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1038 해면버섯 Phaeolus schweinitzii, 성장 과정 등산로 옆 낙엽송(일본잎갈나무) 그루터기에 털이 보송보송한 작고 어린 해면버섯이 자라났다. 예쁜 꽃이 피어난 듯하다. 5일 뒤에 다시 살폈더니 보송보송한 털은 드러누운 채 제법 넓은 갓이 만들어져 성체의 모습을 갖추었다. 주변에 보이는 시커먼 노균과 비교하면 아직은 예쁜 모습이다. 커다란 꽃이 핀 느낌이다. 여름~가을 침엽수 그루터기, 생목의 줄기나 뿌리에 난다. 전 세계 온대 지역 침엽수림대에 분포한다. 성숙한 버섯은 거칠고 질겨 식용으로 부적합할 뿐만 아니라 어린 버섯도 독성 가능성이 있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2024. 09. 26. 서울 2024. 10. 01. 5일 후, 위 버섯이 성장한 모습 2024. 10. 01. 다시 7일 후, 변화한 모습 2024. 09. .. 2024. 10. 24. 큰눈물버섯 Lacrymaria lacrymabunda 서양 사람들은 이 버섯을 '우는 과부(weeping widow)'라 부르는데, 습할 때 갓과 주름살 가장자리에 생기는 먹물 방울이 눈물 흘리는 듯한 모양인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속명 'Lacrymaria'는 눈물을 흘린다는 뜻을 담은 이름이고 종소명 'lacrymabunda'는 눈물이 많음을 나타낸 것이다. 여름~가을에 숲 가장자리, 길가, 정원 풀밭에 홀로 또는 무리를 지어 발생한다. 식용 가능한 버섯이나 맛이 다소 쓰며 사람에 따라 위장 장애 사례가 보고되기도 한다. 2024. 10. 01. 서울 2024. 11. 05. 서울 ● 큰눈물버섯 Lacrymaria lacrymabunda | weeping widow ↘ 주름버섯목 눈물버섯과 큰눈물버섯속균모의 지름은 3~10c.. 2024. 10. 24. 산박하 Isodon inflexus 가을이 깊어 작고 푸른 꽃, 산박하 꽃이 피는 계절이 되었다. 이름과는 달리 박하향이 별로 없다. 비슷한 오리방풀은 잎이 더 둥글고 잎끝이 꼬리 모양이며, 자주방아풀은 가지가 많은 꽃차례가 더 풍성하고 암술이 꽃 밖으로 길게 나오는 점으로 구별할 수 있다. 전국 산지 볕 드는 풀밭에 자생한다. 한국,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2022. 09. 21. 서울 2024. 10. 01. 서울 ● 산박하 Isodon inflexus | mountain isodon, mountain teacost ↘ 목련강 국화아강 꿀풀목 꿀풀과 산박하속 줄기는 가지가 많으며 네모진 엽선에 밑을 향한 짧은 백색 털이 있고, 높이 40~100cm 정도이다. 잎은 마주나고, 잎몸은 삼각상 달걀모양으로 끝이 .. 2024. 10. 24. 붉은사슴뿔버섯, 유방암 치료하는 맹독 버섯 일주일 전 손바닥 모양의 커다란 붉은사슴뿔버섯을 만난 자리 주변에서 붉은사슴뿔버섯을 여러 개체 발견한다. 아직 유균인 상태로 보이는 점처럼 작은 붉은 버섯들과 손가락 길이만큼 자란 버섯들도 보였는데, 갑작스레 서늘해진 날씨에 더 성장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동충하초강의 버섯으로 동충하초나 불로초(영지) 어린 버섯으로 오인되기 쉬운 맹독성 버섯이다. 여름~가을철 활엽수 혹은 침엽수의 그루터기 위 혹은 그 주위에서 발생한다. 우리나라와 일본에만 잇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에 인도네시아, 파푸아뉴기니, 호주 등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맹독 버섯이지만 최근 유방암 치료 물질이 발견되었다. 2024. 10. 01. 서울 2024. 10. 17. 보름쯤 지난 뒤 변화된 모습 ● 붉.. 2024. 10. 24. 암회색광대버섯아재비 Amanita pseudo-porphyria 첫번째 버섯은 크기도 작고 갓 색깔도 황갈색 끼로 밝은 느낌이 있으며 대주머니 상부도 다소 두꺼워 혹시 암회색광대버섯(Amanita porphyria)일까 싶었는데, 영존성이라는 턱받이가 없는 점, 자루 아랫부분의 회색무늬 인편이 없는 점, 침엽수림으로 볼 수 없는 점 등으로 그냥 '아재비(pseudo)'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두번째 버섯은 갓 지름이 거의 20cm에 가까울 정도로 초대형인 전형적인 '아재비'이다. 