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새와 물새

나무타기의 달인, 동고비(Sitta europaea)

모산재 2011. 10. 27. 11:06

 

한국 전역의 산지 숲 또는 도시 공원에 사는 흔한 텃새. 참새보다 조금 큰 정도로, 등은 회청색에 가슴은 희고 배는 누르스름하며 겨드랑이와 아래 꽁지 덮깃에는 밤색 얼룩무늬가 있다.

 

나무 줄기를 자유자재로 오르내리는데, 머리를 아래로 향하고 거꾸로 다니기도 하고 굵은 나뭇가지 아래쪽을 기어다니기도 한다. 울음소리가 크고 금속성 소리를 낸다.

 

 

 

 

 

 

남한산성

 

 

 

 

 

 

● 동고비 Sitta europaea | Nuthatch ↘ 참새목 동고비과 조류

등은 청회색이고 흰색의 가는 눈썹선과 검은 눈을 지나는 선(裏眼線)이 있으며, 배는 희고 옆구리는 오렌지색, 아래꼬리덮깃에는 다갈색의 무늬가 있다.

저지대에서 고산지대에 이르는 산림지역 숲속에서 생활하며 나무구멍이나 딱따구리의 낡은 집(나무구멍)을 이용하기도 한다. 4~6월 중 한배에 7개의 알을 낳아 14~15일간 알을 품은 후 부화되면 23~25일간 새끼를 키워 독립시킨다. 곤충류와 거미류가 주식이지만 종자와 열매도 먹으며 절의 쓰레기통과 부근에 버린 과자와 빵조각도 주워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