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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나무과41

비목나무 Lindera erythrocarpa 꽃눈, 열매, 수피 녹나무과 생강나무속의 교목으로 줄기가 뽀얗기 때문에 보얀목이라고도 부른다. 가지에서 한약 냄새가 나는데, 열매와 잎은 열을 내리게 하거나 심장 기능을 회복시키는 약재 또는 향료로 사용한다. 지리산 2012. 05. 27 비목 꽃망울 지리산 2010. 04. 24 비목 열매 지리산 2009. 10. 04 ● 비목나.. 2012. 6. 29.
참식나무속 새덕이 Neolitsea aciculata, 붉은 꽃 3월 하순 제주도 이승악오름 숲에는 새덕이 붉은 꽃이 한창이다. 새덕이(Neolitsea aciculata)는 녹나무과의 상록교목으로 제주도, 완도 등 남부 지방의 섬에 자생한다. '새덕이'라는 이름은 제주 방언 '서대기'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서대기'는 '새덕이' 잎 모양과 닮은 바닷물고기라고 한다. 새덕이는 참식나무와 같은 속으로 잎에 뚜렷한 3개의 맥이 있는 점이 비슷하지만 잎이 좀더 작고 잎자루가 짧으며 3맥이 훨씬 또렷하다. 참식나무가 가을에 황록색 꽃을 피우는 것과는 달리 새덕이는 봄에 붉은 꽃을 피우며, 참식나무 열매가 붉은데 반해 새덕이의 열매는 검다. ● 새덕이 Neolitsea aciculata | Irregular-streak newlitse ↘ 녹나무목 녹나무과 참식나무속 상록 .. 2012. 4. 3.
생강나무 열매 Lindera obtusiloba 겨울 추위가 채 물러가기 전인 이른 봄, 메마른 숲에서 노란색 꽃망울을 터드리는 봄의 전령 생강나무! 어린 가지와 잎에서 생강 냄새가 난다고 하여 생강나무라 부르지만, '동백나무' 또는 '동박나무'라 부르기도 한다. 암수딴그루로 암나무에서만 열매가 달리는데, 푸르던 열매가 여름을 지나며 붉어진 후 가을이면 검게 익는다. 씨앗에서 짠 기름을 머릿기름으로 쓴다. 옛 여인들이 머릿기름으로 쓰던 동백기름은 원래 동백나무 기름이었지만, 중부 이북 지방에서는 동백나무가 없으니 서민들은 생강나무 열매 기름을 이용했다고 한다.     2011. 09. 24.           ● 생강나무 Lindera obtusiloba | Korean spicebush  ↘  목련목 녹나무과 생강나무속 관목높이가 3m에 달하며 나무.. 2011. 11. 6.
구럼비나무라 불리는 까마귀쪽나무 Litsea japonica 까마귀쪽나무는 제주도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녹나무과의 나무이다. 애월의 해안, 삼달리 두모악, 우도의 산허릿길, 추자도 해안 등 발길 닿는 곳 어디서나 만날 수 있었으니 제주도의 대표 수종이라 해도 되겠다. 표고 700m 이내, 바닷가에서 가까운 산기슭에서 주로 자생한다고 한다. 어째서 이름이 까마귀쪽나무가 되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 그야말로 까마귀가 '쪽~'하고 뽀뽀라도 하는 나무인지, 아니면 그 열매를 까마귀가 좋아해서 붙은 이름인지... 어쨌거나 멋대로 상상해 보는 즐거움을 주는 정겨운 이름이다. ↓ 추자도 까마귀쪽나무 꽃망울 제주도 사람들은 '구럼비'('구룬비'라고 표기하는 사람도 있다)라는 정감 있는 이름으로 부른다. 해군 기지를 만들겠다고 하는 강정마을의 아름다운 해안을 구럼비해안이라고 하는.. 2011. 9. 30.
참식나무 잎, 붉은 열매 상록수는 어렵다. 평소에 잘 만나지 못하다 어쩌다 여행길에 만나게 되는 나무, 참나무과의 가시나무들이나 녹나무과의 나무들이 특히 그러하다. 봄날 울릉도에서 어린 나무를 만나자 또 혼돈에 빠진다. 긴잎사귀에 3맥이 또렷한 게 녹나무과의 나무라는 것은 알겠는데, 생달나무인지 센달나무인지 새덕이인지 참식나무인지 도무지 쉽지가 않다. 도감을 찾아 비교해 보고 사람들에게 묻고 해서 이것이 참식나무라는 것을 확인한다. 예전에 참식나무를 살펴본 적이 있음에도 이렇게 헤맨다. 붉은 열매를 단 완도수목원의 참식나무 이미지를 같이 올려 본다. ↓울릉도 도동 ↓완도수목원 ● 참식나무 Neolitsea sericea / 목련목 녹나무과 참식나무속의 교목 높이 10m에 달하고 작은가지는 녹색이며 처음에 털이 있으나 없어진다. .. 2011. 5. 18.
