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과390 섬벚나무 Prunus takesimensis 한국 특산종으로 울릉도에서 자란다. 벚나무에 비해 꽃이 약간 작고 꽃자루와 꽃줄기가 짧아 개벚나무와 구별된다. 해안 절벽에 관목상으로 자생하는 섬벚나무 ● 섬벚나무 Prunus takesimensis / 장미과의 교목 높이 20 m에 달하고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다. 작은가지는 털이 없고 겹눈은 긴 타.. 2011. 5. 18. 콩알처럼 작은 열매가 달리는 콩배나무 꽃 아차산 오르는 길에 눈송이보다 더 새하얀 배꽃이 피었다. 키 작은 배나무의 이름은 콩배나무이다. 콩알을 연상시키는 작은 열매가 달려 콩배나무라 부른다. 열매는 작아도 콩배나무는 배꽃 못지 않게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배꽃이 피는 4∼5월에 콩배나무도 꽃을 피운다. 배꽃은 인간들.. 2011. 5. 1. 산복사나무(Prunus davidiana) 꽃 어린시절 고향 사람들은 돌복숭아나무라고 불렀다. 살구는 개살구라고 부르면서 복숭아는 왜 돌복숭아라고 할까... 고향을 떠나서 보니 다들 개복숭아나무라고도 부른다. 표준명은 산복사나무로 흔히 한자어인 산도화(山桃花)로 부르기도 한다. 학명은 Prunus davidiana이니 영명으로는 다윗 복숭아(David P.. 2011. 5. 1. 사월의 눈꽃송이, 조팝나무(Spiraea) 이야기 다닥다닥 달린 하얀 꽃 모습이 좁쌀 같은 꽃이라 하여 조팝나무라 부른다. 꽃이 피기 전 하얀 꽃봉오리들을 보면 과연 좁쌀 같은 모습이다. 그러나 꽃잎을 열고 환하게 핀 꽃은 좁쌀에 비할 바 없이 커서 뻥튀기한 옥수수 같다고 하는 게 더 어울릴 듯하다. 조팝나무는 줄기에서 어린 잎이 싹터 자라면서 줄기의 윗부분에 나는 곁눈(側芽)들이 모두 하얀 꽃봉오리를 맺기 시작한다. 4∼5월에 휘어질 가느다란 가지마다 수백 개의 하얀 꽃송이들이 눈송이처럼 무리지어 핀다. 하얀 눈꽃송이가 버들가지에 달려 있는 듯한 이 모습에서 '설류화(雪柳花)'라는 별칭이 생겼다. 조팝나무의 속명은 Spiraea인데, 이는 그리스어로 '나선' 또는 '화환(花環)'이라는 뜻의 '스페이라(speira)'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조팝.. 2011. 4. 27. 매화, 아치고절(雅致高節) 매화가 피었습니다. 지난 겨울의 한파로 예년에 비해서는 열흘 이상 늦었지만 그윽한 향기를 고요히 내뿜으며 청초하게 핀 모습은 맑은 기품 간직한 아리따운 가인을 보는 듯 설레게 합니다. 桐千年老恒藏曲(동천년로항장곡) 오동나무는 천 년을 늙어도 항상 아름다운 가락을 지니고 梅.. 2011. 4. 15. 꽃봉오리 터뜨리는 매화 2011. 03. 26. 가락동 2011. 4. 5. 가는잎조팝나무=설류화(雪柳花, Spiraea thunbergii) 눈송이 같은 순백의 꽃이 버들에 달린 듯여 설류화(雪柳花)라 부른다. 국립수목원 도감에서 국명이 가는잎조팝나무로 전국의 산야에서 자란다고 하는데, 존재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의문의 종이다. 틈벌구조팝나무, 능수조팝나무라고도 불린다고 되어 있다. 꽃 모양은 조팝과 비슷하지만 조팝보다도 자잘한 꽃들이 가지에 가득 붙어 있고, 잎이 거의 없는 것이 다르다. 설류화라는 이름은 조팝나무의 일본명인 유키야나기(雪柳)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조팝나무와는 달리 꽃 향기가 달콤하다. 꽃말은 '애교, 명쾌한 승리'. ● 가는잎조팝나무 Spiraea thunbergii / 장미목 장미과 조팝나무속의 낙엽관목 높이가 1.5~2m 정도로 자라며 줄기는 가늘고 가지가 넓게 퍼지며 일년생가지는 모가 나 있고 짧은 가지에는 털이 있.. 2011. 3. 1. 콩배나무(Pyrus calleryana var. fauriei) 열매 야생 배의 대표적인 종으로 콩배나무는 장미과의 낙엽 활엽관목이다. 열매의 크기가 지름 1cm 남짓으로 콩알처럼 작아서 콩배라고 부른다. 중부 이남의 표고 600m 이하 야산의 양지바른 산기슭과 계곡에 자생한다. 묘목을 배나무의 대목으로 쓴다. ↓ 가락동 높이는 3m에 달하고, 가지에 가시가 있으며, .. 2010. 12. 21. 쉬땅나무, 가을에도 꽃이 피었네 10월 초순, 하늘공원 가는 길에서 쉬땅나무 꽃을 만난다. 여름에 피는 꽃이 깊은 가을에 또 피었으니, 철부지 개화가 그지 없이 반갑다. 인간 세상에서는 꽃이 너무 일찍 피거나 (이성에 빨리 눈 뜨거나) 늦게 피게 되면(늙어서도 이성을 밝히면) 비난의 대상이 되지만, 이렇게 철부지로 피는 자연의 꽃들을 보면 더없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원래 쉬땅나무는 장마철 전후인 6~7월에 꽃을 피운다. 점차로 뜨거워지는 여름의 초입에서 더위에 맞서는 듯 가지 끝에 하얀 꽃송이들을 무더기무더기 피워올리는 모습은 장관을 이룬다. 여러 개의 줄기가 밑에서 부터 무더기로 자라니 그야말로 순백의 꽃덤불이요 꽃사태다. 줄기에 달린 무성한 푸른 잎들 속에서 가지 끝에 쌀밥처럼 수북히 피워 올린 흰 꽃송이는 탐스럽고 아름답다. 도감.. 2010. 11. 7. 