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론리플래닛에서 발간한 <최우수 여행지 2011년>에서 '세계 10대 비밀의 섬(10 Best Secret Islands Around The World)'으로 선정된 울릉도, 국제적으로도 공인된 이 아름다운 섬 여행이 아쉬움 속에 마무리되고 있다.
도둑이 없고 뱀이 없고 공해가 없어 심신이 쾌적해지는 울릉도에는 향나무와 바람 그리고 미인과 물과 돌이 많다. 그래서 3무(三無) 5다(五多)의 섬이라고들 하는데, 울릉도에서 미인의 기억이 없으니 어찌된 연유일까...
다소 짠 따개비칼국수를 점심으로 먹고나서 배표를 교환하러 간다. 사무실 사람들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고 기다리다보니 시간은 자꾸만 흘러간다.
배 떠나기 한 시간도 채 남지 않은 때쯤 다시 한번 행남해안산책로를 걸으며 시간을 보낸다.
도동항 주변
해안절벽의 향나무
도동항과 여객선
행남해안산책로 입구
해안절벽과 해식동굴로 이어지는 해안산책로
쉼터
그리고 갈매기
세시 반, 묵호를 향해 여객선 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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