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새와 물새

노랑턱멧새 Emberiza elegans

모산재 2012. 7. 17. 00:15

 

남한산성에서 만난 작은 새.

 

얼핏 종다리를 연상시키는 모습의 새인데, 새끼새였는지 날아갈 엄두를 못 내고 인기척에 놀라 허겁지겁 관목 숲으로 숨는다.

 

턱 아래와 눈 윗선이 노랑색인 점이 눈에 띄는데, 그래서 이름이 노랑턱멧새이다. 한국에서는 흔한 텃새이자 겨울새이며, 특히 중부지방의 대표적인 번식조라고 한다.  

 

 


 

 

 

 



 

노랑턱멧새 Emberiza elegans | yellow-throated bunting / 참새목 되새과의 조류

 

몸길이 약 16cm이다. 수컷의 머리에는 검고 작은 깃이 솟아 있다. 턱 아래 부위와 눈썹선은 황색이며 얼굴과 가슴부위는 검은색이다. 등은 갈색바탕에 짙은 색의 줄무늬가 있으며, 배는 흰색바탕에 옆구리에 줄무늬가 있다. 암컷은 수컷과 비슷하나 검은색 머리깃털과 가슴깃털이 없다.

 

산지 숲 가장자리나 관목 숲 또는 냇가 덤불 숲에 마른 풀을 이용하여 둥지를 틀고 한배에 5∼6개의 알을 낳는다. 먹이로는 식물의 씨앗과 벌레를 먹는다. 보통 4∼5마리, 많게는 10마리씩 무리지어 땅 위에서 먹이를 찾는다. 한국·아무르·우수리에서는 거의 전역에서 번식하며, 북한에서 번식한 무리는 한국과 일본 남부에서 겨울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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