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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 재배종154

아욱 Malva verticillata 연한 줄기와 잎을 시원한 국거리로 쓰는 재래 채소, 아욱! 알고 보면 재래종이 아니라 유럽 북부 원산의 도입종으로 한국을 비롯한 북부 온대에서 아열대에 걸쳐서 분포한다. 한방에서 종자를 '동규자(冬葵子)' 또는 '규자'라 하여 분비나 배설을 원활하게 하는 약재로 사용한다. ● 아욱 Malva verticillata | Chinese mallow / 아욱목 아욱과 아욱속의 한해살이풀 높이 60∼90cm이다. 줄기는 곧게 서며 긴 성모(星毛)가 난다. 잎은 어긋나고 둥글며 5∼7갈래로 얕게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뭉툭한 톱니가 있다. 꽃은 6∼7월에 연분홍색으로 피는데, 잎겨드랑이에 모여 달린다. 작은포는 3장이며 잎 모양이거나 넓은 줄 모양이다. 꽃잎은 5장으로서 끝이 오목 들어간다. 수술은 10개이며 심피는.. 2005. 11. 28.
들깨 Perilla frutescens var. japonica 상추와 함께 우리 식탁을 푸르게 하는 대표적 채소! 인도의 고지(高地)와 중국 중남부 등이 원산지이며, 이 땅에는 통일신라시대에 참깨와 함께 들깨를 재배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재배된 것은 오래다. 줄기는 네모지고 곧게 서며 긴 털이 있다. 잎은 톱니가 있고 앞면은 녹색이지만 .. 2005. 11. 22.
왜당귀 Angelica acutiloba 대모산 언덕을 오르다 산과 이어지는 밭에서 재배하는 산형과의 약초를 만난다. 왜당귀라는 것! ● 왜당귀 Angelica acutiloba ↘ 산형과 당귀속의 여러해살이풀 굵은 뿌리에서 원줄기가 나오고 높이 80∼90cm이며 잎자루와 더불어 검은 자줏빛이 돌고 털이 없다.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잎집이 있으며 1∼2회 세 개의 작은 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이다. 갈래조각은 바소 모양으로 다시 3개로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으며 짙은 녹색이다. 꽃은 8∼9월에 피고 흰색이며 복산형꽃차례를 이룬다. 소산경(小傘梗)은 30∼40개이며 작은 총포는 실처럼 가늘다. 열매는 9~10월에 익으며 편평하고 긴 타원형으로 뒷면에 가는 능선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좁은 날개가 있다. 유관(油管)은 능선 사이에 3∼4개.. 2005. 11. 21.
메밀꽃 멸치다시국물과 송송 썰어 넣은 김치맛이 어울려 시원하고 구수하고 매끄러운 메밀묵의 향수가 절로 떠오른다. 허생원이 조선달과 동이와 함께 봉평 장에서 대화 장까지 걷는 달밤의 메밀 꽃밭 풍경도 잊을 수 없겠지만... 합천의 한 산골, 고향의 들녘에서... 2005.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