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의 풀꽃나무

참식나무 잎, 붉은 열매

모산재 2011. 5. 18. 20:53

 

상록수는 어렵다. 평소에 잘 만나지 못하다 어쩌다 여행길에 만나게 되는 나무, 참나무과의 가시나무들이나 녹나무과의 나무들이 특히 그러하다. 

 

봄날 울릉도에서 어린 나무를 만나자 또 혼돈에 빠진다. 긴잎사귀에 3맥이 또렷한 게 녹나무과의 나무라는 것은 알겠는데, 생달나무인지 센달나무인지 새덕이인지 참식나무인지 도무지 쉽지가 않다. 도감을 찾아 비교해 보고 사람들에게 묻고 해서 이것이 참식나무라는 것을 확인한다.

 

예전에 참식나무를 살펴본 적이 있음에도 이렇게 헤맨다. 붉은 열매를 단 완도수목원의 참식나무 이미지를 같이 올려 본다.

 

 

 

 

↓울릉도 도동

 

 

 

 

 

 

 

↓완도수목원

 

 

 

 

 

 

 

 

● 참식나무 Neolitsea sericea / 목련목 녹나무과 참식나무속의 교목

높이 10m에 달하고 작은가지는 녹색이며 처음에 털이 있으나 없어진다. 새잎은 4월에 밑으로 처지고 황갈색 털이 밀생하지만 곧 없어진다. 잎은 어긋나고 두꺼우며 긴타원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3개의 맥이 뚜렷하게 있으며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흰빛이다.

꽃은 10∼11월에 잎 겨드랑이에 피고 황백색이며 단성화이고 산형꽃차례를 이루어 밀생한다. 꽃이삭에 갈색 털이 밀생한다. 화피는 얕은 종 모양이고 4개로 갈라지며 수술은 8개이다. 꽃밥은 들창문처럼 터진다. 열매는 장과로 둥글고 다음해 가을에 붉게 익는다.

 

 

 

 

☞ 참식나무꽃 => http://blog.daum.net/kheenn/15856667

☞ 새덕이 꽃 => http://blog.daum.net/kheenn/15855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