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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우산광대버섯 Amanita cheelii(Amanita punctata) 우산버섯보다 조금 크고 색이 진하며 자루도 암회색의 가루 조각으로 덮여 있어서 얼룩무늬를 나타내고, 대주머니는 땅 속 깊이 들어 있어 전혀 땅 위에 나타나지 않는 것과 주름살 가장자리가 암회색으로 되어 있는 것이 뚜렷한 특징이다. 주름살은 끝붙은주름살이다. 우산버섯은 대의 표면과 주름살 날부분이 흰색이고 떨어진 주름살이다.  여름~가을 낙엽수림의 땅에 군생한다. 한국, 일본, 호주, 유럽에 분포한다.     2024. 09. 22.  경기 구리        ● 큰우산광대버섯 Amanita cheelii | spotted stem ringless amanita  ↘  주름버섯목 광대버섯과 광대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3~7cm로 종 모양에서 둥근 산 모양을 거쳐 편평하게 된다. 표면은 습할 때 끈적기가 있고 .. 2024. 10. 11.
다발뽕나무버섯 Armillaria ostoyae (추정) 비 내리는 비탈길 옆 활엽수 줄기에서 자란 커다란 뽕나무버섯이다. 갓이 손바닥만큼 넓은데 나무 줄기가 가늘어 보일 정도로 뽕나무버섯으로는 초 대형 버섯이다. 이런 크기로 자라는 점과 흰 턱받이로 그냥 뽕나무버섯(A. mellea)이라기보다는 다발뽕나무버섯(A. ostoyae)이 아닐까 싶다. 뽕나무버섯은 턱받이가 막질이고, 끈적뽕나무버섯(A. nabsnona)은 갓 크기 4~7cm 정도이니 소형-중형이다. 민뽕나무버섯=양파뽕나무버섯(A. cepistipes)은 턱받이가 쉽게 탈락한다.  침엽수림 또는 활엽수림에서 무리지어 난다. 한국, 일본, 북미, 유럽에 분포한다. 식용 버섯이다.    2024. 09. 21.  평창      ● 다발뽕나무버섯 Armillaria solidipes  ↘  주름버섯목 뽕.. 2024. 10. 11.
개나리광대버섯(알광대버섯아재비) Amanita subjunquillea 비바람 어지러운 발왕산 기슭의 숲길, 튼실하고 맛나게 생긴 달걀버섯을 만나고 이내 노란 독버섯인 개나리광대버섯을 만난다.  개나리버섯은 노란달걀버섯과 비슷한 형태로 오인하여 중독 사고를 내는 독버섯이다. 갓 표면은 노란색이고 주름살은 희며 자루 밑부분은 구근 형태로 막질의 흰 주머니에 싸여 있다. 갓 가장자리로 방사상의 주름선이 없는 점으로 달걀버섯과 구별된다.  여름~가을 침엽수나 참나무류 등의 활엽수림의 땅에 발생한다.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연해주에 분포한다. 독버섯이다.    2024. 09. 21.  평창       ● 개나리광대버섯(알광대버섯아재비) Amanita subjunquillea | East Asian death cap  ↘  주름버섯목 광대버섯과 광대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3~7.. 2024. 10. 10.
녹슨쓴맛그물버섯 Tylopilus alkalixanthus 발왕산 '엄홍길 코스' 비탈길에서 둘레그물버섯속 같기도 하고 녹슨쓴맛그물버섯 같기도 한 촘촘한 관공의 황갈색 버섯을 만난다. 갓 아랫면의 가장자리가 갓과 같은 색의 띠무늬가 눈길을 끄는데, 고유한 특징인지 비에 젖은 탓으로 생긴 변화인지 궁금하기도 하다. 둘레그물버섯속에서 이런 특징을 가진 버섯을 찾지는 못해, 일단 가장 유사해 보이는 녹슨쓴맛그물버섯으로 추정해 본다. 녹슨쓴맛그물버섯이 기록된 지역이 드물고 확실한 참고 자료가 그리 많지 않아 판단하기에 다소 조심스럽다.  여름~가을 활엽수림 혼합림 내의 땅 위에 홀로 또는 무리 지어 난다. 식독 불명이다.    2024. 09. 21.  평창        ● 녹슨쓴맛그물버섯 Tylopilus alkalixanthus  ↘  그물버섯목 그물버섯과 쓴맛그물.. 2024. 10. 10.
