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17) 후에, 모든 종교를 융합한 까오다이교 사원
점심식사 후, 카이딘 황제릉을 가기 전에 까오다이교(高臺敎) 사원을 들렀다. 사원은 안프억 식당에서 거리 멀지 않은 신시가지 훙브엉(Hùng Vương) 거리에 있다. 가는 길 깃봉이 늘어선 로터리에서 만난 건물. 베트남 국기가 펄럭이고 있어 무슨 관공서일까 했는데 '문화통신센터(Trung tâm Văn hoá Thông tin)'라고 적혀 있다. 까오다이교( Đạo Cao Đài 道高台)는 베트남의 신흥 종교로 세계의 5대 주요 종교(유교, 불교, 기독교, 도교, 이슬람교)를 모두 받아들여서 생겨난 독특한 종교다. 까오다이(高臺)는 '높은 곳'으로 '지고의 존재'를 의미하는 말이다. 까오다이교의 성격은 1927년 한 강령술 모임에서 까오다이가 이태백의 입을 통해 선포했다는 다음의 메시지에서 잘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