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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125

갯까치수영의 꽃과 열매 울릉도 해안을 따라 분포하는 갯까치수영이다. 그런데 울릉도의 야생화를 담은 글에는 이것을 섬까치수영으로 잘못 소개하고 있는 것들이 많다. '섬'이란 말이 울릉도를 뜻하는 경우가 많아서 생긴 해프닝이 아닌가 싶은데 섬까치수영은 제주도 산간 숲속에서 자생하는 것으로 설명되고 있다. 갯까치.. 2007. 12. 6.
섬기린초 Sedum takesimense 7월 말, 섬기린초는 이미 끝물로 들어서고 있다. 바닷가 산언덕에 자생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울릉도 태하 ● 섬기린초 Sedum takesimense / 돌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모여서 나고 옆으로 비스듬히 자라서 길이 50 cm 내외이고 밑부분의 30 cm 내외가 남아 있다가 봄에 다시 싹이 튼다. 잎은 어긋나고 육질이며 바소꼴로 끝이 둔하고 가장자리에 6∼7쌍의 둔한 톱니가 있으며 표면은 황록색이다. 꽃은 7월경에 피고 황색이며 지름은 13mm이고 산방꽃차례에 23∼30개씩 달린다. 선형의 꽃받침조각과 바소꼴의 꽃잎은 5개씩이고 암술은 5개, 수술은 10개이다. 꽃밥은 황적색이고 수술대는 황록색이다. 열매는 골돌(利咨)이고 5개씩이며 끝에 암술대가 남는다. ☞ 섬기린초 어린풀 => http:/.. 2007. 12. 6.
돌외 Gynostemma pentaphyllum, 수꽃 돌외는 제주도와 울릉도에 자생하는 박과의 여러해살이 덩굴식물이다. 암수딴그루로 암꽃과 수꽃이 다른 그루에서 핀다. 아래에 보이는 꽃은 접사를 한 것이어서 크게 보이지만 실제 꽃의 크기는 좁쌀만 할 정도로 작다. ↓ 울릉도 행남 해안길 ● 돌외 Gynostemma pentaphyllum | Five-leaf gynostemma ↘ 박목 박과 돌외속 여러해살이 덩굴풀 뿌리줄기는 옆으로 뻗고 마디에 흰털이 있고 엉키면서 자라지만 덩굴손으로 기어 올라가기도 한다. 잎은 어긋나고 5개의 작은잎을 가진 겹잎이며 좁은 달걀모양 타원형 또는 좁은 달걀모양이다. 끝의 작은잎은 작은 잎자루와 더불어 길이 4∼8cm, 나비 2∼3cm로서 끝이 뾰족하고 앞면 잎맥 위에 잔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8∼9월에 엷은 .. 2007. 12. 5.
큰개미자리 Sagina maxima 도동 해안 절벽 틈에 뿌리를 서려두고 꽃을 피우고 있는 개미자리 종류. 바닷가에 사는 개미자리라서 갯미자리려니 했는데, 잎이 납개미자리에 비해 두껍고 넓고 골이 지며 꽃잎은 둥글고(개미자리는 긴 난형) 암술머리는 5갈래에 수술은 5~10여 개로 보인다. 갯개미자리 잎은 반원기둥형 줄 모양이며 암술머리 3갈래, 수술은 5개이다. 큰개미자리는 꽃자루와 꽃받침에 선모가 있는 점으로도 개미자리와 구별된다. ● 큰개미자리 Sagina maxima / 석죽과의 한해살이풀 또는 두해살이풀 바닷가 또는 내륙 지방의 양지에서 자란다. 줄기는 밑 부분에서 갈라져 모여 나고 높이가 5∼25cm이다. 잎은 밑동에서 많은 수가 뭉쳐나고 줄기에서는 마주나며 줄 모양이고 개미자리보다 두꺼우며 넓은 것이 많다. 꽃은 5∼8월에 흰색.. 2007. 12. 5.