생강나무 수꽃, 암꽃 생강나무는 이른봄 꽃샘 추위 속에서 양지쪽 숲속에서 이 땅에 자생하는 잎지는 나무 중에서는 가장 먼저 노랗게 꽃망울을 터뜨린다. 녹나무과의 나무로 암수딴그루인데, 꽃이 풍성한 수나무가 흔한 데 비해 암나무는 상대적으로 귀하고 꽃이 작고고 볼품 없어 꽃을 찾는 사람들에게도 .. 2011. 4. 18.
기름나무 Lindera praecox 기름나무는 일본 규슈, 시코쿠, 혼슈 등지에서 자생하는 녹나무과 관목으로 생강나무나 털조장나무와 같은 생강나무속(Lindera) 식구이다. 목질은 매우 단단하며 나무 껍질에 기름(유지) 성분이 많아 기름나무라고 불린다고 한다. ● 기름나무 Lindera praecox(Parabenzoin praecox) / 미나리아재비목 .. 2011. 4. 6.
후박나무 Machilus thunbergii, 열매 후박(厚朴)나무는 남해안과 울릉도 등 남쪽 섬지방에 널리 자라는 녹나무과의 늘푸른 큰키나무이다. 수세가 강건하며 맹아력이 강하지만 세계적으로 희귀한 수종으로 몇몇 자생지가 천연기념물로 보호되고 있다. 흔히 일본목련을 '후박나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 청산도 매끈한 회갈색 나무껍질이 아름다운 아름드리 후박나무는 느티나무나 팽나무처럼 남쪽 해안지역 주민들의 삶을 말없이 지켜주는 흔한 나무였던 모양이다. 후박나무의 꽃말이 '모정(母情)'이라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였을까. 후박나무는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수종이라고 한다. 한방에서 나무껍질이 '후박피(厚朴皮)'라 하여 천식과 위장병에 쓰이는 등 귀한 대접을 받으며 민가 주변의 아름드리 후박나무들은 껍질이 벗겨져 사라져 버렸다고 한다. 지금은.. 2010. 8. 26.
잎의 색감 대조가 아름다운 까마귀쪽나무 Litsea japonica 까마귀쪽나무는 제주도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녹나무과의 나무이다. 애월의 해안, 삼달리 두모악, 우도의 산허릿길 등 발길 닿는 곳 어디서나 만날 수 있었으니 제주도의 대표 수종이라 해도 되겠다. 표고 700m 이내, 바닷가에서 가까운 산기슭에서 주로 자생한다고 한다. 어째서 이름이 .. 2010. 3. 21.
비목나무 월동 꽃눈 Lindera erythrocarpa 10월 중순에 만난 이 나무, 비목나무인 듯한데 붉은 열매가 달려 있어야 할 계절에 미성숙한 열매 같은 것이 달려 있다. 이게 뭔가? 혹시 다른 나무인가 생각에 잠기다 비목나무가 암수딴그루라는 사실에 주목 ! 그러니까 이것은 수나무로 열매가 아니라 다음해에 꽃을 피울 꽃눈이라는 생각이 퍼뜩 든다. 생강나무가 그러하듯 비목나무도 가을에 월동 꽃눈을 다는 것으로 추정된다. 열매가 달려 있지 않은 이 나무는 다음해에는 틀림없이 수꽃을 가득 피우리라. ↓ 대이작도 ● 비목나무 Lindera erythrocarpa | Red-fruit spicebush ↘ 목련목 녹나무과 생강나무속 낙엽 활엽 관목 나무껍질은 황백색이며 노목의 나무껍질은 작은 조각으로 떨어지며 가지에 털이 없으며 일년생가지는 담황색이다. 어긋나기.. 2009. 11. 17.
