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욕노이 폭포를 떠나 얼마간 달리던 차는 작은 시골역에서 멈춰 선다. 이곳에서 기차를 타고 '죽음의 철도'를 달려 깐짜나부리로 돌아가게 된다. 깐짜나부리에서 남똑까지 하루 세 차례 완행열차가 운행된다고 하는데, 현지 주민들과 학생들의 통근 통학 수단이기도 하지만 관광객들의 체험코스로 더 많이 이용되는 듯하다. 구간 운행에 2시간 반 정도 걸린다고 한다. 역 이름은 고아마하몽콘 역사에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관광객들이다.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 역사 주변의 야지에서 야생화라도 찾아볼까 하고 돌아본다. 하지만 생기를 띤 풀포기 하나 제대로 없을 정도로 땅이 몹시 메마르다. 20여 분 정도 기다렸을까... 드디어 기차가 들어서고 있다. 나무의자로 된 기차, 얼마나 소박하고 정겨운가. 차창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