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라오스, 베트남

베트남(1) 다낭 야경, 베니 식당의 해산물

모산재 2015. 1. 18. 17:48

 

꼭 10년만의 베트남 여행!

 

베트남만의 여행으로는 처음이다.

 



19시 40분 인천공항을 이륙한 비행기는 우리 시간으로는 자정을 넘긴 0시 25분에 다낭 공항에 도착하였다. 베트남과는 시차가 두 시간이니 현지 시간으로는 22시 25분.

 

 

수하물을 찾는 시간...

 

 

 



출구에서 현지 가이드 주은아 씨를 만나 호텔로 향한다. 

 

이미 11시에 가까운 시간, 베트남의 '한강'인 '송 한'의 용교龍橋)를 건너 숙소인 므엉타인 호텔로 이동. 4성급 호텔 므엉타인은 베트남에서 가장 큰 호텔 그룹으로 여러 도시에 같은 이름의 호텔이 있다. 

 

 

므엉타인(Mường Thanh)호텔 숙소  룸 내

 

 

 



창 밖으로 한강이 보여 야경을 담아본다.

 

창문이 살짝만 열리는 들창이라 깨끗하게 담을 수 없는 것이 아쉽지만 강을 끼고 있는 야경이 아름답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아치형 다리가 용교(Cầu Rồng), 멀리 보이는 현수교는 짠티리교(cầu Trần Thị Lý)

 

 

 

 

하류 쪽으로 보이는 한강교(Cầu Sông Hàn)

 

 

 

 


밤이 늦었지만 여행 첫날의 설레는 맘을 모르는 체 하지 못하고 맥주라도 한 잔 하자 하고 호텔을 나서 택시를 부른다. 

 


다낭의 대표적 택시는 티엔사,

기사를 제외하고 7인이 탈 수 있는 대형 택시라 단체 여행객들이 이용하기에 딱 좋다.

 


 

 


티엔사를 타고 먹자골목으로 가자고 하여 도착한 곳은 미케해변의 다이아몬드시호텔(Diamond Sea Hotel)과 아라카르트(à la carte Hotel) 호텔 사이에 있는 콴 베니(Quán Bé Ni)라는 해산물 식당 거리!

 


 

 

 

 


자정을 넘긴 시간인데도 젊은이들이 모여서 해산물을 먹으며 술을 마시고 있다.

 

 

 

 

커다란 대야에 담겨 있는 해산물들. 우리 시장 풍경과 그리 다를 것 없는 풍경이다. 

 

 

 

 

 

이 중에서 새우와 게와 죽합 비슷한 조개를 골라 주문을 하였는데, 새우와 조개 요리가 먼저 나온다. 조개 요리는 땅콩과 각종 양념을 곁들인 것인데 조금 짜기는 했지만 맛이 아주 훌륭하다.

 

 

 


이곳은 맥주를 냉장해서 마시는 게 아니라 얼음을 넣어서 먹는다. 라뤼(LA RUE)라는 맥주(4.2도)는 다소 싱겁긴 했지만 마실 만했다. 그래도 해산물과는 먹기에는 개운치가 않아 흔히 베트남 소주라고 하는 40도 짜리 넵머이(Nep Moi)를 사서 먹었다.

 

해산물 값은 우리 나라에서 먹는 것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싸니 안심하고 맘껏 골라서 푸짐하게 먹어도 된다. 일곱 명이 어울려서 모두 4kg의 해산물과 맥주 30여 캔과 넵머이 값이 8만원 정도밖에 나오지 않았으니 말이다.

 


   

                                   넵머이                                                                                비에르 라

 

 


베트남에서 여행은 이렇게 밤 늦은 시간 거하게 식도락으로부터 출발한다.  2Kg이나 주문한 게까지 다 먹고서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와 간단히 한 잔 더 마신 뒤 잠이 들었다.

 

 

 


다낭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