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로 오르는 길 썩은 나무 더미에서 베이지색의 갓을 가진 버섯 두 개체가 눈에 띈다. 흰색에 가까운 깨끗한 자루가 목재에 단단히 부착된 모습에서 난버섯 종류임을 직감하게 한다. 자루에서 떨어져 자루 둘레에 우물 같은 공간을 두고 생긴 촘촘한 주름살은 갓 색깔과 비슷해 보이는데 포자 색깔과 같은 분홍색으로 변하게 된다. 식용 버섯이다. 분해의 마지막 단계에서 발생하는 3차 부후균으로, 봄~가을에 활엽수 썩어가는 나무에서 하나씩 또는 여럿 자란다. 소나무와 외생균근을 형성한다. 2022. 10. 04. 서울 ● 난버섯 Pluteus cervinus ↘ 주름버섯목 난버섯과 난버섯속 균모는 지름 3~4cm이며 종 모양에서 차차 편평해진다. 균모의 표면은 습기가 있을 때 끈적기가 있으며 암회색 또는 회갈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