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향유 Elsholtzia splendens
버섯 탐사하러 가는 길, 느릿느린 오르는 능선 등산로를 따라 보랏빛 꽃이 흐드러지게 핀 꽃향유 무리를 만난다.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중순 무렵 따스한 가을 햇살을 받으며 가을 공기처럼 서늘하고 맑은 빛깔의 꽃을 피워내는 꽃향유! 햇살을 좋아하는 꽃향유, 그래서 영명도 Shiny mint이다. 어린 나무들만 자라던 산 등성이는 이제는 훌쩍 자라버린 나무들이 여름 내내 짙은 녹음을 드리운 숲이 되어 버렸다. 그래도 억척스레 꽃을 피워내는 꽃향유. 아름답다. 2022. 10. 24. 서울 ● 꽃향유 Elsholtzia splendens | Shiny mint ↘ 꿀풀목 꿀풀과 향유속 한해살이풀 줄기는 곧추서며, 가지가 갈라지고, 높이 30-60cm다. 잎은 마주나며, 난형 또는 좁은 타원형, 가장자리에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