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02 10

배불뚝이연기버섯(배불뚝이깔때기버섯) Ampulloclitocybe clavipes

이름은 '배불뚝이'이지만 자루 윗부분은 가늘고 밑부분이 곤봉 또는 둥근 뿌리 모양을 하고 있다. 회갈색 갓은 깔때기 형태를 이루어 깔때기속으로 다루어 배불뚝이깔때기버섯이란 이름으로 불려 왔으며 북한명도 '검은깔때기버섯'이다. 지금은 벚꽃버섯과 연기버섯속으로 재배치되었다. 맛과 냄새가 좋은 식용 버섯이다. 하지만 코프린(coprine)이라는 독 성분이 있어 혈중 알코올의 분해를 막기 때문에 술과 함께 먹으면 중독 증상이 나타난다. 중독 증상은 얼굴과 목에 홍조가 생기고 구토·현기증·두통·호흡곤란 등이 일어난다. 두엄먹물버섯에도 이 성분이 들어 있다. 2022. 09. 17. 치악산 둘레길 ● 배불뚝이깔때기버섯 Clitocybe clavipes ↘ 주름버섯목 송이버섯과 깔때기버섯속 버섯갓은 지름 20∼60m..

버섯, 균류 2022.10.02

세발버섯 Pseudocolus schellenbergiae(Pseudocolus fusiformis)

흰색 알 모양의 유균에서 자실체가 성장하면서 3~4개 가닥으로 나누어지며 끝은 결합되어 있다. 주황색을 띠며 대는 원통형으로 흰색 대주머니가 있다. 백색종도 있다. 식용 부적합한 버섯이다. 봄~가을에 걸쳐 산림 내 부식질이 많은 땅 위에 홀로 나거나 무리지어 발생하며, 부생생활을 한다. 2022. 09. 17. 치악산 둘레길 2023. 07. 19. 서울 ● 세발버섯 Pseudocolus schellenbergiae ↘ 말뚝버섯목 말뚝버섯과 세발버섯속 처음에는 땅속에서 1.5cm 정도인 알 모양의 덩이가 생기고 윗부분에서 세 갈래로 갈라진 오징어발 모양의 버섯이 솟아나온다. 세 갈래의 발은 끝쪽이 서로 붙어 있고, 가운데가 활 모양으로 밖으로 휘어지며, 아랫부분은 흰색이나 위로 올라감에 따라 연한 홍색이..

버섯, 균류 2022.10.02

'이마제키광대버섯'(임시명) Amanita imazekii

산길을 길을 걷다 숲 사이로 눈에 번쩍 띌 정도로 장대하면서도 우아한 버섯이다. 아직 피지 않은 둥근 갓은 베이지색에 가까운 회갈색으로 매끄럽고, 든든한 기둥처럼 받치는 자루는 크고 작은 인편이 층을 이루었고, 갓 바로 아래에 치마처럼 커다란 턱받이는 지금껏 본 적이 없는 대형이다. 아직 국명은 없고 종명을 그대로 딴 '이마제키광대버섯'이라는 임시명을 쓰고 있다. '이마제키'는 일본의 버섯학자 이름이다. 식용 여부는 알 수 없고 여름~가을에 숲속에 홀로 나거나 무리지어 자란다고 한다. 2022. 09. 17. 치악산 둘레길 ● 이마제키광대버섯 Amanita imazekii ↘ 주름버섯목 광대버섯과 광대버섯속 갓은 지름 13cm에 이르고 등근 산 모양이었다가 차차 편평해지며 베이지색~회갈색으로 매끄럽다. ..

버섯, 균류 2022.10.02

구리빛무당버섯(풀색무당버섯) Russula aeruginea (?)

