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제78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세계적 반가사유상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국보 83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과 국보 78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을 교대로 전시하고 있는데, 지금은 78호를 전시하고 있는 중이다. 보살상의 높이는 80㎝. 의자에 앉아 오른발을 왼쪽 무릎 위에 올려 놓고, 오른팔을 무릎 위에 고이고 손가락을 뺨에 대고 미소지으며 생각에 잠긴 모습…. 이 미륵보살상은 우리 나라 최초의 반가사유상으로, 6세기 중엽 광대뼈가 나온 얼굴 가득 미소를 띤 한국적 보살상을 성공적으로 나타낸 우아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1912년에 어느 일본인이 안동 지역에서 입수했다고 전해지는데, 조선총독부에 기증했던 것을 1916년 총독부박물관으로 옮겨 놓았고,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다. 머리에는 화려한 관을 쓰고 있으며, 여기에서 나온 2가닥의 장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