전나무털젖버섯 대관령 '국민의 숲', 전나무 숲길에서 만났으니 전나무털젖버섯이지 싶다.  '흰주름젖버섯' '넓은갓젖버섯' '성긴주름젖버섯'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 왔던, 주름이 성긴 털젖버섯으로 최근 '전나무털젖버섯' '넓은갓털젖버섯아재비'(Lactifluus pseudohygrophoroides) 등 새로운 국명을 얻어 분화되었는데 두 종의 구별이 쉽지 않다. 종명 holophyllus는 전나무(Abies holophylla)의 종소명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서식지가 전나무와 관련된다.  2021년 아래 인용된 논문에 따르면 전나무와 연관되면 '전나무털젖버섯', 소나무와 참나무와 연관되면 넓은갓털젖버섯아재비이다. 그렇다면 이 버섯은 전나무털젖버섯이 된다. 그런데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생물다양성'에서는 "활엽수 부후.. 2024. 10. 10.
달걀버섯(달걀광대버섯) Amanita hemibapha 앞서 가던 분이 손짓을 해 주어서 다가서 본 버섯, 아주 튼실하고 커다란 달걀버섯이다. 비를 맞아 손바닥에 잡혀 느껴지는 기운이 더욱 싱싱하다. 갓 표면이 적황색 또는 등황색으로 대체적으로 갓 중심이 붉고 주변은 등황색으로 갓 표면이 전체적으로 붉은색이 짙은 붉은달걀광대버섯과 구별된다.  여름~가을 침활엽수림 내 땅 위에 홀로 또는 무리지어 발생한다. 식용 버섯이다.      2024. 09. 21.  평창       ● 달걀광대버섯 Amanita hemibapha | half-dyed slender Caesar  ↘  주름버섯목 광대버섯과 광대버섯속 갓의 크기는 6~18cm이다. 어린 균은 외피막에 둘러쌓여 달걀모양이지만, 점차 막의 상부가 파괴되고, 갓이 드러나며 편평하게 전개된다. 갓 둘레에 방사상.. 2024. 10. 10.
동양뿌리버섯 Heterobasidion orientale 우중 평창의 숲속, 전나무 그루터기에서 발생한 뿌리버섯은 서울에서 줄곧 만나던 민뿌리버섯과 갓의 색깔 배열이나 관공의 형태가 다르다. 동양뿌리버섯으로 직감된다. 갓 표면의 테두리의 흰색이 밑부분의 적갈색과 깨끗한 경계를 이루고 잡티 없이 깨끗하며 관공은 미로형이다. 민뿌리버섯은 적갈색이 밑부분에 있고 관공이 비교적 일정한 크기로 구멍이 길며 규칙적이다.  초여름~가을, 침엽수의 그루터기나 재목에 겹쳐서 발생한다.     2024. 09. 21.  평창       ● 동양뿌리버섯 Heterobasidion orientale  ↘  무당버섯목 뿌리버섯과 뿌리버섯속 자실체는 자루가 없이 반배착생이며 어릴 때는 가죽질이다가 점차 나무같이 질겨지고 겹쳐서 발생한다. 습할 때는 물방울을 분비한다. 갓의 크기는 2... 2024. 10. 10.
하늘색깔때기버섯 Clitocybe odora 거세게 내리는 비를 맞으며 무리를 지어 발생하고 있는 하늘색깔때기버섯을 만난다. 비단같은 털이 있는 회록색 갓 표면은 매끄럽고 몹시 번들거린다. 주름살은 백색, 연한 황색, 또는 연한 녹색이다. 송편버섯처럼 아니스(aniseed) 향이 나는 버섯으로 갓을 말려서 조미료나 향료로 사용할 수 있다. 흰색의 변종(var. alba)도 있다.  북한에서는 '하늘빛깔때기버섯'이라고 부른다. 늦여름에서 가을 사이에 활엽수림 흙에 홀로 또는 무리지어 자란다. 한국, 일본, 북미, 유럽, 러시아, 오세아니아에 분포한다. 식용 버섯이다.     2024. 09. 21.  평창        ● 하늘색깔때기버섯 Clitocybe odora | blue green anise mushroom, aniseed toadstool,.. 2024. 10. 9.
