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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려나무 Trachycarpus excelsa 종려나무는 일본 규슈 원산의 야자나무이다. 일본산 종려라는 뜻으로 왜종려라고도 하고, 중국산은 당종려라고 한다. 당종려는 키가 작고 잎이 딱딱하여 밑으로 처지지 않는 점으로 구별된다. 2006. 01. 05 / 제주 ● 종려나무 Trachycarpus excelsa | windmill palm / 야자나무과의 상록교목 가지가 없.. 2006. 1. 9.
카나리아야자 Phoenix canariensis 아프리카 카나리아 제도가 원산지인 대형 야자나무로 제주도에서 가로수로 흔히 심는다. 추위에 견디는 힘이 비교적 강하다. 2006. 01. 05 / 제주 ● 카나리 야자 Phoenix canariensis / 야자나무과의 상록교목 높이 15∼20m, 지름 1m 이상까지 자란다. 잎은 길이 50cm 정도이고 진한 녹색으로 길이가 5.. 2006. 1. 9.
산국, 갯쑥부쟁이 꽃향기 가득한 섭지코지 산국, 갯쑥부쟁이 꽃 향기 가득한 섭지코지 2006. 01. 03 섭지는 '협지'(좁은 땅), 코지는 '뾰족한 끝'이라는 뜻을 가졌다고 한다. 장산곶, 호미곶의 '곶'이란 말과 '코지'는 어원이 같지 않을까? 과연 성산 일출봉을 지나 남쪽으로 달려 간 곳에 일출봉을 마주보며 바다를 향해 길게 달려나온 땅이 섭지코지이다. '올인'이란 드라마를 촬영한 무대이고 교회 세트장도 있어 해질녘에 찾았는데도 사람들 물결로 가득하다. 모두 드라마 세트장을 향해 가는데 나도 졸래졸래 뒤따르다 해안 절벽을 내려다보다 화려한 색감의 꽃들이 눈에 밟힌다. 일행과 떨어져 바위절벽을 내려서니 노랑과 보라의 꽃잔치가 펼쳐지고 있었다. 새해 초 가장 춥다는 소한 절기가 이곳 제주도에는 아무 의미가 없어 보인다. 어두운 바다의 절벽 .. 2006. 1. 9.
눈 덮인 한라산 (2) 정상에서 관음사계곡 설산 풍경 속으로 눈 덮인 한라산(2) 백록담에서 관음사 '06. 01. 04. 한라산 정상에서 이제 하산하는 길. 구상나무와 관목들에 핀 눈꽃들이 너무 아름다워 자꾸만 돌아보게 된다. 길이 가파른 탓인지 길이 희미하고 눈이 더욱 깊게 느껴진다. 등수국. 아, 눈보라 속에도 끄떡 없는 이 녀석의 강인한 근육질 몸매가 부러워 몇번이나 돌아다 보았다. 진달래. 아마도 한라산의 특산이라는 털진달래가 아닐까 추측해 볼 뿐. 용진각대피소 우리가 내려온 저 위쪽 방향은 눈보라에 시계가 허옇게 막혔다. 용진각 대피소를 지나자 계곡은 동양화의 한 장면으로 바뀐다. 주변의 지형이 가파르고 눈을 이고 있는 바위와 소나무의 어울림이 너무 아름답다. 까마귀가 유난히 많이 난다. 어린 시절 겨울의 하늘과 들판을 까맣게 덮으며 까악까악 우는 이 .. 2006. 1. 8.
눈 덮인 한라산 (1) 성판악에서 백록담까지 눈 덮인 한라산을 오르다! (1) '06. 01. 04. 성판악-백록담-관음사 새해 초 10년지기 동료들과 한라산 등반에 나섰다. 연말에 한라산 눈이 3미터나 쌓였다는 소식도 들은 터라 걱정되긴 했지만 새벽같이 출발했다. 한화리조트에서 성판악으로 가는 도로변은 과연 눈으로 방벽이 형성되어 있었다. 눈발이 희끗희끗 차 유리창으로 날아와 부딪친다. 성판악, 등산로의 출발점이다. 어두운 시간에 출발! 잠시 사진을 찍는데, 왼쪽 조그만 흰 점만 남기고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동료들. 설한에 축 늘어진 굴거리나무 잎새, 상록수지만 혹독한 시련을 견디며 생존해내는 강인한 생명력이 아름답다. 낮은 지대 등산로 주변은 이런 풍경들이 펼쳐진다. 삼나무 숲지대를 통과할 때 눈발이 굵어지기 시작하고... 어제까지는 날씨가 화.. 2006. 1. 8.
또 한 해를 향해 건너고 '05. 12. 27. 해질녘 퇴근하다가 지는 해를 바라보며 쪼란히 앉아 있는 이 녀석들! 또 한 해를 향해 징검다리 건너듯 가야하는 걸까... 2006. 1. 8.
내 고향 겨울 풀나무들 (3) 내 고향 겨울 풀나무들 (3) '06. 1.1-2 띠밭골과 점반 산 청미래덩굴. 이곳 사람들은 '망개넝쿨'이라 부른다. 바위솔 꼭두서니 붉은서나물 사위질빵 낙엽송 솔방울 들깨풀 삽주 옻나무 개쑥부쟁이 등골나물 마타리 노루발풀 수까치깨 2006. 1. 8.
