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처럼 꽃도 자주색이고 줄기도 자주색이며, 수술대와 꽃밥도 자주색으로 전체가 아름답다. 그래서 원예용으로 기르기도 한다.
한국 특산종으로 서울 근교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제주도에서 함경남도·함경북도까지 분포하지만 흔하지는 않다. 물기가 많은 돌 틈이나 반그늘인 곳의 유기질 함량이 많은 곳에서 자란다.
제주도 영실
● 자주꿩의다리 Thalictrum uchiyama | seoul meadow-rue ↘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꿩의다리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60cm 내외이다. 전체에 털이 없으며 뿌리에 가늘고 양끝이 길고 뾰족한 모양의 뿌리가 여러 줄 있다. 줄기는 곧게 섰으며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세 갈래로 갈라지며 뒷면이 다소 분백색이다. 가장 나중에 갈라진 작은잎은 달걀 모양 또는 둥근 달걀 모양으로 가장자리에 큰 톱니가 있거나 3개로 얕게 갈라지며 뒷면이 다소 회색빛을 띤 파란색이다.
꽃은 6∼7월에 흰빛이 도는 자주색으로 원추꽃차례에 많은 수가 촘촘히 달린다. 포는 작고 작은꽃자루는 가늘다. 꽃받침조각은 4∼5개이며 자주색으로 일찍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수술은 많으며 수술대는 흰색으로 끝이 넓다. 꽃밥은 자주색이고 암술은 3∼5개이며 암술대는 없다. 열매는 수과로 반 타원형이고 6개의 맥이 있으며 짧은 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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