갓 표면이 노란빛을 띤 청색인 무당버섯을 만난다. 구리빛무당버섯인가 싶다가도 황녹색무당버섯, 청머루무당버섯인가도 싶다. 기와무당버섯도 푸르지만 동심원 상의 얼룩이 뚜렷하니 제외... 주름살 가장자리가 황색으로 변한 모습으로 일단 구리빛무당버섯으로 보지만 물음표를 달아두기로 한다. 구리빛무당버섯의 갓 표면은 처음에 회색빛을 띤 올리브색이다가 노란빛을 띤 푸른색으로 변하며 노란색의 얼룩이 있다. 살은 흰색이고 부서지기 쉽다. 주름과 자루는 흰색에서 담황색으로 변하고, 내린주름으로 촘촘히 나 있다. 식용버섯이다. 2022. 09. 17. 치악산 둘레길 ● 구리빛무당버섯 Russula aeruginea ↘ 주름버섯목 무당버섯과 무당버섯속 갓은 지름 5~8㎝이고 어릴 때는 방석 모양이고 차차 원뿔 모양이 되었다가..

버섯, 균류 2022.10.02

큰우산버섯(큰우산광대버섯) Amanita punctata

우산버섯보다 조금 크고 색이 진하며 자루도 암회색의 가루조각으로 덮여 얼룩무늬를 나타내고, 땅속 깊이 들어 있어 덮개 막이 전혀 땅 위에 나타나지 않는 것과 주름살 가장자리가 암회색으로 되어 있는 것이 뚜렷한 특징이다. 우산버섯은 대의 표면과 주름살 날부분이 흰색이지만 큰우산버섯은 약간 검은색 톤을 띠고 있다. 여름~가을에 풀밭, 수풀, 양지바른 땅에 한 개씩 나거나 무리로 난다. 소나무, 이깔나무와 참나무 등 수목에 외생균근을 형성한다. 식용 버섯이지만 위장관 자극 중독이 유발되기도 한다. 2022. 09. 17. 치악산 둘레길 ● 큰우산버섯 Amanita punctata ↘ 주름버섯목 광대버섯과 광대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3~7cm로 종 모양에서 둥근 산 모양을 거쳐 편평하게 된다. 표면은 습할 때 끈..

버섯, 균류 2022.10.02

술꾼에게만 독버섯, 배불뚝이연기버섯(배불뚝이깔때기버섯) Ampulloclitocybe clavipes

이름은 '배불뚝이'이지만 자루 윗부분은 가늘고 밑부분이 곤봉 또는 둥근 뿌리 모양을 하고 있다. 회갈색 갓은 깔때기 형태를 이루어 깔때기속으로 다루어 배불뚝이깔때기버섯이란 이름으로 불려 왔으며 북한명도 '검은깔때기버섯'이다. 지금은 벚꽃버섯과 연기버섯속으로 재배치되었다. 맛과 냄새가 좋은 식용 버섯이다. 하지만 코프린(coprine)이라는 독 성분이 있어 혈중 알코올의 분해를 막기 때문에 술과 함께 먹으면 중독 증상이 나타난다. 중독 증상은 얼굴과 목에 홍조가 생기고 구토·현기증·두통·호흡곤란 등이 일어난다. 두엄먹물버섯에도 이 성분이 들어 있다. 2022. 09. 17. 치악산 둘레길 ● 배불뚝이깔때기버섯 Clitocybe clavipes ↘ 주름버섯목 송이버섯과 깔때기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2.5~7c..

버섯, 균류 2022.10.02

외대덧버섯 Entoloma sarcopum(Rhodophyllus crassipes)

외대덧버섯이란 버섯을 만난다. 수없이 등산을 하면서도 잘 만나지 못했던 녀석인데, 아주 기골이 장대한 놈이 다가와 윙크를 날렸고 나는 한눈에 알아 보고 미소로 화답했다. 아래에는 작은 버섯도 있었는데 머리가 붉게 물들은 모습이다. 포자가 외대버섯처럼 담홍색이라는 것~. 흔히 '밀버섯'이란 이름으로 불리는 식용 버섯이다. 독버섯인 삿갓외대버섯과 비슷하지만 갓 표면에 물방울 무늬가 있으며 자루가 굵고 속이 차 단단한 점으로 구별된다. 가을에 활엽수림의 땅 위에 무리를 짓거나 홀로 나며 부생생활을 한다. 2022. 09. 17. 치악산 둘레길 ● 외대덧버섯 Entoloma sarcopum ↘ 주름버섯목 외대버섯과 외대버섯속 갓의 지름은 7~12cm로 원뿔모양에서 점차 가운데 부분은 높이 솟은 편평한 모양이 된..

