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새와 물새

산지 계곡을 잠수하는 텃새, 물까마귀

모산재 2012. 4. 12. 20:08

 

물까마귀(Cinclus pallasii)는 참새목 물까마귀과의 텃새로 한국 전역의 낮은 산지 계곡 물가에 산다.

 

 

몸길이 22cm 정도로 몸은 불에 그을린 듯한 검은 갈색이고, 짧은 꽁지는 위로 약간 치켜든 모습이다. 낮고 빠르게 날며 물가까지 걸어가 잠수한다. 먹이는 헤엄쳐서 잡는 것이 아니라, 머리를 물 속에 쳐박고 부리로 돌 따위를 물어 물살에 쓸려 내려가지 않게 몸을 지탱하면서 날도래 등 수생곤충 등을 잡아먹는다.

 

 

 

 

 

 

 

 

 

지리산 한신계곡에서 보았던 물까마귀

 

 

 


영명은 brown dipper. 몸의 빛깔이 검은 갈색이어서 brown, 몸을 상하좌우로 자주 움직이는 데서 '국자'(dipper)라는 뜻의 영어 이름이 유래했다.

 

어린 새는 몸에 흰색의 얼룩무늬가 있다. '찍, 찍' 울며 '찌찌이, 쪼이, 쪼이' 하고 지저귄다.

 

  

몸길이 22cm이다. 온몸이 불에 검게 그을린 듯한 갈색이다. 꽁지는 짧고 위로 약간 올라갔다. 날 때는 낮고 빠르게 날며 물가까지 걸어가 잠수한다. 

 

한국 전역에 분포하는 흔한 텃새이다. 주로 낮은 산지 계곡 물가에 살고 겨울에는 물이 얼지 않는 계곡 하류로 옮긴다. 물 속에서 먹이를 잡을 때는 헤엄쳐서 잡는 것이 아니라, 머리를 물 속에 쳐박고 부리로 돌 따위를 물어 물살에 쓸려 내려가지 않게 몸을 지탱하면서 수생곤충 따위를 잡아먹는다.

 

둥지는 벼랑이나 쓰러진 나무 그늘, 암석 사이, 폭포 뒤의 암석 등 가려진 곳에 이끼를 재료로 하여 틀고 3∼6월에 한배에 4∼5개의 흰색 알을 낳는다. 새끼는 품은 지 15∼16일 지나 부화하며, 그 후 21∼23일 동안 어미한테서 먹이를 받아 먹으며 자란다. 먹이는 수생곤충을 주식으로 하되 새끼에게는 유충을 먹인다. 날도래·딱정벌레·파리 등의 유충을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