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125 울릉도 (9) 다시 행남해안산책로에서 얼마전 론리플래닛에서 발간한 <최우수 여행지 2011년>에서 '세계 10대 비밀의 섬(10 Best Secret Islands Around The World)'으로 선정된 울릉도, 국제적으로도 공인된 이 아름다운 섬 여행이 아쉬움 속에 마무리되고 있다. 도둑이 없고 뱀이 없고 공해가 없어 심신이 쾌적해지는 울릉도에는 향나.. 2011. 5. 15. 울릉도 (8) 행남봉의 선갈퀴, 분꽃나무, 섬댕강나무, 바위수국, 산복사나무 거센 비바람으로 울릉도 여행의 가장 중요한 하루가 허무하게 날아갔습니다. 자고 일어난 아침은 거짓말처럼 화창한 햇살이 온 섬을 눈부시게 어루만지고 있습니다. 오후에 섬을 나가야 하는 일정이라 성인봉도 나리분지도 포기하고 도동 주변의 산을 올라 풀꽃나무 탐사를 하기로 합니.. 2011. 5. 15. 울릉도 (7) 행남봉에 올라 바라보는 도동 · 저동의 절경 자고 일어난 아침, 섬을 삼킬 듯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던 날씨는 언제 그랬느냐는 듯 환한 햇살이 비쳐든다. 어제가 이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랬더라면 성인봉을 넘어 나리분지 야생화도 탐사하고 섬목에서 내수전까지 멋진 트레킹도 즐겼을 것을... 어제 육지에서 배가 들어왔어야 .. 2011. 5. 13. 울릉도 (6) 비바람 몰아치는 나리분지에서 막걸리 마시다 자고 일어나니 다행히 비는 오지 않는다. 그렇지만 날씨는 잔뜩 찌푸린 채 심상치 않아 성인봉 종주는 애초에 틀렸다 싶다. 성인봉 오르는 것은 포기하고 나리분지로 이동하자고 마음 먹는다. 나리분지 주변 산기슭에 올라 풀꽃나무 탐사를 할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 없겠는데 어쩐지.. 2011. 5. 13. 울릉도 (5) 행남해안 산책로의 야경 태하에서 도동으로 돌아오니 벌써 저녁 시간이 되었다. 보내야 할 밤 시간이 아까우니 최대한 시간을 활용해야 하는데, 이 때 찾기에 가장 좋은 곳이 바로 행남해안산책로이다. 도동항 양쪽 해안에는 절벽을 따라 멋진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다. 울릉도의 절경을 가장 편안하게 감상할 수 .. 2011. 5. 12. 울릉도 (4) 태하의 동백, 섬벚나무, 말오줌나무, 우산고로쇠, 섬댕강나무 울릉도의 서쪽 끝에 있는 태하 등대를 오르는 길은 해안 능선의 숲속으로 나 있다. 다음은 이 숲길을 따라서 만난 풀꽃나무들... 분꽃나무는 아직 피지 않고 꽃봉오리만 달렸다. 이틀 뒤에 찾은 도동에는 활짝 핀 모습이었는데, 아마도 태하쪽이 더 추운 모양이다. 울릉도에는 큰두루미꽃.. 2011. 5. 12. 울릉도 (3) 동남동녀의 슬픈 전설이 서린 성하신당 태하등대를 둘러보고 난 다음, 다시 발길을 돌려 해안선과 나란히 나 있는 숲길을 따라 태하 마을 버스 정류장으로 돌아온다. 정류장 바로 곁에는 성하신당이 있다. 4년 전에 그 존재를 미처 몰라 지나쳤던 곳이다. 버스 정류장 곁에는 태하천이 흐르는데 제비들이 어지럽게 날아다니고 .. 2011. 5. 11. 울릉도 (2) 한국의 10대 비경, 태하등대에서 바라보는 현포리 해안 풍경 해안 갯바위에서 산능선 숲길을 따라 10여 분 오르면 해안 등성이에 하얀 등탑이 나타난다. 태하등대로 널리 알려진 이 등대의 정식 명칭은 울릉도항로표지관리소이며 흔히는 울릉등대라고도 불린다. 등탑은 해발 901m를 자랑하는 동쪽 미륵산에서 흘러내린 능선이 울릉도 서쪽 해안에서 .. 2011. 5. 9. 울릉도 (1) 태하의 아름다운 갯바위 해변, 황토구미 2007년 여름에 이어 두번째로 울릉도를 찾는다. 당시 빗속에 성인봉을 넘는 바람에 울릉도의 산세를 제대로 감상하지 못한 아쉬움, 그리고 울릉도 특산 봄꽃들을 보고 싶은 마음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계획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하필 울릉도에 도착한 다음날 비바람으로 날씨가 좋지 .. 2011. 5. 6. 