비목나무 Lindera erythrocarpa, 열매 감태나무와 함께 녹나무과의 낙엽활엽수로 목재가 치밀하고 갈라지지 않아 기구재나 조각재, 나무못으로 사용된다. 붉게 익는 열매가 튿히 아름다운 나무이다. 황해도 이남의 표고 150~1,200m의 적습지에서 자란다. ↓ 지리산 ● 비목나무 Lindera erythrocarpa | Redfruit Spicebush ↘ 목련목 녹나무과 생강나무속의 관목 높이 15m 내외, 지름 40cm 정도로 자란다. 수피는 황백색이며 늙은나무의 수피는 작은 조각으로 떨어지며 가지에 털이 없으며 햇가지는 담황색이다. 잎은 어긋나며 3출맥과 깃꼴맥이 있고 길이 6~13cm, 넓이 1.5-2.5㎝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한 거꾸로선달걀형이고 끝이 둔하고 밑이 뾰족하다. 잎표면은 윤채가 나고 뒷면은 녹백색이고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지며 .. 2009. 11. 6.
감태나무 Lindera glauca, 열매 어린 시절 소의 코에 끼우는 코뚜레로 쓰는 나무는 노간주나무 아니면 감태나무였다. 재질이 연하면서도 질겼기 때문인데, 소쿠리의 손잡이나 지팡이의 재료가 되기도 했다. 코뚜레를 만들기 위해서 껍질을 벗길 때 나는 독특한 냄새는 강렬하다.  남부지방의 야산에 흔히 자라며 '백동백나무, 간자목, 뇌성목'이라는 다른 이름으로도 불린다. 단풍이 든 다음에 잎을 떨구는 대부분의 활엽수들과는 달리 한겨울에도 마른 갈색 잎을 그대로 달고 있어 겨울산에 유난히 눈에 잘 띄는 나무이다. 햇빛을 좋아하는 나무인데, 예전 민둥산이 많을 때에는 흔하게 번성했으나 근래에 숲이 우거지게 되면서 점차로 세력이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다. 감태나무의 열매를 '산호초(山胡椒)'라고 하는데 중풍을 치료하는 데 쓰인다.    ↓ 2009. 0.. 2009. 9. 30.
털조장나무 Lindera sericea / 녹나무과 생강나무속 자생종 털조장나무는 생강나무와 같은 녹나무과 생강나무속(Lindera)의 관목으로 이른 봄에 줄기 끝 겨울눈이 새잎으로 부풀어 오르는 곳에 바짝 붙어서 산형꽃차례로 노란 꽃을 피운다. 중부지방에도 널리 분포하는 생강나무와는 달리 전남 조계산, 광주 무등산, 김제 모악산 등 남부지방 일부 산지에 자생지가 제한되어 있다. 생강나무처럼 암수딴그루이다. ● 털조장나무 Lindera sericea / 목련목 녹나무과 생강나무속 난대성 관목 높이가 3m에 달하고 수피는 연한 녹색이며 곧게 서는 편이다. 어린 가지는 황록색이며 털이 있으나 차차 없어지고 겨울눈에도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6-15cm 나비 2-6cm의 긴 타원형 또는 달걀모양 타원형으로 끝과 밑이 뾰족하다. 잎 양면에 잔털이 있고 특히 표면 중륵과 .. 2009. 3. 29.
기름나무 Lindera praecox (Parabenzoin praecox) 생강나무나 털조장나무와 같은 녹나무과 생강나무속 관목으로 일본 원산이다. 혼슈, 시코쿠, 큐슈의 산야에 자생한다. 일본 명은 アブラチャン(油瀝青) 꽃도 모두 비슷한 시기인 3월 중순에 피며 생강나무처럼 암수딴그루로 알려져 있는데 홍릉수목원에 있는 기름나무는 수꽃이 피는 수나무만 보인다. 생강나무에 비해 꽃이 아주 작고 녹색 빛이 돈다. 2009. 03. 21. 홍릉수목원 ● 기름나무 Lindera praecox / 미나리아재비목 녹나무과의 낙엽관목 높이가 6 미터에 달한다. 잎은 어긋나고 얇으며 달걀형에서 타원형으로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끝이 뾰족하며 잎자루는 붉은 빛을 띤다. 겨울이 되어도 나뭇잎이 가지에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나뭇가지에 유지를 포함하고 있어 불타기 쉬우며 목질은 매우 딱딱하다. 여.. 2009. 3. 29.
까마귀쪽나무 Litsea japonica 소매물도 ● 까마귀쪽나무 Litsea japonica |fiwa / 미나리아재비목 녹나무과의 상록 소교목 남부 지방 바닷가 산기슭에서 자라며 높이 약 7m이다. 나무껍질은 갈색이며 잔가지는 굵고 털이 난다. 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형으로 양끝이 좁고 두꺼운 혁질(革質)이나 뒤로 조금 말린다. 잎 뒷면에 .. 2009.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