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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증식 촉진하는 송편버섯 Trametes suaveolens 현사시나무 재목 단면에 발생한 버섯이다. 자루 없이 두꺼운 선반 모양으로 자라며, 표면은 벨벳처럼 부드럽고 순백색~황갈색을 띠고, 살은 코르크질이며 자실층은 둥근 구멍이 촘촘하다.  종명 suaveolens는 '달콤한 냄새가 나는(sweet-smelling)'이라는 뜻으로 아니스 향이 나는 이 버섯의 특징을 반영한 이름이다. 그래서 북한 이름은 '흰색향조개버섯', 영어 이름은 'fragrant bracket(향기로운 버섯)'이다.  봄~가을 버드나무나 사시나무 등 죽은 활엽수에 무리로 또는 하나씩 자라며 나무를 흰색으로 부패시키는 백색 부후균이다. 향기는 좋으나 식용은 부적합하며 약용 버섯으로서의 가능성이 크다. 자주색 천연 염료로 활용된다.     2024. 09. 10.  서울      2024. 1.. 2024. 9. 29.
비노리 Eragrostis multicaulis(E. pilosa) | 참새그령속 종 검색표 풀밭이 있는 길가에서 비노리를 만나 담아본다. 학교 운동장 구석이나 보도블록이 있는 길가에서도 흔히 발견된다. 영어 이름은 'multi-stem lovegrass', 'Indian lovegrass'로 서양인에겐 사랑스러운 풀로 인식된 모양이다. 벼과 참새그령속의 한해살이풀로 보통 키가 아주 작은 편이다.  우리나라 전역 경작지, 빈터 등에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 북미 등에 분포한다.     2024. 09. 10.  서울      ● 비노리 Eragrostis multicaulis | multi-stem lovegrass, Indian lovegrass  ↘  백합강 닭의장풀아강 사초목 벼과 참새그령속 한해살이풀 줄기는 여러 개가 모여나며, 높이 8~30cm.. 2024. 9. 29.
밤꽃청그물버섯(밤꽃그물버섯) Cyanoboletus pulverulentus 등산로 그늘진 언덕을 따라 몇 개체의 그물버섯이 보인다.  갓은 올리브빛이 감도는 암갈색이고 관공은 황색이며 자루는 윗부분이 황색인데 아래쪽은 붉은색이다. 관공과 자루는 상처를 주자 바로 진한 잉크색으로 변색된다. 밤꽃그물버섯(조덕현은 바뀐 속에 따라 '밤꽃청그물버섯'으로 기록)으로 추정되는데, 변색 특징으로 영명이 'ink stain bolete'이다. 자루가 통통한 경우가 많은데 이 버섯은 자루가 아래족으로 점차 가늘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북한 이름은 '색갈이그물버섯'이다. 조덕현은 바뀐 속명을 '청그물버섯속'으로 기록하고 있다. 여름~가을 숲속 땅에서 발생하며 한국, 일본, 유럽, 북미에 분포한다. 식용 버섯이다.    2024. 09. 09.  서울      ● 밤꽃그물버섯 Cyanoboletu.. 2024. 9. 29.
껍질거북꽃구름버섯 Xylobolus peculiare 자실체는 기주에 완전 밀착하여 자라는 완전배착성 또는 아주 작은 갓을 만드는 반배착성으로 갓은 폭 0.4cm 정도로 매우 작고 윗면은 붉은색이 도는 갈색과 회색이 도는 흰색의 띠가 교차하고 기부에는 흰 융모가 있다. 자실층은 결절형으로 불규칙한 굴곡이 있으며 돌기가 있다. 마르면 갈라지는 자실층 때문에 참나무 숲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다.  목재 부생성 버섯으로 주로 참나무류의 고사목 가지에서 주로 발생한다. 우리나라를 비롯 아시아에 분포한다. 2020년, 꽃구름버섯속(Stereum)에서 거북꽃구름버섯속(Xylobolus)으로 재분류되어 '껍질거북꽃구름버섯'이라는 국명을 쓰고 있다.     2024. 09. 09.  서울       ● 껍질꽃구름버섯 Stereum peculiare  ↘  무당버섯목 꽃구.. 2024. 9. 28.
