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의 풀꽃나무

도동 산책로의 참나리

모산재 2007. 12. 5. 22:59

 

 

울릉도 도동항

 

여객선을 타고 도동항에 다가서면서

제일 먼저 만나는 꽃은 행남봉 검은 절벽에 흐드러진 참나리꽃!

 

도동항 양쪽 바닷가로 나 있는 산책길을 따라 걷노라면

검은 화산암의 해안 바위 절벽 곳곳에 주황색 참나리 꽃이

혹은 무리를 지어 혹은 홀로 피어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게 된다.

 

 

 

   

 

  

 

 

 

  

 

 

 

 

 

 

 

 

 

참나리 Lilium tigrinum | tiger lily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나리라고도 한다. 산과 들에서 자라고 관상용으로 재배하기도 한다. 비늘줄기는 흰색이고 지름 5∼8cm의 둥근 모양이며 밑에서 뿌리가 나온다. 줄기는 높이가 1∼2m이고 검은빛이 도는 자주색 점이 빽빽이 있으며 어릴 때는 흰색의 거미줄 같은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5∼18cm의 바소꼴이며 녹색이고 두터우며 밑 부분에 짙은 갈색의 주아()가 달린다.

 

꽃은 7∼8월에 피고 노란빛이 도는 붉은 색 바탕에 검은빛이 도는 자주색 점이 많으며 지름이 10∼12cm이고 4∼20개가 밑을 향하여 달린다. 화피 조각은 6개이고 바소꼴이며 뒤로 심하게 말린다. 밀구()에 털이 있고,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길게 꽃 밖으로 나오며, 꽃밥은 짙은 붉은빛을 띤 갈색이다.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잎 밑 부분에 있는 주아가 땅에 떨어져 발아한다. 한방에서 비늘줄기를 약재로 쓰는데, 진해·강장 효과가 있고, 백혈구 감소증에 효과가 있으며, 진정 작용·항알레르기 작용이 있다. 한국·일본·중국·사할린 등지에 분포한다. (네이버, 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