흰주름버섯 Agaricus arvensis 비에 흠뻑 젖은 흰주름버섯, 자갈색 포자가 비쳐 갓 주변이 붉게 물들었다. 자실체와 자루는 흰색 또는 크림흰색으로 손에 닿으면 황변하며, 주름살은 떨어진형으로 아주 빽빽하고 백색~회홍색~흑갈색으로 변한다.  숲속 혼합림 또는 대밭에 홀로 또는 무리지어 나는데 균환을 만들기도 한다. 한국, 일본, 유럽, 라시아, 북미, 칠레, 오세아니아 등에 분포한다. 식용, 약용하며 항암 성분이 있다.     2024. 09. 21.  평창        ● 흰주름버섯 Agaricus arvensis | horse mushroom  ↘  주름버섯목 주름버섯과 주름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8~20cm로 처음에는 둥근 산 모양이며 백색이다. 가장자리에 턱받이의 인편이 붙어 있다. 살은 백색이다. 주름살은 떨어진 주름살로 처음에는.. 2024. 10. 9.
버터철쭉버섯(애기버터버섯) Rhodocollybia butyracea 굽은꽃애기버섯과 모양이 아주 유사한 버섯으로 갓 표면이 적갈색~황갈색이며 평활하고 자루 아래쪽이 굵어져 곤봉형으로 되고 구부러지는 점에서 구별된다. 주름살은 희고 떨어진형으로 촘촘하고 다소 들쭉날쭉 고르지 않은 편이며 자루 밑부분에는 흰 균사체가 있다.  부생성 버섯으로 나뭇가지 또는 낙엽 위에서 주로 발생한다. 한국, 일본, 유럽, 러시아, 북미, 호주 등에 분포한다. 식용 버섯이다.    2024. 09. 21.  평창       ● 버터철쭉버섯 Rhodocollybia butyracea | buttery collybia, butter cap  ↘  주름버섯목 솔밭버섯과 철쭉버섯속균모는 지름이 3~6cm로 둥근 산 모양에서 차차 편평하게 된다. 표면은 매끄럽고 흡수성이다. 습기가 있을 때는 적갈색-암.. 2024. 10. 9.
배불뚝이연기버섯(배불뚝이깔때기버섯) Ampulloclitocybe clavipes 갓은 회갈색-황갈색으로 전체적으로 깔때기 모양이며 표면은 편평하고 주름살은 내린주름살로 길고 촘촘하며 흰색-옅은 크림색이다. 버섯대는 아래쪽으로 불룩해지며 병 모양이 되고 버섯갓보다 색이 연하고 속이 차 있다. '배불뚝이깔때기버섯'으로 불리기도 한 버섯으로 북한 이름은 '검은깔때기버섯'이다.  여름~가을 혼효림에서 무리지어 난다. 북반구 온대지역에 두루 분포한다. 식용 버섯이나 알코올과 함께 섭취하면 위험하다.    2024. 09. 21.  평창       ● 배불뚝이깔때기버섯 Clitocybe clavipes | club-foot, club-footed clitocybe    ↘  주름버섯목 벚꽃버섯과 연기버섯속 갓은 지름 3.0-8.0cm로, 종형에서 편평형이 된다. 간혹 중앙부가 오목하게 들어가는.. 2024. 10. 9.