내 고향 겨울 풀나무들 (2) 내 고향 겨울 풀나무들 (2) '06. 1.1-2 개울과 집 주변 집 앞을 흐르는 개울 좀깨잎나무. 개울가 언덕에서 잘 자란다. 이녀석의 어린 줄기와 잎새들을 베어서 소에게 먹이면 얼마나 잘 먹었던가...! 망초 노박덩굴 도깨비바늘 왕고들빼기 솔새 인동 만수국 배초향 들깨 2006. 1. 7.
내 고향 겨울 풀나무들 (1) 내 고향 겨울 풀나무들(1) '06. 1.1-2 합천 가회 도탄 새해 첫날 고향집의 개울과 묵은 논, 야산을 산보하며 만난 정다운 녀석들이다. 어린 시절엔 무심히 보아 넘겼던 생명들인데.... 세월이 지나 만나니 하나하나가 새롭고도 살갑게 느껴진다. 회잎나무. 노박덩굴과에 속하는데, 화살나무와 .. 2006. 1. 7.
겨울에 핀 양재천 주변 풀꽃 얼음장 같은 바람과 눈 속에서도 생명의 숨결은 따뜻하게 피어납니다. 한겨울에도 이런 꽃을 만난 것을 여러 님들께 전하고 싶군요. 이 겨울 이 꽃들처럼 따뜻한 맘으로 온기를 나누시길! 청강초롱?(11.24 휘문고) 서양민들레(11.30 양재천) 방가지똥(11.30 양재천) 쑥방망이(11.30 양재천) 벼룩.. 2005. 12. 30.
대왕암(문무대왕릉) 대왕암(문무대왕릉) 2005. 01. 06 양동 민속마을 보느라고 캄캄한 밤에 도착하여 대왕암 콘도식 민박에서 숙소를 정하고 들른 바닷가에는 무속인들이 촛불을 밝히고 진을 치고 있다. 이들 외에는 인적이 끊긴 바다는 쓸쓸했다. 아침, 날씨가 몹시 흐리다. 잔뜩 찌푸린 하늘, 바닷빛도 하늘을 닮았다. 대왕암이 바라보이는 바닷가, 갈매기들만 제 세상인 듯... 대왕암을 한없이 바라보다 횟집에 들러 매운탕에 소주 한 잔하며 아직도 남은 객기에 젖어든다. 매운탕이 맛있었던 갯가의 횟집 ● 대왕암 사적 제158호.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에 있다. 삼국통일을 완수한 문무왕이 유언으로, 자신의 시신(屍身)을 불식(佛式)에 따라 고문(庫門) 밖에서 화장하여 유골을 동해에 묻으면, 용이 되어 동해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겠다.. 2005. 12. 28.
양동 민속마을, 조선 중기 양반 가옥의 멋과 기품 조선 중기 양반 가옥의 멋과 기품, 양동 민속마을 2005. 01. 05 전탑과 모전탑 여행을 마치고 해가 기울어가는 시간, 가와집과 초가가 그림처럼 어울린 경주 양동 민속마을을 찾는다. 낮은 흙돌담길 사이를 걸으며 낯선 여행자는 조선시대 양반 가옥의 멋과 기품에 흠뻑 젖어든다. 양동 민속.. 2005. 12. 27.
청송 주산지, 쩡쩡 얼음 갈라지는 소리를 듣다 청송 주산지, 쩡쩡 얼음 갈라지는 소리를 듣다 2005. 01. 05 경북 청송, 주왕산국립공원의 한 골짜기에 아늑하게 자리잡은 주산지, 추운 겨울인데도 찾는 발길들이 꽤 많다. 학교 운동장만한 아담한 호수는 두꺼운 얼음에 덮여 있다. 간간히 쩡쩡 소리를 내며 얼음 갈라지는 소리는 유년의 기억을 일깨우며 맑고 서늘한 겨울의 감성을 살려 놓는다. 호수 속에는 약 150여 년이나 묵은 능수버들과 왕버들 30여 그루가 자라고 있는데, 그 풍치의 아름다움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이러한 아름다운 풍치로 주산지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촬영지가 되었을 것이다. 주산지는 숙종 46년(1720년)에 착공하여 그 이듬해 10월 경종 원년에 준공한 인공 호수인데, 준공 이후 현재까지 .. 2005. 12. 27.
영해의 아침 바다 풍경 영해의 아침 바다 풍경 2005. 12. 27.
안동신세동 전탑, 봉감리모전석탑, 영양 서석지, 현이동 모전오층석탑 신세동 전탑, 봉감리 모전탑, 영양 서석지, 현동 모전석탑 2005. 01. 04 늘 함께해 오던 사람들과 봉고차를 빌려 타고 여정도 정하지 않은 채 무작정 여행을 출발하였다. 하지만 병철 형은 이미 여행 계획을 머리속에 가지고 있었던 모양. 안동역에서 전탑 하나를 구경하더니 이내 신세동 전탑으로, 그리고 봉감리와 현이동 모전석탑 등으로 우리를 끌었다. 결국 경북의 전탑과 모전석탑을 돌아보는 주제 여행이 된 셈이다. ■ 안동 법흥사지 칠층전탑 = 신세동 칠층전탑 (국보 제16호) 안동댐 주변, 낙동강 건너 민속박물관을 바라보며 중앙선 철도 굴다리 안쪽으로 들어서면 철로 아래에 육중한 위용을 자랑하는 전탑(흙벽돌탑) 하나가 나타난다. 바로 국보로 지정된 신세동 칠층전탑이다. 그러나 대단한 위엄을 가진 탑은.. 2005.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