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 재배종

고수 Coriandrum sativum

모산재 2017. 6. 3. 16:14

 

고수는 산형과의 한해살이풀로 원산지는 지중해와 중동 지역이라고 한다.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서는 주로 잎을 향미채소로 사용하고, 유럽에서는 주로 열매를 곱게 갈아 소시지나 고기를 굽기 전에 바르는 향신료로 사용한다. 열매를 '호유자(胡荽子)', '코리앤더(coriandre)'라 하는데 황갈색으로 레몬 껍질과 살비아를 섞은 듯한 특유의 향기가 난다.

 

대개 따뜻한 지역에서 자라지만 재배하는 데는 특별한 조건이 요구되지 않을 정도로 환경 적응성이 높다. 남부지방에서는 가을에 파종하여 두해살이풀로서 수확하고 월동이 어려운 곳에서는 봄에 파종하여 수확한다.

 

 

 

 

2017. 05. 28.  소백산 새밭마을

 

 

 

 

 

 

 

 

 

 

 

 

 

 

 

 

● 고수 Coriandrum sativum | Coriander  ↘  산형화목 산형과 고수속 한해살이풀

높이 30-60cm이고 원줄기는 곧게 서며 속이 비어 있고 가지가 약간 갈라지며 털이 없다. 뿌리는 약하고 곧다. 잎은 빈대 냄새가 나고 근생엽은 엽병이 길지만 위로 갈수록 짧아지며 밑부분이 모두 엽초로 된다. 밑부분의 잎은 1~2회 우상복엽이지만 위로 가면서 2-3회 우상으로 갈라지고 열편이 좁아진다.

6-7월에 원줄기 끝과 가지끝에서 우산모양꽃차례가 발달하며 각 꽃차례는 3-6개의 소산경으로 갈라져서 10개 정도의 백색꽃이 달린다. 꽃잎은 5개이고 가장자리의 꽃잎이 특히 크며 수술은 5개이고 씨방은 하위로서 1개이다. 열매는 분과로 둥글며 10여개의 능선이 있고 향기가 있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