짚신나물 꽃과 열매 Agrimonia pilosa 산지 풀밭이나 길가에서 자라는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열매가 짚신을 닮아 짚신나물이라 한다. 한방에서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체를 '용아초(龍芽草)' 또는 '선학초(仙鶴草)'라고 하여 각종 출혈에 지혈제로 사용한다. ● 짚신나물 Agrimonia pilosa | hairyvein-agrimony ↘ 장미목 장미과 짚신나물속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높이가 30∼100cm이고 전체에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5∼7개의 작은잎으로 구성된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크기가 고르지 않지만 끝에 달린 3개는 크기가 비슷하고 아래쪽으로 갈수록 작아지며 긴 타원 모양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양끝이 좁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자루 밑 부분에 1쌍의 턱잎이 있는데, 턱잎은 반달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아랫부분.. 2010. 10. 17. <중국의 풀꽃나무> 잎이 세 갈래인 삼열조팝나무 / 갈매나무속 산동 여행 중 만난 조팝나무는 잎이 털이 없고 매끈한 것이 얼핏 산조팝나무를 따올리게 하는데 잎이 크게 세 갈래로 갈라진 점이 특이하다. '중국식물지'를 검색해보니 바로 이 세 갈래로 갈라진 잎의 특성이 그대로 이름이 된 '삼열수선국(三裂绣线菊)'이다. 우리말로 직역하면 '세갈래잎조팝나무'쯤 된다. ↓ 중국 산동 이위안(沂源) ● 三裂绣线菊 Spiraea trilobata ↘ 장미과 조팝나무속의 관목 높이 1 ~ 2m, 가지가 가늘고 지그재그 모양으로 약간 구부러져 있고, 어린 가지는 황갈색, 오래된 가지는 회갈색이다. 잎은 원형에 가깝고 길이 1.7-3cm, 너비 1.5-3cm이며 끝은 둔하고 3갈래로 갈라지며 몇 개의 둥근 무딘 톱니가 있다. 잎 양면에 털이 없고 밑 부분에 3~5 맥이 뚜렷하다. 5.. 2010. 9. 26. 돌가시나무 Rosa wichuraiana 찔레나무(R. multiflora)와 비슷하나 양지쪽 산기슭이나 숲가장자리에서 덩굴성 줄기가 기면서 퍼져나가 땅찔레로 불렀던 장미과의 나무이다. 겨울에도 푸른 잎이 살아 있어 반상록이다. 남부지방에 분포하지만 함경도 지역에서도 발견된다고 한다. 영명은 Memorial Rose. ↓ 청산도 ● 돌가시나무 Rosa wichuraiana | Wichura's rose ↘ 장미목 장미과 장미속의 반상록 덩굴관목 전체에 가시가 많고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고 7∼8개의 작은잎으로 이루어진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넓은 달걀 모양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으로 끝은 뭉뚝하며 밑은 둥글고 가장자리에 굵은 톱니가 있다. 턱잎은 톱니가 있고 잎자루에 붙는다. 꽃은 지름 4cm로 흰색이고 향기가 있으며 가지 끝에 .. 2010. 8. 26. 고급 나물로 먹는 눈개승마(Aruncus dioicus var. kamtschaticus) 표고 500m 이상의 고산지대 , 반그늘인 동북면 산비탈 비옥하고 보습성이 좋은 토양에서 잘 자란다. 눈개승마는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암수딴그루로 자란다. 종명 dioicus는 암수딴그루임을 나타낸다. 줄기 높이 30~100cm이며 곧추 선다. 잎은 2~3회 깃꼴겹잎이며 잔잎은 달걀형이고 끝이 뾰족하거나 꼬리처럼 길게 뾰족해지며 가장자리에 결각과 톱니가 있고 때로는 깃꼴로 갈라지며 흔히 윤채가 있고 긴 잎자루가 있다. 6~8월에 암수 다른 그루에서 황록색 꽃이 원추꽃차례로 핀다. 꽃받침은 끝이 5개로 갈라지고 꽃잎은 5개이며 길이 1mm이다. 수꽃은 20개의 수술이 있다. 암꽃에는 3~4개의 암술이 있고 곧게 선 3개의 씨방이 있다. 울릉도에서는 '삼나물'이라고 하고 연변에서는 '쉬나물'이라고 하여 어.. 2010. 6. 21. 국수나무(Stephanandra incisa) 이야기 국수나무는 골짜기 주변이나 그늘진 숲속, 또는 볕 드는 숲 가장자리 등에서 덤불을 이루고 있는 모습을 쉽게 만날 수 있는 장미과의 관목이다. 가지를 잘라 잘 벗기면 국수 같은 하얀 줄기가 나온다고 국수나무라고 부른다고 한다. 거렁뱅이나무, 뱁새더울 등의 재미있는 딴 이름으로도 .. 2010. 6. 20. 나도국수나무 Neillia uyekii 나도국수나무는 국수나무와 닮은 장미과의 관목으로 국수나무와 비슷한데 꽃이 가지 끝에 긴 꼬리 모양의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피는 모습이 국수나무와 다르다. 전라남도, 충청북도, 경기도, 강원도, 평안남도, 평안북도 등지에 분포하는 한국 특산식물로 산기슭 양지쪽 및 골짜기에서 .. 2010. 6. 14.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