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1038 노박덩굴 열매 Celastrus orbiculatus 강원도 횡성 안흥의 보리소골에서(11.27) 종자가 노란색 껍질로 싸여 있는 노박덩굴 ● 노박덩굴 Celastrus orbiculatus 무환자나무목 노박덩굴과의 덩굴나무 가지는 갈색 또는 잿빛을 띤 갈색이다. 잎은 타원형이거나 둥근 모양이고 끝은 뾰족하다. 꽃은 5∼6월에 노란빛을 띤 녹색으로 핀다. 열.. 2005. 12. 27. 해안도로 따라 굽이굽이 흑산도 일주 여행 05. 02. 25 홍도에서 1박을 하고 이튿날 아침 돌아가는 길, 파도가 3미터 가까이로 높아 멀미하는 사람이 속출하다. 산도 일주 여행을 위해 예리항에서 내린다. 홍어철이라 예리항에는 홍어를 파는 가게들이 늘어서 있다. 한때는 파시가 열리는 등 흥청거리기도 했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다. 택시를 타고 흑산도 일주에 나섰다. 섬 전체가 커다란 산의 형세라 일주도로는 산을 오르고 내리는 가파른 길이 많다. 먼저 진리에 있다는 천연기념물 제369호 초령목(招靈木)을 찾아보고 싶었는데, 이 나무가 몇 년 전에 고사해버렸다고 한다. 가지를 신당에 놓고 신령을 불렀다는 이 나무는 목련과의 나무라는데, 흑산도에는 이 한 그루만 있었고 제주도에는 돈네코에 극히 제한적으로 살고 있는 멸종위기종이었다고 한다... 2005. 12. 25. 천연기념물 제 170호, 홍도 여행 05. 02. 24(목) 홍도, 흑산도 여행에 나섰다. 흐린 날씨에 간간이 빗발까지 치는데 파도가 제법 높아 배를 타기에는 많이 불편하였다. 목포에서 출항에 한동안 비교적 평화롭던 바다는 비금도 도초도 사이를 지날 무렵부터 요동을 치기 시작한다. 파고가 3m에 이를 정도, 승객들이 화장실을 들락거리고 토하고 더러는 통로에 드러눕고... 일행 중에서도 서너 명은 아주 고생이다. 비금도 어쨌거나 무사히 홍도에 도착하였다. 목포항 서남쪽으로 115㎞ 거리에 있는 홍도. 해질녘 노을에 섬 전체가 붉게 물들어 홍도라 부른다고 한다. 흑산도는 섬 전체가 검은산으로 보여 흑산도로 부르듯... 면적 6.47㎢의 홍도는 270여 종의 상록수와 170여 종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질학적 가치가 있어 섬 전체.. 2005. 12. 24. 황혼의 탄천에서 만난 갈대와 물억새 갈대와 물억새 '05.11.19. 해질녘 탄천에서 초겨울 서늘한 바람 속 양재천의 야생화를 살피며 퇴근하다 탄천으로 접어든다. 풀꽃들보다는 갈대와 물억새의 풍경들이 시야를 채우기 시작한다. 해는 뉘엿뉘엿 대모산 너머로 숨어 들고... 양재천물이 탄천과 만나는 곳에 물에 비친 갈꽃이 너무 아름다워... .. 2005. 12. 23. 고산 윤선도의 유적지, 보길도 여행 보길도, 고산 윤선도의 유적지 2005. 1. 19 ~ 20 윤선도가 보길도에 온 것은 그의 나이 51세 되던 인조 15년(1637), 그가 이 섬을 찾아온 내력은 이렇다. 조선 인조 14년(1636)년 12월, 병자호란이 일어났다. 청나라 태종이 직접 전쟁에 나섰고, 청의 군사는 급속히 서울로 진격해 왔다. 