넓은잎쥐오줌풀 Valeriana officinalis var. latifolia 울릉도에서 독특하게 진화한 한국 고유종, 넓은잎쥐오줌풀. 잎이 넓기 때문에 넓은잎쥐오줌풀이라고 하는데, 재배된 탓인지 그런 특성이 그리 도드라져 보이지는 않는다. 쥐오줌풀에 비해 전체적으로 크고 마디 이외에 털이 없는 점으로 구별된다. 2008. 05. 23. 서울대공원 식물원 ● 넓은잎쥐오줌풀 Valeriana officinalis var. latifolia / 산토끼꽃목 마타리과 쥐오줌풀속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35~100cm 높이로 곧게 서서 자란다. 지하에 기는줄기를 내고 마디에 흰색 털이 밀생할 뿐 전체에 털이 없다. 잎은 대생하고 3~7개의 소엽으로 된 우상복엽이다. 소엽은 난형, 타원형 또는 장타원형으로 양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결각상의 톱니가 불규칙하게 있.. 2008. 6. 3. 섬국수나무 Physocarpus insularis 섬국수나무는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한국특산종이다.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산국수나무와 비슷하지만 잎 뒷면에 털이 없고 잎자루의 길이가 1 cm 이하인 것이 다르다. 백과사전에는 6월에 꽃이 피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홍릉수목원에서는 4월 중순에 벌써 피었다. 2008. 04. 13. ● 섬국수나무 Physocarpus insularis / 장미과 산국수나무속의 낙엽관목바닷가 산지에서 자란다. 높이 1 m 정도이다. 작은 가지는 약간 붉은 빛이 돈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달걀 모양이며 잎 뒷면에는 흰털이 있고 가장자리에 깊이 패어 들어간 모양의 겹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5 mm 정도이다. 꽃은 6월에 피고 백색이며 산방꽃차례에 달린다. 꽃이삭에는 털이 없고 수술은 여러개이며 암술.. 2008. 4. 30. 고추나물 Hypericum erectum 울릉도 ● 고추나물 Hypericum erectum / 측막태좌목 물레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20∼60cm이다. 줄기는 둥글고 곧게 서며 가지를 친다.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가 없으며 밑부분이 서로 접근하여 원줄기를 감싸고 검은 점이 흩어져 있다. 잎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바소꼴 또는 긴 달걀 모양으.. 2007. 12. 15. 울릉도의 섬백리향 Thymus quinquecostatus var. japonica 섬백리향은 나리분지에 울릉국화와 함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그러나 철망 울타리를 쳐 놓기는 했지만 보호가 허술해 울릉국화와 함께 군데군데 파간 흔적이 보인다. 함께 있는 울릉국화는 구절초의 한 종인데 어찌하여 '섬구절초'라 하지 않고 '국화'라는 이름을 붙였.. 2007. 12. 14. 울릉도의 섬말나리 Lilium hansonii 섬말나리는 울릉도 특산의 말나리로 잎이 층층이 돌려나는 모습이 특징이다. (하늘말나리도 2층으로 돌려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6월에 피기 시작하여 7월이면 지는데 7월 하순 성인봉 능선 심한 비바람과 안개 속에서 몇 포기의 섬말나리꽃을 운 좋게 만날 수 있었다. ● 섬말나리 Li.. 2007. 12. 14. 울릉도의 참나리 한여름 울릉도의 해안절벽은 주황색 참나리꽃으로 물들며 장관을 이룬다. 섬말나리는 높은 산으로 가야 만나볼 수 있는 귀하신 몸이지만 참나리꽃은 해안도로를 돌다보면 까마득한 절벽 어디에서나 만나볼 수 있는 친근한 꽃이다. 2007. 12. 14. 이전 1 2 3 4 5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