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과 80

고수 Coriandrum sativum

고수는 산형과의 한해살이풀로 원산지는 지중해와 중동 지역이라고 한다.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서는 주로 잎을 향미채소로 사용하고, 유럽에서는 주로 열매를 곱게 갈아 소시지나 고기를 굽기 전에 바르는 향신료로 사용한다. 열매를 '호유자(胡荽子)', '코리앤더(coriandre)'라 하는데 황갈색으로 레몬 껍질과 살비아를 섞은 듯한 특유의 향기가 난다. 대개 따뜻한 지역에서 자라지만 재배하는 데는 특별한 조건이 요구되지 않을 정도로 환경 적응성이 높다. 남부지방에서는 가을에 파종하여 두해살이풀로서 수확하고 월동이 어려운 곳에서는 봄에 파종하여 수확한다. 2017. 05. 28. 소백산 새밭마을 ● 고수 Coriandrum sativum | Coriander ↘ 산형화목 산형과 고수속 한해살이풀 높이 30-60c..

작물 재배종 2017.06.03

궁궁이 Angelica polymorpha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궁궁이는 한 꽃 안에 있는 꽃잎의 크기가 일정하지 않으며 잎자루 밑부분 엽초가 부풀어 오르는 특징이 왜천궁(A. genuflexa)과 유사하나, 중앙 소엽의 잎자루가 뒤로 젖혀지지 않는 점으로 구분된다. 선자령 ● 궁궁이 Angelica polymorpha ↘ 미나리목 미나리과 당귀속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진녹색 또는 암자색이고 상부에서 분지하며 다소 가늘고 지름 0.5-1cm, 속이 비어 있으며 무모이다. 잎은 2 또는 3회 3출상 우상복엽이고, 근생엽은 개화 시 시들며 드물게 숙존하고 엽병은 길다. 경생엽은 전체적으로 광난형 내지 삼각상 난형으로 상부로 갈수록 작아지고 엽병은 짧아져 엽초만 남고, 무모이다. 정생소엽은 난형, 능상 난형 또는 장타원형이고, 깊게 3열하며, 선단은 예두..

우리 풀꽃 2016.09.15

대마참나물 Tilingia tsusimensis

쓰시마에서 발견되었다 해서 종소명은 tsusimensis이며 1996년 이우철에 의해 '대마참나물'이란 국명이 붙었다. 하지만 가야산, 금오산, 미륵산, 속리산 등 우리 나라에도 자생하는 우리의 식물명을 굳이 일본인 식물학자가 붙인 학명을 좇아 우리의 국명까지 '대마'로 써야 했는지... 많이 아쉬운 대목이다. 참나물이란 국명이 붙은 식물은 모두 3가지 속. 큰참나물과 대마참나물은 각각 분류학적으로 참나물과 다른 별개의 속이다. 대마참나물은 참나물속(Pimpinella)이 아닌 속리참나물속(Tilingia)으로 따로 분류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국생정에는 속리참나물은 기재문 없이 이름만 올라 있고, 대마참나물은 아예 올라 있지 않은 상태다. 가야산 ● 대마참나물 Tilingia tsusimensis ↘ ..

우리 풀꽃 2016.08.03

참나물, 노루참나물

참나물은 작은잎이 3개씩 균일하게 달리는데 비해, 노루참나물은 2회 3출 겹잎으로 작은잎의 수가 많고 불규칙하게 달린다. 가는참나물은 잎이 빗살처럼 좁게 갈라지고, 그늘참나물은 참나물의 변종으로 잎이 깃꼴 또는 결각상으로 갈라지거나 참나물 잎과 같은 것이 섞여나기도 하는 등 변화가 많다. ● 참나물 Pimpinella brachycarpa 참나물은 3개의 작은잎으로 된 잎을 가진다. ● 노루참나물 Pimpinella gustavohegiana 노루참나물은 참나물과는 달리 잎이 2회 3풀엽으로 작은 잎이 결각상의 톱니가 있거나 3개로 깊게 갈라진다. ● 노루참나물 Pimpinella gustavohegiana ↘ 미나리과 참나물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30∼80cm이다. 줄기에 흰 털이 나고 줄기는 곧게 서..

우리 풀꽃 2015.09.07

지리강활 Angelica amurensis

지리강활은 중부 이남에 자생하는 한국 특산종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동북아 일대에 분포하는 Angelica amurensis와 같은 종으로 확인되어 2013년 비합법명이던 Angelica purpuraefolia에서 Angelica amurensis로 학명이 바뀌었다. 잎이 분지되는 지점들마다 자주색을 띠는 점에서 당귀나 바디나물과 구별된다. 총포와 소총포가 없는 점에서 개구릿대와 같다. 당귀와는 달리 뿌리에서 악취가 나고 독이 있으므로 식용할 수 없다. 함백산 ● 지리강활 Angelica amurensis | Amur angelica ↘ 미나리목 미나리과 당귀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1m 가량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1m에 달하며 짙은 자주색을 띠고 털이 없으며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뿌리는..

