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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의 풀꽃나무

울릉도의 섬말나리 Lilium hansonii

by 모산재 2007. 12. 14.

섬말나리는 울릉도 특산의 말나리로 잎이 층층이 돌려나는 모습이 특징이다.

(하늘말나리도 2층으로 돌려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6월에 피기 시작하여 7월이면 지는데

7월 하순 성인봉 능선 심한 비바람과 안개 속에서 

몇 포기의 섬말나리꽃을 운 좋게 만날 수 있었다.

 

 

 

 

 

 

 

 

 

 

 

 

 

 

섬말나리 Lilium hansonii | Hanson lily  /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비늘줄기는 달걀 모양으로 약간 붉은색을 띠며 관절이 없다. 원줄기의 높이는 50∼100cm이다. 줄기의 아랫부분에는 길이 10∼18cm의 잎이 6∼10개씩 층층이 돌려나고 줄기의 윗부분에는 작은 잎들이 어긋난다. 돌려나는 잎들은 긴 타원형이고 어긋나는 잎들은 위로 갈수록 점점 작아져 윗부분의 포와 연결된다. 잎은 윤이 나며 길이는 10∼15cm이다.

꽃은 6∼7월에 원줄기의 끝과 가지 끝에 1개씩 달려 2∼3개가 아래를 향해 핀다. 주황색의 꽃잎 조각은 6개로 길이 3∼4cm의 바소꼴이며 뒤로 둥글게 말린다.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꽃 밖으로 길게 나오는데 암술이 수술보다 약간 길다. 꽃밥은 주황색이며 씨방은
암술대보다 짧으며 지름 25∼35mm의 둥근 삭과가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