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31

국립중앙박물관 , 인도관의 간다라불상과 팔라시대의 조각상들

● 간다라 양식의 보살상 / 2~3세기 - 싯다르타 태자상 추정 ● 간다라 양식의 미륵보살상 / 2~3세기 ※ 간다라미술 인도에서는 BC 3세기 이후부터 생겨났으나, 불상은 간다라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그때까지 불타는 오직 보리수·스투파·법륜(法輪)·보좌(寶座) 등 상징적으로만 표현..

국립중앙박물관의 조선시대 백자, 국보와 보물 9점

● 백자 상감 연당초문 대접 / 국보 175호, 15~16세기 고려 백자의 전통을 이은 조선 전기의 백자 대접으로, 이러한 백자상감류는 조선시대 15세기 중반경에 주로 만들어진 것으로 대체로 경상도와 일부 지방 가마에서 고려의 수법을 계승하였다. 출처 : 문화재청 높이 7.6㎝, 입지름 17.5㎝, 밑지름 6.2㎝이다. 아가리 부분이 밖으로 살짝 벌어지고 안쪽 윗부분에는 단순화된 덩굴무늬가 둘러져 있다. 바깥면에는 그릇의 위와 아랫부분에 두 줄의 띠를 두르고, 그 안에 연꽃 덩굴 무늬를 상감기법으로 표현하였다. ● 백자 병 / 보물 제 1054호, 15~16세기 격식 있는 병의 형태와 부드러운 색이 어울리는, 풍만하고 단정한 조선 전기의 백자 병이다. 높이 36.2㎝, 아가리 지름 7.4㎝, 밑지름 13..

국립중앙박물관의 조선 전기 분청사기, 국보와 보물들

조선시대에 들어서면서 화려하고 귀족적인 고려 청자는 점차로 사라지고 대신 소박하고 서민적인 분청사기가 들어서게 됩니다. 청자에 비해 색상도 밝지 않고 모양도 투박하지만 친근한 느낌이 드는 분청사기가 대세로 자리잡게 됩니다. 고려가 멸망하자 도공들이 전국으로 흩어지면서 요지를 만드는데, 고려 말 20여 개소에 불과했던 요지가 200여 개소에 이를 정도로 확산됩니다. 이에 따라 고려청자와는 다른 지역적 특성을 가진 독특한 분청사기가 생산되는데 임진왜란까지 지배적인 도자 양식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조선 초에는 많은 관공서와 왕실에서도 백자와 함께 분청사기를 사용하였습니다. 도자의 발달단계로 보면 분청사기는 청자에서 백자로 넘어가는 중간 단계의 양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분청사기라는 이름은 일제시대의..

<보물 제 342호> 청자상감 보자기 무늬 매병

정사각형의 비단 보자기를 어깨에 늘어뜨린 듯한 장식이 돋보이며, 연이은 구슬무늬가 은근한 화려함을 느끼게 한다. 몸통에는 4면에 한 가지의 모란 꽃과 모란 잎이 음각되어 있고, 허리 아래로는 물결의 분위기를 가지는 구름무늬를 새겨 넣었다. 넓은 아가리 언저리에 부드러운 S자형의 옆선을 이루고 있다. 장식이 많은 것 같으나, 전체 모습은 단순하다. 특히 상감 장식을 꼭대기에만 두고 음각문을 몸체와 그 아랫부분에 두어, 전체적인 의장을 둘로 나누고 있다. 항아리의 어깨가 풍만하며 아가리 언저리에 국화 덩굴무늬를 흑백상감하였다. 고려시대 만들어진 매병으로 높이 35.4㎝, 지름 22.1㎝이다. 병의 아가리에 백 상감의 번개무늬 띠를 두르고, 굽다리 가장자리에도 음각의 번개무늬 띠를 장식하였다. 바탕흙은 비교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