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왕산 '엄홍길 코스' 비탈길에서 둘레그물버섯속 같기도 하고 녹슨쓴맛그물버섯 같기도 한 촘촘한 관공의 황갈색 버섯을 만난다. 갓 아랫면의 가장자리가 갓과 같은 색의 띠무늬가 눈길을 끄는데, 고유한 특징인지 비에 젖은 탓으로 생긴 변화인지 궁금하기도 하다.
둘레그물버섯속에서 이런 특징을 가진 버섯을 찾지는 못해, 일단 가장 유사해 보이는 녹슨쓴맛그물버섯으로 추정해 본다. 녹슨쓴맛그물버섯이 기록된 지역이 드물고 확실한 참고 자료가 그리 많지 않아 판단하기에 다소 조심스럽다.
여름~가을 활엽수림 혼합림 내의 땅 위에 홀로 또는 무리 지어 난다. 식독 불명이다.
2024. 09. 21. 평창
● 녹슨쓴맛그물버섯 Tylopilus alkalixanthus ↘ 그물버섯목 그물버섯과 쓴맛그물버섯속
갓은 크기 4~9㎝정도로 어릴 때는 반원모양에서 둥근 산 모양을 거쳐 편평하게 된다. 갓 표면은 건조하고 어릴 때 벨벳 같은 질감이다가 오래되면 매끄러워지고, 어릴 때는 흑갈색에서 점차 회갈색~ 황갈색으로 변해가고 부분적으로 밝은 색을 띠기도 하며, 붓으로 그은 듯한 무늬가 있을 때도 있다. 살은 백색으로 쓴맛과 단맛이 약간 있으며, 상처가 나면 연한 홍색으로 변한다. 관공은 백색에서 분홍색으로 변해가며 대에 끝에 붙은 모양에서 홈파진 모양으로 되고, 구멍은 원형~다각형이며, 구멍의 밀도(간격)는 촘촘하고, 상처가 나면 연한 홍색으로 변한다.
대는 5~10㎝정도로 보통 아래쪽으로 굵어지며, 표면은 매끄러우며 어릴 때는 황갈색에서 점차 색이 밝아지고 녹슨 색 얼룩이 생긴다. 기부에는 백황색의 균사가 있다. (출처 : http://ydy.kr/xe/mushroom/2094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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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자료 : boletus.sakura.ne.jp/labo/kisai/tps005c.html
☞ 더 보기 => https://kheenn.tistory.com/15859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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