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다정큼나무 열매 Raphiolepis indica var. umbellata

모산재 2014. 11. 27. 00:29

 

다정큼나무는 장미과의 늘푸른 관목으로 남쪽 해안지방에 자란다. 흰 꽃이 핀 모습이 매화를 연상시키고 꽃이 지고 난 뒤의 꽃받침이 수레바퀴를 닮아 차륜매(車輪梅)라고도 한다.

 

아담한 수형에 봄에 피는 하얀 꽃과 가을에 달리는 풍성한 열매가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나무 껍질과 뿌리는 생사(生絲)를 염색하는 고급 원료로 쓰인다고 한다.

 

 



2013. 11.02 / 제주도

 

 

 

 

 

      

 

 

● 다정큼나무 Raphiolepis indica var. umbellata / 장미과의 관목

 

높이는 2∼4m이고, 줄기는 곧게 서며 가지가 돌려난다. 어린 가지에 갈색 솜털이 덮여 있지만 곧 없어진다. 잎은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서 모여난 것처럼 보이고, 길이 3∼10cm, 폭 2∼4cm의 긴 타원 모양이거나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긴 타원형이며 끝이 둔하고 밑 부분이 좁아져서 잎자루와 연결된다. 잎 가장자리는 둔한 톱니가 있고 약간 뒤로 말리며, 잎자루는 길이가 5∼20mm이다. 잎 앞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흰빛이 도는 연한 녹색이다.

 

꽃은 4∼6월에 흰색으로 피고 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은 지름이 2cm이고, 꽃받침조각은 5개로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바소꼴이며, 꽃잎은 5개이고 길이 10∼13mm의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다. 꽃자루와 꽃받침에는 갈색 털이 있으나 차츰 없어진다. 수술은 20개이고, 암술대는 2개이다.

 

열매는 이과로 둥글고 지름이 7∼10mm이며 윤기가 있고 가을에 검게 익는다.

 



 다정큼나무 꽃 => http://blog.daum.net/kheenn/15856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