울릉도의 해국(왕해국) Aster spathulifolius 아직도 한여름인 7월 말, 울릉도 해안 절벽 위에 해국이 보랏빛 꽃을 피웠다. 울릉도와 제주도의 해국을 왕해국(A. spathulifolius var. oharai)이라 부르기도 하였으나 2005년 해국으로 통합되었다. ● 해국 Aster spathulifolius / 초롱꽃목 국화과 참취속 반목본성 초본 높이 30-60cm이고 줄기는 목질성으로 비스듬히 자라며 기부에서 여러 개로 갈라진다. 전체에 부드러운 털이 밀생한다. 굵은 뿌리와 잔뿌리가 있다. 잎은 어긋나기하지만 밑부분의 것은 모여나기한 것처럼 보이고 주걱모양 또는 거꿀달걀모양이며 둔두 예저이고 길이는 3~20cm, 폭은 1.5~5.5cm로서 잎 양면에 융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거나 몇 개의 큰 톱니가 있고 엽병은 길이 2-3cm이다. .. 2007. 12. 5.
도동 산책로의 참나리 울릉도 도동항 여객선을 타고 도동항에 다가서면서 제일 먼저 만나는 꽃은 행남봉 검은 절벽에 흐드러진 참나리꽃! 도동항 양쪽 바닷가로 나 있는 산책길을 따라 걷노라면 검은 화산암의 해안 바위 절벽 곳곳에 주황색 참나리 꽃이 혹은 무리를 지어 혹은 홀로 피어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게 된다.. 2007. 12. 5.
섬초롱 '섬'이란 말이 들어가면 대부분 울릉도에서 자라는 특별한 야생화로 보면 된다. 섬초롱꽃도 초롱꽃과는 분위기가 다른 울릉도 특산의 초롱꽃이다. 꽃이 8월에 핀다고 되어 있으나 우리가 찾은 7월말에 꽃이 지고 있는 모습이 많았다. 주로 숲길 주변에 많이 분포하고 있다. 섬초롱꽃 Campanula takesimana 쌍.. 2007. 12. 5.
섬바디(섬바디나물) Dystaenia takeshimana 7월 말 울릉도의 산지 풀섶을 점점이 흰 꽃송이로 물들이는 것이 바로 섬바디이다. 흔히는 섬바디나물이라 부르는데, 울릉도 특산으로 울릉도에서는 가장 흔한 야생 풀꽃이다. 이름은 '바디'이지만 잎모양은 바디나물과는 별로 닮지 않았다. 산형과 섬바디속의 유일한 자생종으로 학명이 Dystaenia takeshimana 인데, 울릉도를 지칭하는 일본어 '다케시마'라는 이름이 붙어 있어 우리 역사의 아픔을 다시금 일깨워 준다. 일본 열도에 분포하는 Dystaenia ibukiensis와 근연종이라 한다. 섬바디의 열매 양지쪽 풀밭에 자란 키작은 섬바디 ● 섬바디 Dystaenia takeshimana | Korea Dystaenia / 산형화목 미나리과 섬바디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2 m에 달하고 4∼5개의 마디가.. 2007. 12. 5.
<울릉도 여행 12> 도동 해안 산책로 풍경 &lt;울릉도 여행 12&gt; 도동 해안 산책로 풍경 2007. 07. 26 다시 도동으로 돌아와서 해안 산책로를 돌아보기로 한다. 날씨가 허락한다면 유람선을 타고 죽도를 다녀왔으면 하는데 해상에 안개가 많이 낀 탓인지 배가 뜬다는 대답을 해주지 않는다. 가보지 못한 서쪽 해안 산책로를 접어든다. .. 2007. 8. 23.
