의 피서지라는 노꼬메오름. 노꼬메오름은 애월과 한라산 정상 딱 중간 위치에 있는 고지대의 오름이다. 말발굽 모양의 분화구인데 주변 한라산 방향에는 바리매오름, 노로오름, 붉은오름 등 수많은 오름들이 형성되어 있는 곳, 그래서 한라.. 2016. 12. 24. 영실-윗세오름 풀꽃나무 산책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날이 밝았다. 아침에 명랑한 햇살이 환하게 비쳐들어 안도를 했는데, 아침을 먹고 나니 구름이 하늘을 덮으며 다시 어두워진다. 오늘도 제대로 된 일정을 포기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었지만, 일단 나서보기로 하고 영실-어리목 코스로 향한다. 한참을 달려도 하늘은 .. 2015. 7. 11. 제주도, 물영아리오름 부근의 여문영아리오름 날씨가 맑을 것이라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장마철에 제주를 찾은 것 속으로 뛰어들 때부터 각오야 했던 거지만 막상 비가 오니 아쉬움이 크다. 그렇다고 그냥 시간만 보낼 수 없어 잠시 비가 뜸해진 시간 이 선생님이 안내해 주는 여문영아리오름으로 향한다. 여문영아리오름은 남원에서 조천을 잇는 남조로(1118번 도로)를 따라 교래리를 향해 달리다 물영아리를 지나서 붉은오름 못 미친 곳에 자리잡고 있다. 남조로변에 차를 세우고 바리케이트를 지나 목장 길을 따라 들어서니 쑥대낭(삼나무)에 둘러싸인 여문영아리오름이 모습을 보인다. 다시 또 하나의 철문을 통과해야 한다. 어디나 목장인 제주의 오름을 오르려면 철문 통과는 필수... 바로 남쪽에 있는 물영아리가 분화구에 물이 차 있는 것과는.. 2015. 7. 4. 제주도(10) 복원 새 단장된 제주목관아 지금의 제주목 관아는 2002년에 전면적으로 복원된 것이다. 제무목 관아는 일제강점기 때 흔적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훼철되어 사라져버렸고, 오로지 입구에 있는 관덕정만 원형이 훼손된 상태로나마 남아 있었다. 관아의 정문(외대문)에는 '진해루(鎭海樓)'라는 편액이 걸려 있다. '바다를 제압하는 누각'이라는 뜻. '포정문(布政門)' 터에 복원한 이층누각은 이름에 걸맞는 위엄이 느껴진다. 1층은 석주로 되어 있고 그 위에 목조 2층 팔작지붕집을 얹었다. 안으로 들어서서 바라본 진해루와 안마당. 진해루 양 옆으로는 회랑이 이어진다. 여기서 먼저 제주목 관아의 배치도를 살펴보고 둘러보기로 하자. 폐허가 된 제주목관아 터는 1991년부터 1998년까지 4차례 발굴조사를 하였고, 그 결과, 탐라시대부터 조선.. 2014. 11. 28. 제주도(9) 비극적 근대사의 현장 관덕정, 관덕정 벽화 제주시 삼도1동, 예전 제주목 관아가 있었던 제주시 중심가에는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자 보물 제322호로 지정된 관덕정(觀德亭)이 자리잡고 있다. 네 귀퉁이에서 위엄 넘치는 돌하르방이 지키고 있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이 하르방은 제주읍성의 성문 밖에 있었던 것을 영조 30년(1754)에 현재의 자리로 옮겼다고 한다. 관덕정의 늠름한 위용에 흠집을 내려는 듯 도로가 스치듯 지나가는 것이 안타깝게 느껴진다. 이중 기단 위에 정면 5칸 측면 4칸인 팔작지붕집인 이 건물은 1448년(세종 30년)에 제주목사 신숙청이 병사들을 훈련시키기 위해서 지은 것으로 1480년에 중수되었고 여러차례 중수와 개축을 거쳤다. 그런데 1924년 일본이 보수하면서 15척이나 되는 곡선의 처마를 2척이나 줄이며 전통적인 멋은 .. 2014. 11. 28. 