평창 '국민의 숲', 밤꽃청그물버섯(밤꽃그물버섯) Cyanoboletus pulverulentus 걷기 모임으로 선자령 트레킹에 나선 날, 새벽부터 비가 내리고 대관령에 도착했을 때는 폭우가 쏟아지고 바람까지 거세다. 선자령 산행은 무리, 한달살이로 대관령에서 기다리던 기석 형의 안내로 아랫마을 꿩만둣국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국민의숲' 트레킹을 간단히 하고 다시 발왕산 '엄홍길코스' 우중 산행으로 마무리를 하였다.  '국민의숲'에서 가장 먼저 만난 버섯, 비를 맞아 갓은 적갈색으로 번들거리는데 가장자리는 연한 색으로 테두리를 두른 듯하고 관공은 황색인데 상처를 주니 진한 잉크색으로 변한다. 아래쪽으로 가늘어지는 자루 또한 흑색에 가까운 잉크색으로 변한다. 자루는 약해서 쉽게 부러진다. 밤꽃그물버섯(조덕현은 바뀐 속에 따라 '밤꽃청그물버섯'으로 기록)으로 추정되는데, 변색 특징으로 영명이 ink st.. 2024. 10. 9.
그물버섯아재비 Boletus reticulatus(B. aestivalis) 갓 지름10~20cm의 대형버섯이라는데 이 버섯은 굵은모래질의 비탈면에 어렵게 생존한 탓인지 아주 작다. 게다가 홀로 발생하였다. 자루의 그물눈, 두터운 살의 단면에 변색이 없는 점 등으로 미루어 그물버섯아재비로 짐작된다. 여름~가을 침나무 숲 속의 땅에서 무리를 지어 발생하는 맛이 좋은 식용 버섯이다. 한국, 일본, 유럽, 러시아 서부, 남아프리카, 북미 동부, 멕시코 등에 분포한다.     2024. 09. 16.  남한산성      ● 그물버섯아재비 Boletus reticulatus | summer cep  ↘  그물버섯목 그물버섯과 그물버섯속 갓은 6~20cm의 반구형에서 점점 평형한 둥근산형이 된다. 표면은 암갈색, 갈색, 올리브 갈색이다가 후에 황갈색 또는 담갈색이 된다. 어릴 때는 미세한 .. 2024. 10. 8.
아까시흰구멍버섯 Perenniporia fraxinea 아까시흰구멍버섯은 유균과 성균의 모습이 많이 다르고, 성균도 다른 모습을 보인다. 남한산성 등산로변 나무에 발생한 울퉁불퉁하면서도 아름다운 성균의 모습이 눈길을 끌어 담아 보았다.  살아있는 아까시나무 줄기 밑동에 흔하게 착생하는 버섯으로 '아까시재목버섯'이라고도 한다. 아까시나무만이 아니라 참나무, 느티나무, 플라타너스 등 활엽수의 산나무 밑동에 1년 내내 무리지어 나는 목재부후균으로 거목을 쓰러뜨리기도 한다. 한국, 일본, 유럽, 코가서스, 북미 동부에 분포한다. 항암 성분인 렉틴 등이 있어 '장수버섯'이란 이름으로 약용하기도 한다.      2024. 09. 16.  남한산성      ● 아까시흰구멍버섯 Perenniporia fraxinea  ↘  구멍장이버섯목 구멍장이버섯과 흰구멍버섯속 자실체는.. 2024. 10. 8.
자주빛무당버섯 Russula violeipes 흰색~연노란색 바탕에 옅은 보라 홍색 무늬가 어울려 예쁘게 잘 익은 복숭아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주름살은 거의 끝 붙은 주름살로 빽빽하며 담황백색이며 자루는 희고 연한 홍색 무늬가 있기도 하다.  여름~가을 침엽수림, 잡목림의 땅에 홀로 또는 무리지어 난다. 한국, 일본, 호주, 유럽, 북미 동부에 분포한다. 과일향이 나며 식용 가능하다.  최근 국내 연구진에 의해 유럽종인 자주빛무당버섯과 유전자가 조금 다른 점이 밝혀지면서 동양자주빛무당버섯(Russula orientipurpurea)으로 새로이 명명되었다.     2024. 09. 16.  남한산성    2024. 07. 29.  서울     ● 자주빛무당버섯 Russula violeipes | velvet brittlegill  ↘ 무당버섯목 무당버.. 2024.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