덧붙이버섯(덧부치버섯) Asterophora lycoperdoides 검게 썩어가는 검은무당버섯, 애기무당버섯에 무리를 지어 기생하는 독특한 버섯이다. 이 버섯들 외에도 절구버섯·흑갈색무당버섯 등의 무당버섯과 후추젓버섯·굴털이 등의 젖버섯 자실체 위에도 기생한다고 한다. 기재문에는 버섯갓 지름 1∼2.5cm으로 첫 발생 시기에는 작지만 이 시기에는 3~4cm에 이르는 큰 버섯들도 가끔씩 보인다.어린 버섯 갓은 흰색이지만 성숙함에 따라 갓과 주름살에 후막포자(厚膜胞子: 세포막이 두꺼운 포자. 내구력이 강하며 좋은 조건에서 발아하여 균사체로 됨)가 덮여 나중에 황갈색 또는 다갈색으로 변한다.  만가닥버섯과의 버섯으로 독성은 없지만 식용으로 적합하지 않다. 북한 이름은 '덧붙이애기버섯'이다.&nbsp    2024. 09. 09.  서울           ● 덧붙이버섯 Aste.. 2024. 9. 28.
성게가시갓버섯 Echinoderma echinaceum 스트로브잣나무 아래 이끼 밭에서 만난 성게가시갓버섯. 갓이 일그러진 모습인데다 이끼에 묻혀 자루가 거의 보이지 않은 상태여서 처음에는 알아보지도 못한다. 홀로 발생하였다. 뽑아서 살펴보니 침상 돌기가 발달한 갓과 갈색 솜털이 덮고 있는 자루, 아주 촘촘한 흰 주름살 등의 형태에서 성게가시갓버섯임이 확인된다.  여름~가을 혼합림 삭회질 땅에 홀로 또는 몇 개씩 발생한다. 독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갓버섯속(Lepiota echinacea)에서 가시갓버섯속으로 분리되었다.    2024. 09. 09.  서울      ● 성게가시갓버섯 Echinoderma echinaceum  ↘  주름버섯목 주름버섯과 가시갓버섯속균모의 지름은 2~5cm로 둥근 산 모양에서 차차 편평하게 되나 중앙은 둔하게 볼록하며 오.. 2024. 9. 28.
말목껄껄이그물버섯 Leccinum subradicatum 현사시나무가 있는 길가에서 말목껄껄이그물버섯을 만난다. 이미 여러 개체는 허물어진 모습이고 한 개체만 온전한 모습이다.  호빵처럼 생긴 갓은 어떤 것은 흰빛에 분홍빛이 감돌고 어떤 것은 흰빛에 황갈색빛이 감돈다. 관공은 자루에서 떨어진 먼주름살로 갓 색깔과 비슷한 분홍빛이 감도는 황갈색인데 상처를 내면 갈색빛이 짙어진다. 버섯 자루는 밑동이 뿌리 모양으로 가늘어지고 흰 세로줄이 있으며 갈색의 점 같은 비늘이 밀생한다.  여름~가을에 사시나무 등 활엽수림에서 흩어져 발생한다.     2024. 09. 09.  서울       ● 말목껄껄이그물버섯 Leccinum subradicatum  ↘  그물버섯목 그물버섯과 껄껄이그물버섯속균모는 지름 5~6.5cm, 처음에는 반구형이다가 둥근 산 모양이 된다. 표면은.. 2024. 9. 28.