제주도(8) 용의 전설을 전하는 용연과 용두암 ■ 용연(龍淵) 제주시 용담동, 용두암과 지척인 곳에 쇠소깍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연못 용연(龍淵)이 자리잡고 있다. 한라산에서 흘러내린 한내(漢川)가 오라동을 거쳐 바다와 만나는 곳, 거울처럼 맑고 옥처럼 푸른 물이 잔잔한 깊은 연못을 이룬 곳, 양쪽으로는 깎아지른 듯한 석벽이 병풍처럼 두르고 있다. 용연을 굽어보는 아름다운 정자, 용연정(龍淵亭). 제주목 관아가 가까이에 있어서 용연은 옛 벼슬아치들이 풍류를 즐겼던 곳이기도 했다. 절벽에 새겨져 있는 '취병담(翠屛潭)', '선유담(仙遊潭)' 같은 글씨에서도 이와 같은 풍류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시 등이 새겨진 데서도 짐작할 수 있다. 다음은 이곳 절벽에 씌어져 있는 한시 한 수. 回回蒼壁轉(회회창벽전) 굽이굽이 푸른 절벽을 돌아 僊與武陵通(선여무릉.. 2014. 11. 28. 제주도 (7) 편안한 산책길, 카멜리아힐 '마음의 정원' 카멜리아 힐(camelliia hill), 처음 들은 말에 떠올린 말은 우습게도 '낙타'였다. '낙타(camel) 트레킹하는 구릉(hill)'으로 알아 들었으니 식물을 좀 아는 척했던 내가 얼마나 무식한 사람이었는지를 깨닫는 데는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았다. 도착하자마자 동백나무 숲으로 들어섰고 아무리 봐도 .. 2014. 11. 27. 다정큼나무 열매 Raphiolepis indica var. umbellata 다정큼나무는 장미과의 늘푸른 관목으로 남쪽 해안지방에 자란다. 흰 꽃이 핀 모습이 매화를 연상시키고 꽃이 지고 난 뒤의 꽃받침이 수레바퀴를 닮아 차륜매(車輪梅)라고도 한다. 아담한 수형에 봄에 피는 하얀 꽃과 가을에 달리는 풍성한 열매가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나.. 2014. 11. 27. 들개미자리 Spergula arvensis / 개미자리류 6속 15종 들개미자리는 유럽 원산의 귀화식물로 제주도에 넓게 퍼진 석죽과 들개미자리속의 한두해살이풀이다. 줄 모양의 잎이 돌려나기한 형태가 솔나물을 연상시키는 모습이다. 낮은 지대의 밭과 밭 주변처에서 무리를 지어 자란다. 2013. 10. 31 / 제주도 ● 들개미자리 Spergula arvensis | Corn Spurry ↘ 석죽목 석죽과 들개미자리속 한두해살이풀 높이는 20∼50cm이며 다소 뭉쳐나고 위쪽에 선모가 있다. 턱잎은 작고 길이 1mm 정도이다. 잎은 줄 모양이며 길이 1.5∼4cm, 나비 0.5∼1mm로서 12∼20개가 돌려난다. 꽃은 6∼8월에 피고 취산꽃차례로 달리며, 포는 작고 막질(膜質)이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각각 5개이며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5개이다. 열매는 삭과로 꽃받침보다 .. 2014. 11. 26. 제주도(6) 포니밸리, 환상적인 몽골리안 마상쇼와 서커스 '애마부인'이라는 영화를 촬영했다는 송당승마장을 거쳐 포니밸리에서 몽골리안 마상쇼를 구경하게 되었다. 자유자재로 말 위에서 노는 마상쇼도 놀라웠지만, 중간에 보였던 몽골 소녀들의 서커스도 아름다웠다. 어쩌면 서커스가 멋졌다기보다는 소녀들이 아름다웠다고 하는 게 맞을지 모르겠다. 포니밸리 프로그램은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조랑말쇼 : 레스토랑을 찾은 말이 음식을 주문해 먹고 마시고 술에 취해 잠을 자는 등 유쾌한 장면을 연출한다. 2부 징기스칸 스토리 : 야생마를 제압하고 기마부대의 사열 장면, 전쟁 장면 등을 재현한다. 3부 서커스 : 아름다운 몽골 단원의 공중 비단 타기와 그네 타기, 귀여운 소녀들의 요가 공연 4부 마상쇼 : 거꾸로 말타기, 말 위에서 물구나무서기, 줄넘기, 저글링하며 훌라.. 2014. 