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송이 같은 순백의 꽃이 버들에 달린 듯여 설류화(雪柳花)라 부른다. 국립수목원 도감에서 국명이 가는잎조팝나무로 전국의 산야에서 자란다고 하는데, 존재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의문의 종이다. 틈벌구조팝나무, 능수조팝나무라고도 불린다고 되어 있다.
꽃 모양은 조팝과 비슷하지만 조팝보다도 자잘한 꽃들이 가지에 가득 붙어 있고, 잎이 거의 없는 것이 다르다. 설류화라는 이름은 조팝나무의 일본명인 유키야나기(雪柳)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조팝나무와는 달리 꽃 향기가 달콤하다. 꽃말은 '애교, 명쾌한 승리'.
● 가는잎조팝나무 Spiraea thunbergii / 장미목 장미과 조팝나무속의 낙엽관목
높이가 1.5~2m 정도로 자라며 줄기는 가늘고 가지가 넓게 퍼지며 일년생가지는 모가 나 있고 짧은 가지에는 털이 있다. 뿌리 부근에서 가지가 나와 비스듬히 자라면서 활처럼 구부러지다가 끝부분이 다시 상향하게 된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선상 피침형이고 길이2-4cm, 폭3-6mm로서 예리한 톱니가 있으며 밝은 녹색이고 뒷면 맥위에 털이 다소 있는 수도 있다.
꽃은 잎에 앞서 3-4월에 흰꽃이 피며 지름 8mm로서 2-5개가 산형으로 달리지만 전체적으로 이삭꽃차례 같으며 꽃차례는 지난해 자라난 가지에 액생한다. 꽃자루는 길이 1-1.5cm로서 털이 없다. 꽃받침은 털이 없고 열편은 삼각형이며 꽃잎은 거꿀달걀모양으로서 수술대보다 훨씬 길다. 수술은 25개이고 수술대 밑에 2개의 선이 있으며 암술은 5개로서 털이 없고 암술대는 씨방 길이의 1/2정도이며 뒤로 젖혀진다. 꽃받침,꽃잎은 각각 5개씩이다. 꽃이 피었을 때 가지 전체가 꽃방망이처럼 보이며 모든 가지들은 겨울에 함박눈을 맞은 것같은 인상을 준다. 열매는 골돌로서 털이 없으며 길이 3mm로서 뒤로 벌어진다. <국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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