갈황색미치광이버섯 Gymnopilus junonius 활엽수 밑동에 최대 갓 지름 15cm에 이를 정도로 크고 우람하게 자라는 미치광이버섯속의 갈황색 대형 버섯이다. 단독형으로 자라기도 하고 두터운 육질로 원통형의 가지를 치며 성장하기도 한다. 표면에 옅은 섬유상 세로줄이 있으며 위쪽에 황색 막질의 턱받이가 있다. 끈적버섯과, 포도버섯과 등을 거쳐 막질버섯과(배주름버섯과)로 이동되었다.  여름~가을 활엽수림의 고사목 그루터기 주위 또는 살아 있는 나무 뿌리 주위에 뭉처서 발생한다. 전 세계 온대지역에 분포한다.(타이완을 제외한 중국에는 기록이 없는 듯하다.) 환각 중독을 일으키는 독버섯이다.    2024. 09. 09-10.  서울     2024. 09. 15.  서울   2024. 08. 30.  서울   2024. 10. 02.  경기 구리     .. 2024. 9. 27.
'적갈색꽃애기버섯' Collybiopsis subnuda(Gymnopus subnudus)? Collybiopsis subumbilicata? 갓은 표면에 방사상의 홈선이 있고 가운데가 오목한 우산형이며, 갓과 자루는 적갈색이다. 주름살은 약간 성기며 흰색이다. 북미 동부와 남부에 널리 분포한다. '적갈색꽃애기버섯'의 특징에 가까운 점도 보이고, 2022년 김지선 등에 의해 관악산에서 발견 신종 발표된 Collybiopsis subumbilicata에 더 가까워 보이기도 한다. (https://binary.pensoft.net/fig/666088 A-B).     2024. 09. 06.  서울      ●    ↘   높이     ○     ※ 참고 자료 : mycokeys.pensoft.net/article/79266/zoom/fig/14/  treatment.plazi.org/C6CD29F63A915D898AD7CC600C55C201/2 .. 2024. 9. 27.
방추남방그물버섯 Austroboletus fusisporus 늦은 오후, 남방계 버섯인 방추남방그물버섯을 서울의 야산에서 만나 놀란다. 이전에 한번도 만나지 못했던 버섯이다. 아쉽게도 이날 이후에는 눈에 띄지 않는다.  여름에 활엽수림과 침엽수림 속의 땅 위나 썩은 나무에 자란다. 한국, 일본, 타이완, 중국 윈난에 분포한다.    2024. 09. 06.  서울        ● 방추남방그물버섯 Austroboletus fusisporus  ↘  그물버섯목 그물버섯과 남방그물버섯속 버섯갓은 지름 1.5~4㎝로 처음에 호빵 모양이다가 나중에 가운데가 약간 튀어나오거나 원뿔 모양으로 변한다. 갓 표면은 점성이 있고 누런 갈색 또는 육계색이며 가늘게 갈라지거나 비늘조각 또는 알맹이 모양을 하고 있다. 갓 아랫면은 흰색 또는 육계색의 내피막으로 덮이고 피막은 갓 가장자리.. 2024. 9. 27.
긴황고무버섯 Dicephalospora rufocornea 팽이 모양의 자낭반을 가진 팽이술잔고무버섯과는 다르고, 자루가 긴 진노란술잔고무버섯과도 다르다. 진황고무버섯이나 황색황고무버섯으로 보기에는 자낭반이 크고 여름에 발생한 점에서 긴황고무버섯으로 판단된다.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와 열대아메리카에 분포한다.    2024. 09. 06.  서울    2024. 08. 18.  서울     ● 긴황고무버섯 Dicephalospora rufocornea  ↘  살갗버섯목 물두건버섯과 긴황고무버섯속자실체는 높이 1∼4mm의 극소형, 접시모양이다가 술잔 모양이 되며, 자낭반의 폭은 1∼5mm, 자실층은 오렌지황색, 가장자리와 바깥면은 자실층과 같은 색이나 백색의 미모가 있다. 대는 1∼2mm, 직경 0.5∼1mm, 원통형, 아래쪽으로 다소 좁아진다. 표면은.. 2024. 9. 27.
