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 산책 가는 길에 뜻밖에 어디서 본 듯한 자주색 꽃봉우리들이 달린 나무들을 만난다. 십 수 년 전 홍릉수목원에서 본 적이 있는 포포나무 꽃이다. 이런 시골에 포포나무를 심어져 있다니 놀랍다.
목련나무를 연상시키는 나무에 달린 자주색 꽃은 목련을 연상시키는데, 포포나무는 미국 동부가 원산지인 목련목 포포나무과의 낙엽활엽교목이다. 9~10월에 익는 열매는 뚱뚱한 망고 모양으로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를 합친 듯한 맛이 난다고 한다. 포포(pawpaw)라는 이름은 열매가 파파야를 닮은 데서 유래한 것이라 한다.
2024. 04. 14. 합천 가회
● 포포나무 Asimina triloba | pawpaw ↘ 목련목 포포나무과 포포나무속 낙엽활엽 소교목
줄기 높이 11~14m까지 자라며 큰 잎은 가지 끝에 대칭으로 뭉쳐 있다. 잎은 난형으로 밑부분과 끝 부분이 쐐기형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길이 25~30cm, 폭 4~5cm이다. 어긋나고 나선형으로 배열되며 잎자루는 짧고 튼튼하다.
꽃은 4월에 잎이 나기 전 잎겨드랑이 꽃자루에 하나씩 달리며 가로 지름 3-5cm로 붉은 자주색 또는 황갈색을 띠고 3개의 꽃받침과 6개의 꽃잎을 가진다. 튼튼하고 털이 많다. 열매는 9~10월에 황록색-갈색으로 길이 5~15cm, 너비 3~8cm로 크며 최대 무게 500g에 이른다. 씨앗은 지름 15~25mm로 갈색-검은색으로 과육에 박혀 있다. <참고: Asimina triloba - Wikipedia>
※ 참고 자료 : Asimina triloba - Wikipedia
☞ 포포나무 열매 => https://kheenn.tistory.com/1586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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