<울릉도 여행 11> 학포 만물상, 남양 투구봉, 통구미 거북바위 학포 만물상, 남양 투구봉, 통구미 거북바위 2007. 07. 26 저동항과 촛대바위 구경을 끝내고 학포 만물상으로 가기로 한다. 버스 투어를 하려고 도동 나가는 택시를 탔는데 기사 아저씨가 두 사람 버스비면 택시 타는 것과 별 다름없다고 꼬드기는 바람에 학포까지 3만 원짜리 택시 여행을 하기로 한다. 학포 만물상 바다 가까운 위치로 접근하는 길이 없다고 해서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첫날 태하 등대 가는 길에 지나가면서 얼핏 보았던 풍경이 장엄해 보였는데, 오늘 여유롭게 바라보는 만물상은 푸른 바다와 해안절벽, 그리고 푸른 밭들이 어울려 참으로 아늑하고 평화롭다는 느낌이다. 화산암이 굳어서 만들어진 바위들이 보는 위치마다 변하는 모양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고 지어진 이름이라는데 멀리.. 2007. 8. 21.
<울릉도 여행 10> 봉래폭포, 저동항과 촛대바위 &lt;울릉도 여행 10&gt; 봉래폭포, 저동항과 촛대바위 2007. 07. 26 울릉도 여행의 마지막날이다. 오늘은 성인봉에서 저동으로 흘러내리는 봉래폭포와 저동항의 풍경과 촛대바위를 돌아보고, 학포의 만물상을 다녀오면서 사동과 남양 주변의 경관을 구경하는 것이다. 만일 시간이 허락한다면 .. 2007. 8. 20.
<울릉도 여행 9> 최고의 걷기길, 석포 -정매화곡- 내수전 해안 트레킹 &lt;울릉도 여행 9&gt; 석포 - 내수전의 해안 산길 트래킹 2007. 07. 25 나리분지에서 버스를 타고 나와 석포 마을에서 내린다. 어제와는 달리 버스비도 6,000원이니 반값이다. 기사 아저씨는 안면이 익었다고 등산로로 접어드는 곳까지 친절하게 데려다 준다. 길이 몇 갈래로 갈라지고 또 공사중.. 2007. 8. 19.
<울릉도 여행 8> 나리분지와 풀꽃나무들 (3) 나리분지와 풀꽃나무들 (3) 2007. 07. 25 흔히 나리분지라고 하는 이곳을 좀더 세분화하여 나리분지와 알봉분지로 나누기도 한다. 멀리 왼쪽으로 높이 솟은 산은 미륵봉(900m)이고, 바로 그 앞에 펑퍼짐하게 솟은 봉우리가 바로 알봉(539m)이다. 바로 앞 알봉에서 이어지는 길다란 마을 뒷산은 나리분지를 둘로 가르는 역할을 하는데, 미륵봉에서 동쪽으로 성인봉까지 이어지는 능선과 알봉 아래로 가두어진 땅을 알봉분지라고 하고, 바로 눈 앞에 펼쳐진 들판을 나리분지라고 하는 것이다. 묘한 것은 이곳 사람들에게 알봉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예전에 사람들이 살았던 알봉마을은 알지만 알봉이란 산이 있는지는 모른다며 서로에게 그런 게 다 있느냐고 묻고 있지 않는가... 현재는 알봉분지에는 사람이 살지 않고 숲만 .. 2007. 8. 19.
<울릉도 여행 7> 나리분지와 풀꽃나무들 (2) &lt;울릉도 여행 7&gt; 나리분지와 풀꽃나무들 (2) 2007. 07. 25 자고 일어난 아침은 화창하다. 엊저녁 삼겹살을 든든히 먹어서 식사 생각이 없다는 도사님 말에 아침 식사는 생략하고 여관을 나선다. 8시10분엔가 나리분지로 들어가는 버스가 있지만 시간이 많이 여유가 있어서 주변을 산책하다.. 2007. 8. 19.
<울릉도 여행 6> 삼선암 바라보며 섬목에서 천부까지 &lt;울릉도 여행 6&gt; 삼선암 바라보며 섬목에서 천부까지 / 2007. 07. 24 4시 50분에 나리분지를 떠나 섬목 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탄다. (말이 버스이지 봉고차 수준이다. 이름은 '우산버스') 그 사이에 내리던 비는 말끔히 개고 햇살조차 밝게 비친다. 할머니 한 분과 아저씨 한 분, 십대를 벗어.. 2007.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