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지름10~20cm의 대형버섯이라는데 이 버섯은 굵은모래질의 비탈면에 어렵게 생존한 탓인지 아주 작다. 게다가 홀로 발생하였다. 자루의 그물눈, 두터운 살의 단면에 변색이 없는 점 등으로 미루어 그물버섯아재비로 짐작된다.
여름~가을 침나무 숲 속의 땅에서 무리를 지어 발생하는 맛이 좋은 식용 버섯이다. 한국, 일본, 유럽, 러시아 서부, 남아프리카, 북미 동부, 멕시코 등에 분포한다.
2024. 09. 16. 남한산성
● 그물버섯아재비 Boletus reticulatus | summer cep ↘ 그물버섯목 그물버섯과 그물버섯속
갓은 6~20cm의 반구형에서 점점 평형한 둥근산형이 된다. 표면은 암갈색, 갈색, 올리브 갈색이다가 후에 황갈색 또는 담갈색이 된다. 어릴 때는 미세한 면모가 있고 다소 비로드상이나 후에 무모 평활해진다. 습할 때는 다소 점성이 있다. 어릴 때는 쭈글쭈글하게 융기되어 요철이 생기는 것도 있지만, 성숙하면 갓 표면은 평탄하고 때로는 균열이 생기기도 한다. 살은 처음에 단단하나 후에 연해진다. 흰색, 절단해도 변색하지 않는다. 관공의 구멍은 소형이고 원형, 어릴 때는 흰색~회백색, 후에 담황색, 녹황색 및 올리브 녹색 등 퇴색된다.
대는 9~15(20)x3~6cm, 어릴 때는 방추형이나 곤봉형, 후에 원주형이 되고 밑동이 다소 굵어지기도 한다. 표면은 담갈색~회갈색의 바탕에 허연색~갈색 그물눈이 있는데, 거의 밑동까지 달한다. 포자는 방추형, 평활, 초록색을 띤 황색이다.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생물다양성>
○ 포르치니(procini, Boletus Edulis) : 그물버섯아재비와 유사한 버섯으로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식용하는 그물버섯이다. 송이버섯처럼 주로 소나무 근처에서 자라며 밤나무,가문비 나무에서 자라기도 하는데 갓 올라온 버섯은 진한 소나무향을 풍긴다고 한다. 머리 부분이 밤색에 가깝다. 뒷맛은 쌉쌀하고 향미가 매우 우수하여 '버섯의 왕'이라 불리기도 하며 파스타, 스파게티 등 요리에 사용한다. 포르치니는 라틴어로 '돼지'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 참고 자료 : inaturalist.org/tBoletus-reticulatus/browse wikipedia.org/Boletus_reticulatus gbif.org/species/5954691
☞ 그물버섯아재비 => https://kheenn.tistory.com/15859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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