우리 풀꽃 2015.09.07

왜당귀 Angelica acutiloba

깊은 산속에 자생하며 붉은 자줏빛 꽃이 피는 당귀(Angelica gigas)와는 달리 왜당귀는 일본에서 들여온 재배종인데, 전남에서는 야생화되기도 하였다. '당귀(當歸)'라는 이름은 약으로 쓰면 '젊음이 당연히 돌아온다'는 데서 유래한 것이라 한다. 2013. 06. 02. 신구대식물원 ● 왜당귀 Angelica acutiloba | Acutelobed An-gelica ↘ 미나리목 미나리과 당귀속의 여러해살이풀 굵은 뿌리에서 원줄기가 나오고 높이 80∼90cm이며 잎자루와 더불어 검은 자줏빛이 돌고 털이 없다.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잎집이 있으며 1∼2회 세 개의 작은 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이다. 갈래조각은 바소 모양으로 다시 3개로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으며 짙은 녹색이다. 꽃은 8∼..

작물 재배종 2014.06.13

붉은참반디 Sanicula rubriflora

대관령에서 만난 산형과 참반디속의 여러해살이풀, 붉은참반디. 5월 무렵에꽃이 자주색으로 핀다. 애기참반디(S. tuberculata)에 비해서 뿌리잎이 더 크고 열매 위쪽에 갈고리 모양의 가시가 있는 점으로 구분되며, 참반디(S. chinensis)에 비해 잎자루가 없는 1쌍의 잎이 달리고 꽃이 흑자색인 점으로 구분된다. 덕유산 이북 높은산 숲속에 자생한다. 2013. 05. 17. 대관령 ● 붉은참반디 Sanicula rubriflora ↘ 산형목 미나리과 참반디속 여러해살이풀 뿌리줄기는 굵고 줄기는 곧게 선다. 높이 20∼50cm이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잎자루가 길고 둥근 신장 모양이며, 3개로 갈라진 다음 옆갈래조각은 다시 2개로 갈라진다. 각 갈래조각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이며 3∼5개..

우리 풀꽃 2014.05.19

어수리 Heracleum moellendorffii

미나리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줄기는 거칠거칠하고 미나리과 중에서 꽃이 가장 큰 종에 속한다. 꽃차례 가장자리에 달리는 꽃이 뚜렷하게 크고 꽃잎 또한 가장자리쪽의 2장이 더욱 큰 점으로 미나리과의 다른 종들과 구별된다. 남한산성 지방에 따라서 어수리를 '여느리', 또는 '어느리'로 부르기도 한다. 어수리의 속명 Heracleum은 그리스 신화의 영웅 헤라클레스로부터 유래된 것이며, 종명 moellendorffii는 '꿀'을 뜻하는 moel과 '주다'라는 뜻을 지닌 endor의 합성어라 하니 '꿀을 주는' 꽃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름이다. 옛날 임금 수랏상에 올라 어수리라는 이름이 유래했다는 설이 있을 정도로 향과 맛이 좋은 고급 산나물이다. 생채, 나물, 묵나물, 전, 국거리, 나물밥 등으로 먹을 수 있다. 어..

우리 풀꽃 2012.08.04

갯강활 Angelica japonica

갯강활은 산형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한국에서는 제주도와 남해안의 섬 바닷가에서 자란다. 구릿대에 비해 작은잎은 넓으며 두껍고 표면은 짙은 녹색으로 광택이 있다. 줄기 속 유액이 황백색이다. ↓ 제주도 ● 갯강활 Angelica japonica | Japanese angelica ↘ 미나리목 미나리과 당귀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50-100cm이며 줄기 속에 황백색의 유액이 있고, 곁에 암자색의 줄이 있으며 윗부분에 잔털이 있다. 근생엽과 밑부분의 잎은 엽병이 길며 넓은 난상 삼각형이고 1-2회 3출우상복엽이며 털이 없다. 소엽은 달걀모양 또는 난상 타원형이고 광택이 있으며 길이 7~10cm, 폭 2-5cm로서 끝이 둔하거나 뾰족하고 밑부분이 이그러진 원저이지만 정열편이 흔히 3개로 갈라지며 밑부분이 흐르고 윗부..

우리 풀꽃 2010.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