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21

태국 깐짜나부리의 알라만다,Barleria lupulina,나도공단풀,Cleome rutidosperma, 횃불생강(자매괴) 등

● 알라만다 카타르티카 Allamanda cathartica | 영명 골든트럼펫(Golden Trumpet) ● 빈랑(?) ● 화엽가두견(花葉假杜鵑) Barleria lupulina. 영명 Hophead Philippine Violet 쥐꼬리망초과의 관목 관목으로 높이는 약 2m이다. 줄기는 분지를 많이 낸다. 잎은 마주나며 바소꼴로 잎끝은 점첨두이고 잎밑은 쐐기향이며 양면에는 흰털이 있고, 잎자루는 짧으며 잎자루 밑부분에 날카로운 가시가 있다. 꽃은 이삭꽃차례로 피고 황색이며, 포편은 크고, 꽃받침잎은 4장으로 대칭을 이루며 바깥면의 1쌍은 크고, 꽃대롱은 길며 5갈래이다. ● Celosia argentea var. plumosa ? 개맨드라미의 원예종일 듯... ● 나도공단풀 Sida rhombifo..

태국 깐짜나부리 (3) 관광열차가 달리는 '죽음의 철도'

사이욕노이 폭포를 떠나 얼마간 달리던 차는 작은 시골역에서 멈춰 선다. 이곳에서 기차를 타고 '죽음의 철도'를 달려 깐짜나부리로 돌아가게 된다. 깐짜나부리에서 남똑까지 하루 세 차례 완행열차가 운행된다고 하는데, 현지 주민들과 학생들의 통근 통학 수단이기도 하지만 관광객들의 체험코스로 더 많이 이용되는 듯하다. 구간 운행에 2시간 반 정도 걸린다고 한다. 역 이름은 고아마하몽콘 역사에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관광객들이다.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 역사 주변의 야지에서 야생화라도 찾아볼까 하고 돌아본다. 하지만 생기를 띤 풀포기 하나 제대로 없을 정도로 땅이 몹시 메마르다. 20여 분 정도 기다렸을까... 드디어 기차가 들어서고 있다. 나무의자로 된 기차, 얼마나 소박하고 정겨운가. 차창으로 ..

태국 깐짜나부리 (2) 콰이강 대나무 뗏목 타기, 사이욕노이 폭포

깐짜나부리 일일투어는 전쟁묘지와 전쟁박물관 · 콰이강의 다리 · 사이욕폭포 등의 볼거리를 돌아보는 한편, 코끼리와 대나무 뗏목 타기 · 축음의 철도 기차 여행 등의 즐길거리를 엮어져 있다. 미니버스를 타고 목적지를 돌다가 여행의 대미는 기차를 타고 죽음의 철길을 따라 콰이 강의 다리로 돌아오는 것으로 장식된다. 지독한 건기지 싶다. 우리를 태운 차는 먼지가 폴폴 이는 메마른 시골길을 한참을 달려 산속으로 들어선다. 이른바 '정글 하우스'다. 말이 정글이지 나무들이 엉성하게 들어선 산은 밀림이라고 하기에는 민망한 모습이다. 집 주변 낮은 지대의 나무들은 울창한 숲을 두르고 있지만 멀리 보이는 산들은 작열하는 태양에 수분을 다 빼앗기가 바짝 타들어간 모습이다. 아니나 다를까, 맞은편 산 꼭대기에서는 자욱한 ..

태국 깐짜나부리 (1) 전쟁묘지, 전쟁박물관, 콰이강의 다리

1월 22일 금요일 깐짜나부리(Kanchanaburi) 투어를 떠나기 위해 캄캄한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호텔 레스토랑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픽업 차량을 기다린다. 그러나 허탈하게도 예정 시간을 한 시간이나 더 지나 해가 환하게 떠오르고서야 차량이 오지 않는가. 여러 숙소에서 투어를 함께 할 사람들을 픽업하다 보니 그렇게 된 모양이다. 깐짜나부리는 태국 서부 깐짜나부리주의 주도로 방콕에서 북서쪽으로 110km 가량 떨어진 곳에 있다. 영화 '콰이강의 다리'의 무대로 널리 알려져 있다. 2차세계대전 중 일본군이 태국과 미얀마 사이 험준한 지역의 철도 건설에 영국과 오스트레일리아 등 연합군 전쟁 포로를 투입하여 엄청난 사망자를 낸 비극의 역사 현장이다. 깐짜나부리는 서쪽으로는 미얀마와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태국 아유타야의 풀꽃나무 (1) 사라수, 남가새, Ipomoea obscura, 칼로트로피스

태국 아유타야, 쩨디 푸카오텅을 돌아보고 그 옆에 있는 사원의 뜰에서 꽃을 피운 풀과 나무들을 만난다. ▼ 쩨디 푸카오텅 주변 사원의 작은 쩨디 ■ 캐논볼 트리 Couroupita guianensis, 영명 Cannonball Tree 총상꽃차례로 따로 자라난 꽃줄기에는 여섯 장의 꽃잎을 가진 화려한 붉은 꽃이 핀다. 암술, 수술이 있어야 할 자리엔 보물주머니 모양의 부속체가 자리잡고 있다. 아래쪽에는 꽃이 져 버린 꽃대만 남아 있고 위쪽에는 꽃봉오리만 보이는데, 꽃 한 송이가 피어 있어 다행... 처음엔 이 나무가 무엇인지 몰랐는데, 부처가 구시나라에서 열반에 들 때 동서남북에 한 쌍씩 서 있었다는 사라쌍수가 어떤 나무인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바로 이 나무를 사라수(Shorea robusta)라고 기록해..