사태가 급해지자 왕은 세자빈과 원손, 봉림 대군과 인평 대군을 강화도로 피신시키고 자신은 남한산성으로 피했으나 결국 이듬해 1월 30일 한강 동쪽의 삼전도(三田渡)에서 청 태종 앞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해남 집에 있던 윤선도는 난리 났다는 소식을 듣고 왕을 돕기 위해 집안 사람들과 노복 수백 명을 배에 태우고 강화도로 향했는데, 도중에 강화도가 함락되었고 뒤이어 왕이 청나라에 항복의 예를 바쳤다는.. 2005. 12. 22. 해남 땅끝 마을, 갈두리와 사자봉전망대 해남 땅끝마을, 갈두리와 사자봉전망대 2005. 1. 18~19 미황사를 지나 어둠에 잠긴 땅끝마을에 도착했다. 불과 몇 년 지나지 않았는데도 이 겨울 비수기에도 불빛이 화려하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모텔이라곤 푸른모텔 하나 있을 뿐 대부분 그저그런 민박집에 콘도식(욕실을 갖춘) 민박이 .. 2005. 12. 22.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 해남 달마산 미황사 해남 달마산 미황사 2005. 1. 18 보길도 가는 길, 석양에 물든 서해 바다를 보고 싶어 미황사를 찾는다. 한반도 최남단에 자리잡은 절, 달마산 바위봉우리들을 병풍 삼아 서해 바다를 바라보는 아름다운 미황사가 우리 여행의 첫번째 목적가 되었다. 미황사의 옛 기록에는 한결같이 달마대사.. 2005. 12. 22. 한겨울 한파 속의 양재천 생명들 한겨울 한파 속의 양재천 생명들 12월 10일 토요일 오후 시베리아에서 직행해 온 듯한 얼음장 한파가 양재천에도 밀려 들었다. 올해의 마지막 탐사라는 생각으로 양재천을 걷기로 했다. 마지막엔 셔터 누르기도 힘들 정도로 손이 곧아왔지만... 계절이 계절인 만큼 식물들의 열매 탐사 여행이 되었다. 방가지똥 갓털 환삼덩굴 열매 나팔꽃 열매 쇠무릎 씨방 환삼덩굴 열매 망초 수과 차풀 열매와 씨앗 개쉬땅나무 씨방 용머리 씨방 산꼬리풀 씨방 망초 열매 사철쑥 열매 노루오줌 열매 자귀풀 열매 벌개미취 열매 갈대 열매 소리쟁이 열매 다닥냉이 열매 둥근잎유홍초 열매 새팥 열매 족제비싸리 열매 깨풀 열매 살갈퀴나물 눈 덮인 천변 봄까치꽃(큰개불알풀) 영하의 한파, 그래도 꽃을 피웠다. 추위를 이기려고 솜털이 보송보송하다... 2005. 12. 21. 흰젖제비꽃, 두메부추, 산수국, 강아지풀, 결명자, 피, 왕고들빼기 12월 6일 흰젖제비꽃. 늦가을에 피었던 꽃이 마침내 씨앗을 맺는데 성공했다. 두메부추 산수국 강아지풀 결명자 까마중 네군도단풍 달맞이꽃 피 왕고들빼기. 겨울 초입까지 피우던 꽃이 마침내 씨앗으로 여물었다. 2005. 12. 21. 양하 Zingiber mioga 열매 양하가 열매를 맺은 모습을 처음으로 본다. 생강과의 여러해살이풀 양하는 아시아 열대 지방이 원산지라고 한다. 꽃이 피기 전의 꽃봉오리를 식용으로 한다는데, 한방에서 뿌리줄기는 진해·거담 효과가 있으며 여성의 생리불순을 치료하고 종기와 안구 충혈에도 사용한다. 가락동 ※ .. 2005. 12. 20. 