노란달걀버섯 Amanita javanica 비탈의 굵은모래땅에 홀로 발생한 아주 작은 노란 버섯이다. 갓과 자루 내피막이 노란색이고 주름살은 황색끼가 있는 흰색이며 대주머니는 흰색이다. 갓은 지름 2cm쯤으로 가장자리에는 방사상의 홈선이 또렷하다. 크기가 작은 점을 제외하고 이런 특징을 가진 버섯은 노란달걀버섯인데, 이 산에서는 6년 전에 만난 이후 본 적이 없어 다소 미심쩍기도 하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활엽수림 또는 혼합림 안의 지상에 발생한다. 식용할 수 있다. 일본, 필리핀, 말레이시아, 자바 등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지역에 분포한다.     2024. 09. 06.  서울      ● 노란달걀버섯 Amanita javanica | javan slender caesar  ↘  주름버섯목 광대버섯과 광대버섯속 자실체의 어린 균(幼菌)은 달걀.. 2024. 9. 26.
밀짚낙엽버섯 Mycetinis querceus(Marasmius prasiosmus) 유사종 흠뻑 내린 비를 맞으며 활엽수림의 낙엽에서 발생한 갓 지름 5~20mm 정도의 작은 버섯이다.  밀짚낙엽버섯(Mycetinis querceus, Marasmius prasiosmus)과 유사하면서도 이 종은 갓 중앙의 색이 진하고 오목한 가운데 볼록한 형태를 가진 독특한 모양을 가진 점, 주름살이 좀 엉성한 점 등으로 조금 다른 듯하다. 마늘낙엽버섯은 침엽수림에서 발생하니 아닐 것이다. 무엇일까?    2024. 09. 06.  서울       ●    ↘   높이     ○     ※ 참고 자료 : wikipedia.org/Mycetinis_querceus  pharmanatur.com/Marasmius querceus   ☞ 더 보기 => 2024. 9. 26.
꾸지뽕나무 Cudrania tricuspidata(Maclura tricuspidata) 경작지에 재배하는 꾸지뽕나무 열매가 붉게 익어가고 있다. 뽕나무와 비슷하지만 줄기에 가시가 있고 잎은 좀더 두껍고 가죽질이며 톱니가 없으며 수꽃차례가 머리 모양이므로 구분된다.  양지바른 산기슭이나 마을 주변에서 자란다. 우리나라 황해도 이남의 서해안과 남해안 서부지역에 주로 자생한다. 일본과 중국, 미국 남동부에도 분포한다. 열매는 식용 또는 약용하며, 잎을 누에 먹이로 쓴다. 관상용, 식용, 약용으로서의 가치가 모두 높은 식물자원이다.     2024. 09. 05.  홍천 미약골      ● 꾸지뽕나무 Cudrania tricuspidata | silkworm thorn, kujibbong  ↘  목련강 조록나무아강 쐐기풀목 뽕나무과 꾸지뽕나무속  높이 3~8m 정도로 자라는 작은키나무이다. 가지에.. 2024. 9. 25.
만주우드풀 Woodsia manchuriensis 산지 바위 겉과 절벽 등지의 겉이나 틈새에서 여러해살이풀로 자라는 하록성 북방계 양치식물이다. 이 종은 국내 우드풀속 식물에 비해 잎자루에 마디가 없으며, 포막은 회백색으로 포자낭군을 완전히 덮는 점이 특징이다.  '만주고사리', '절벽고사리', '만주가물고사리'라고도 한다.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며, 중국, 일본, 러시아 아무르, 우수리 등에 분포한다.     2024. 09. 05.  홍천 미약골      ● 만주우드풀 Woodsia manchuriensis | Manchurian woodsia  ↘  양치식물문 고사리강 고사리목 우드풀과 우드풀속 땅속줄기는 짧고, 곧게 선다. 잎자루는 관절이 없다. 잎몸은 선상 피침형에서부터 타원상 피침형까지로 길이 5~20cm, 1회 깃꼴겹잎이다. 중축은 샘털이 .. 2024.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