11. 26. 제주도(5) 일출랜드의 용암동굴, 미천굴 성산읍 삼달리에 자리잡고 있는 일출랜드. 미천굴이라는 용암동굴을 끼고 2002년 일출랜드식물원으로 시작해서 아열대식물원과 제주현무암·야생화 분재정원 등을 갖춘 종합 자연 관광공원이 되었다. 제주도교육청의 전통문화·인성교육 위탁 지정 교육 기관으로 선정되어 학생들의 체.. 2014. 11. 26. 제주도(2) 성산 일출봉에 오르다 ※ 성산 일출봉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 http://blog.daum.net/kheenn/15856450 일출봉 주차장에 서면 제일 먼저 눈에 띄게 되는 절, 동암사(東巖寺). 제주도 사람들에게는 동짓날 팥죽 공양으로 기억되는 절이다.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영주십경(瀛州十景)의 하나로, 2000년 천연기념물 제420호.. 2014. 11. 25. 제주도(1) 4.3 평화공원, 세계자연유산센터 ■ 제주 4.3 평화공원 안내판에는 "화해와 상생, 평화의 터전"이라는 구호가 적혀 있다. 입구에는 희생된 영령들에게 바쳐진 조화인 듯 노란 털머위꽃이 환하게 피어 있다. 60면이 지나서도 해원되지 못한 4·3사건... 희생자의 넋을 달래고 4·3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희생자의 명예 회복 .. 2014. 11. 23. 제주달구지풀 Trifolium lupinaster for. alpinus 달구지풀류는 콩과 토끼풀속 여러해살이풀이다. 토끼풀에 비해 소엽이 5개로 루피너스를 연상시켜 종명은 lupinaster, 영명은 lupine clover이며 꽃이 홍색인 점으로 구별된다. 제주달구지풀은 북부지방에 분포하는 달구지풀(Trifolium lupinaster)에 비해 소형인 품종(for. alpinus)으로 한국 특산종이다. 제주도 한라산 꼭대기 근처 반그늘 혹은 햇볕이 많이 드는 곳에서 자란다. 2013. 07. 13. 영실 ● 제주달구지풀 Trifolium lupinaster for. alpinus ↘ 장미목 콩과 토끼풀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약 15cm이며 줄기는 서고 전체에 털이 없다. 여러대가 모여 나와 비스듬히 자라며 보통 가지가 갈라지지 않는다. 잎은 어.. 2014. 7. 13. 자주꿩의다리 Thalictrum uchiyamai 이름처럼 꽃도 자주색이고 줄기도 자주색이며, 수술대와 꽃밥도 자주색으로 전체가 아름답다. 그래서 원예용으로 기르기도 한다. 한국 특산종으로 서울 근교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제주도에서 함경남도·함경북도까지 분포하지만 흔하지는 않다. 물기가 많은 돌 틈이나 반그늘인 곳의 유기질 함량이 많은 곳에서 자란다. 제주도 영실 ● 자주꿩의다리 Thalictrum uchiyama | seoul meadow-rue ↘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꿩의다리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60cm 내외이다. 전체에 털이 없으며 뿌리에 가늘고 양끝이 길고 뾰족한 모양의 뿌리가 여러 줄 있다. 줄기는 곧게 섰으며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세 갈래로 갈라지며 뒷면이 다소 분백색이다. 가장 나중에 갈라진 작은잎은 달걀 모양 또는 둥근 .. 2014. 7. 13.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