태국 아유타야 (6) 왓 프라람, 왓 차이왓타나람, 수리요타이쩨디, 방파인궁

하루쯤 더 시간의 여유가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방콕에서 일일 투어로 아유타야를 돌아보고 나니 돌아보지 못한 곳이 많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태국관광청 자료를 통해 가 보지 못한 곳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보기로 한다. ■ 왓 프라 람(Wat Phra Ram) 왕궁 동남부, 왓 마하탓의 서쪽에 위치한 사원으로 라메수안 왕이 그의 아버지인 우텅 왕의 화장을 거행할 목적으로 만들었다. 사원의 이름인 프라 람은 사원 앞의 석호에서 연유한 것으로 지금도 사원 앞의 공원에는 작은 호수가 남아 있다. ■ 왓 차이왓타나람(Wat Chaiwatthanaram) 1630년에 프라삿통 왕이 그의 어머니를 위해 세운 사원으로 앙코르 와트를 모델로 건축한 것이라고 한다. 사원 중앙에 높은 쁘랑이 솟아 있고 사방에 8개의 ..

태국 아유타야 (5) 왓 몽콘보핏, 왓 프라씨싼펫

■ 태국 최대의 청동 불상을 모신 왓 몽콘 보핏(Wat Mongkhon Bophit) 왓 로까이수타람의 대형 와불상을 돌아본 다음 다시 동쪽으로 이동한다. 태국에서 가장 큰 청동 불상이 있는 왓 몽콘 보핏(Wat Mongkhon Bophit). 위한 몽콘 보핏은 아유타야의 옛 왕궁터 바로 옆, 왓 프라 씨 싼펫과 이웃하고있다. 불전(위한)은 1767년 버마에 의해 아유타야가 멸망 당할 때 파괴되었는데, 1956년 버마로부터 기부금을 받아 원형대로 복구하였다고 한다. 불전에 모신 불상의 높이는 무려 17m에 달한다. 1603년 라마티보디 2세가 청동으로 만들었는데, 금박을 입혀 놓아 크기도 크기려니와 그 화려함에도 압도당한다. 이 불상을 '프라 몽콘 보핏'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이 사원을 '위한 프라 몽콘..

태국 아유타야 (4) 왓 로까이쑤타람 와불상

점심식사를 마치고 도착한 곳은 왓 로까이쑤타람(Wat Lokaysytharam). 로까이쑤타람 사원은 왕궁 뒤편 약 800m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왓 라캉(Wat Rakhang)과 왓 워라쳇타람(Wat Worachettharam) 사원이 주변에 있다. 이 사원은 마하탓 사원보다 파괴가 더욱 심해 남아 있는 건축물이 거의 없이 텅빈 터만 휀하게 남아 있다. 사원의 한쪽 끝에는 아유타야 최대인 거대한 와불상이 길게 누워 있어 사람들이 찾는다. 와불상은 길이 42m 높이 5m라고 하는데, 건물터의 흔적으로 보아 예전에는 커다란 불당 안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불전이 파괴되어 사라진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커다란 와불이 청정한 푸른 하늘을 이고 누워 있는 모습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게 되었으니 얼마나 즐..

태국 아유타야 (3) 왓 마하 탓, 왓 라차부라나

왓 야이차이몽콘의 와불상과 쩨디를 돌아본 뒤 다시 빠삭강을 건너 아유타야의 중심에 있는 왓 마하탓으로 향한다. 어떤 자료에는 '왓 프라마하탓(Wat Phra Mahathat)'이라고 표기하고 있기도 한 사원이다. 마하탓 사원은 왕궁의 동쪽에 자리잡고 있다. 왕실사원으로 중앙 탑에는 부처 유물이 봉안되었으니 아유타야의 대표 사원이자 번영기 아유타야의 가장 신성한 사원이었다. 그리고 크메르 양식의 탑인 쁘랑 등 여러 양식이 융합된 아유타야 양식의 선구적인 건축물이다. 이른 새벽 명상을 하던 왕이 빛을 발하는 부처님의 유물을 발견하고 그 자리에 세운 것이 바로 이 마하탓 사원이라고 한다. 부처님의 유물이 마하탓 탑 속에 봉안되었고 사원에는 한때 최고 스님이 거주하기도 했다. 마하탓은 프라보롬 라차티랏 1세 때..

태국 아유타야 (1) 왓 푸카오텅(Wat Phu Khao Thong)

치앙마이를 떠난 비행기는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아 수안나품 공항에 도착한다. 택시를 타고 예약되어 있는 호텔 그랜드 머큐어 호텔을 찾으니 10시 40분쯤 되었다. 이 선생님이 흡연 가능한 객실을 요구하여 방에 들었더니 '흡연 가능한' 객실이 아니라 아주'흡연실'이다. 현관 문을 여는 순간 퀴퀴하게 찌든 담배 냄새에 숨이 턱 막혀온다. 게다가 창문조차 열리지 않는 밀폐된 방이다. 결국 비흡연실로 바꾼다. 맥주 몇 잔 마시고 잠자리에 든다. 아유타야 유적지 일일투어를 위해 새벽같이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2010년 1월 21일. 아유타야 5시 40분, 아직 캄캄한 새벽에 일어나 가볍게 아침 식사를 하고 6시 30분에 봉고차를 타고 아유타야 유적지로 출발한다. 아유타야는 1350년에 건설된 타이의 두 번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