첫눈 오던 날 양재천, 가락동의 생명들 첫눈 내리던 날 양재천의 풀꽃나무들 12월 3일 토요일 퇴근하던 길에 눈이 올 거라는 일기예보가 생각나 개포5단지 정류장에서 황급히 내렸다. 눈에 덮이기 전에 양재천 생명들을 살피고 싶었다. 개포동 전철역 입구에는 이 겨울에 꽃이 피려고 하는지 소나무 수꽃대가 쑥 자랐다. 천변 다리 아래 방가지똥들이 꽃을 피우고 있었다. 미국가막사리, 흔하디흔한 모습이다. 개곽향 씨방 산국 노란 꽃도 시들고... 이 겨울에 벌사상자 꽃이 피었다. 깊은 골이 패인 사상자의 줄기 미국실새삼의 열매 미국쑥부쟁이. 씨앗을 퍼뜨릴 준비에 들어갔다. 큰개여뀌의 씨앗 흰말채나무, 철 늦게 핀 꽃들이 힘을 잃고 시들었다. 사데풀 갓털, 겨울 채비 개쑥부쟁이. 꽃의 흔적을 남기고... 개쉬땅나무 씨방 큰엉겅퀴 신나무 열매들 비비추 씨방.. 2005. 12. 19. 삼잎국화 Rudbeckia laciniata, 겹삼잎국화(키다리꽃) 북아메리카 원산의 국화과 루드베키아속 여러해살이풀로 잎이 삼(대마)의 잎처럼 갈래가 져 있으므로 삼잎국화라고 한다. 흔히 '키다리꽃'이라는 이름으로 불렀던 꽃이다. 겹삼잎국화는 겹꽃이 피는 삼잎국화의 변종으로 좀더 흔하게 민가 주변에 심어 기른다. ● 삼잎국화 Rudbeckia laciniata ● 삼잎국화 Rudbeckia laciniata | golden glow ↘ 국화과 원추천인국속(루드베키아속) 여러해살이풀줄기는 윗부분에서 3∼5개의 가지가 갈라지고 높이가 1∼3m에 달하며 털이 없고 분처럼 흰색이 돈다. 잎은 어긋나고 깃 모양으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5∼7개이고 다시 2∼3개로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짧은 털이 있고 잎자루가 길다. 줄기 위로 갈수록 잎자루가 짧아지고 .. 2005. 12. 19. 12월 초 양재천 주변의 생명들 소리쟁이 열매 다닥냉이의 꽃과 씨앗 마타리의 씨앗들. 뿌리잎은 불타듯 단풍이 들었다. 도깨비바늘의 씨앗들 아그배나무의 열매 개사철쑥. 이 추운 날씨에 꽃을 피우고 있다. 벼룩나물. 꽃을 피웠다. 명아주. 가을에 나서 자란 건지 푸른 잎을 여전히 뽐내고 있다. 12월 2일(금) : 경남아파.. 2005. 12. 18. 11월 말 양재천 주변의 풀꽃나무들 11월 29-30일 11월 말 양재천 주변의 풀꽃나무들 금식나무 산수유 열매 한기가 겨울가 다름없는데, 아직도 양재천에는 꽃 향기가 피어나고 있다. 쑥방망이. 아직도 피어야 할 꽃망울들이 많기도 하다. 민들레 방가지똥 꽃도 꽃이려니와 잎의 깃이 많은 것이 특이하다. 아직도 푸른 빛을 보이.. 2005. 12. 18. 대모산 너머 쟁골과 못골의 풀꽃들 대모산 너머 쟁골과 못골의 풀꽃들 11월 20일 일요일 날씨가 더 이상 화창할 수 없다. 점심을 먹고 따뜻한 볕바라기를 맘껏 하고 싶어 대모산 너머 햇살 가득한 언덕을 찾다. 옥국 집을 나서다 화단에 핀 녀석을 찰깍! 청가시덩굴 수서역에서부터 산을 오르다가... 쟁골의 산 아래 밭 언덕받.. 2005. 12. 17. 이전 1 ··· 724 725 726 727 728 729 730 ··· 7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