버섯, 균류 2022.10.02

산 나무에 착생한 뽕나무버섯 Armillaria mellea

살아있는 나무에 착생하고 있는 뽕나무버섯을 만난다. 일반적으로 활엽수나 침엽수의 그루터기에 나거나 땅에 자라는 뽕나무버섯과(송이과)의 버섯인데, 땅에서 자라는 뽕나무버섯('천마뽕나무버섯')만 보다가 발생한 지 얼마되지 않은 싱싱한 뽕나무버섯을 보니 기쁨이 더 크다. 식용 버섯으로 '가다발버섯', '글쿠버섯', '개암버섯', '꿀버섯'이라고도 한다. 난(蘭) 종류에 내생균근을 형성하므로 천마 재배에 중요한 버섯이다. 2022. 09. 17. 치악산 둘레길 ● 뽕나무버섯 Armillaria mellea ↘ 주름버섯목 뽕나무버섯과 뽕나무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4-15cm로 처음에 반구형에서 차차 편평하게 되나 가운데는 조금 오목해진다. 표면은 황갈색 또는 갈색인데 가운데에는 암색의 미세한 인편이 덮여 있고 가장..

버섯, 균류 2022.10.02

솔방울에서 자란 침투미치광이버섯 Gymnopilus sapineus

썩은 소나무 가지에서, 바로 곁에는 솔방울에서 콩나물 크기에서 손톱 크기의 작은 황갈색 버섯들이 자라고 있다. 소나무여서 금방 솔미치광이버섯(미치광이버섯)이겠거니 생각했는데 침투미치광이버섯이란다. 몇 번씩 본 버섯... 그러고 보니 자루 밑부분이 희다. 게다가 흰 거미집막 흔적이 뚜렷하지 않은가? 북한명은 '밤빛벗은갓버섯'이다. 침엽수 및 자작나무 등 활엽수 썩은 나무에 무리를 지어 자란다. 2022. 09. 17. 치악산 둘레길 ● 침투미치광이버섯 Gymnopilus sapineus ↘ 주름버섯목 포도버섯과 미치광이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3~7cm로 처음에는 원추형 또는 둥근산모양에서 차차 편평해진다. 표면은 건조하고 밋밋하며 오렌지황색-적황색이나 보통 중앙이 진하다. 가장자리는 날카롭고 고르며 막편이 ..

버섯, 균류 2022.10.02

엄마와 사회주의자 윤석열 [펌]

엄마와 사회주의자 윤석열 미디어오늘 2022. 10. 2. [이송희일의 견문발검] 요즘 시골 노모의 목소리에 근심이 짙다. 내년 노인일자리에서 탈락할까봐 조마조마. 정부에서 공공형 일자리를 축소한다고 발표한 탓이다. 올해 팔십줄에 접어든 당신이 먼저 탈락될 거라며 몹시 초조한 기색. 노인들이 서로 나이를 세며 내년에는 못 보겠네 쓴웃음을 짓는다고 한다. “돈도 돈이지만, 가장 섭섭한 게 뭐냐면. 되게 심심할 것 같아서 말야.” 이번 추석 때 엄마가 큰이모와 나눈 통화 내용도 그랬다. 군산에서 노인일자리에 참여하는 큰이모도 일자리가 사라질까봐 내심 불안해하고 있었다. 전화로 속사정을 털어놓는 두 노인네의 흐린 목소리를 듣자니 속이 시끄럽다. 전국에서 이렇게 느닷없이 불안에 잠식당한 노인들이 족히 수만은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