여름~가을에 걸쳐 활엽수림이나 침엽수림 내 지상에 흩어져 또는 무리지어 난다. 식용 가능 여부는 불확실하다. 한국(전역),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일부 식용하고 있으나 독버섯으로 보고되고 있다. 2024. 10. 01. 서울 ● 암회색광대버섯아재비 Amanita pseud.. 2024. 10. 24. 표고버섯 Lentinula edodes 해마다 그 장소 그 재목에서 나는 표고버섯, 작년 가을에 비해 개체수가 줄었지만 기나긴 무더위를 이겨내고 이렇게 3개체나마 발생해 준 것이 고맙다. 서울에서 자연산 표고버섯이 어디 쉬운 일인가! 내년 봄에는 겨울을 난 백화고를 만나길 기대해 본다. 봄과 가을 참나무 등 활엽수 고목에서 발생하며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동양 특산이지만 재배되면서 유럽과 북미 등 전 세계적으로 생산되고 있다. 북한 이름은 '참나무버섯'이다. 2024. 09. 29. 서울 ● 표고버섯 Lentinula edodes | fragrant mushroom ↘ 주름버섯목 솔밭버섯과 표고버섯속균모의 지름은 4~10cm이고 중앙은 언덕처럼 올라오나 가장자리로 갈수록 차차 편평해진다. 가장자리는 안.. 2024. 10. 23. 개기장 Panicum bisulcatum 벼과 기장속의 한해살이풀이다(국립생물관 기재문에서는 여러해살이풀로 기록하고 있는데 오기로 보인다). 미국개기장에 비해 꽃차례가 완전히 펼쳐지고 가지가 많고 늘어지며 잎집 가장자리에 털이 약간 있는 점 등이 다르다. 숲 가장자리나 길가, 습한 풀밭이나 경작지 주변 축축한 땅에 자란다. 동아시아(한국, 중국, 러시아 극동지역, 일본)에 널리 분포하고 호주 동부, 미국 동부에도 분포한다. 2024. 09. 29. 서울 ● 개기장 Panicum bisulcatum | chaff panicgrass ↘ 백합강 닭의장풀아강 사초목 벼과 기장속 한해살이풀 줄기 아랫부분이 비스듬히 서고 마디에서 뿌리가 내린다. 높이는 50~150cm이다. 잎집은 거의 털이 없고, 입구에만 긴 털이 있다. 잎몸은 .. 2024. 10. 23. 마가목 Sorbus commixta 높은 산의 능선에 주로 자라는 장미과 마가목속의 소교목이다. 5~8월에 겹산방꽃차례로 흰 꽃을 피우고 가을에 적황색의 열매가 달린다. 당마가목 겨울눈은 털이 나고 점성이 없는 데 비해 마가목 겨울눈은 털이 없고 점성이 있는 점으로 구별된다. 또한 당마가목에 비해 작은잎의 수가 적다. 한국, 일본, 중국 등 동북시아와 영국, 북유럽에 분포한다. 2024. 09. 29. 서울 ● 마가목 Sorbus commixta | Korean rowan, silvery mountain ash ↘ 목련강 장미아강 장미목 장미과 마가목속 소교목 줄기는 높이 6~12m다. 어린가지와 겨울눈에 털이 없고 겨울눈은 점성이 있다. 잎은 어긋나며 작은잎 9~13장으로 된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긴 타원형 또는 피.. 2024. 10. 23. 산딸나무 Cornus kousa 늦은 봄에 네 개의 하얀 꽃잎이 십자형으로 무리를 지어 피는 모습이 아름다우며, 가을에는 꽃이 진 자리에 딸기 모양의 붉은 열매가 탐스럽게 달린다. 맛도 단 맛이 있어서 자연스레 산딸나무라 부르게 된 듯하다. 열매는 새들의 좋은 먹잇감이 된다. 잎 모양과 네개의 흰 꽃잎이 층층나무과 층층나무속임을 알 수 있게 한다. 꽃과 열매가 아름다워 정원의 조경수로 널리 이용한다. 경기도 이남 지역에 자생하며 중국, 일본, 유럽, 북미, 호주 동부, 뉴질랜드 등에 분포한다. 2024. 09. 29. 서울 ● 산딸나무 Cornus kousa | kousa dogwood, Korean dogwood ↘ 목련강 장미아강 층층나무목 층층나무과 층층나무속 산지의 숲속에 자라는 낙엽활엽 큰키나무로 키는.. 2024. 10. 23. '사시나무상황버섯' Sanghuangporus vaninii 한때 겹층진흙버섯(Phellinus conchatus)으로 오인하였던 버섯이다. 흔히 '황철상황', '사시나무상황' 등의 임시명으로 불려왔는데, Sanghuangporus vaninii임이 밝혀졌다. Inonotus vaninii, Phellinus vaninii로 불리다 2015년 Sanghuangporus vaninii 로 변경되었다. 어린 버섯의 갓은 갈황색이지만 점차로 어두워져 암갈색-흑갈색으로 바뀐다. 주로 은사시나무 재목에서 발생하는 등 포플러 나무에서 자란다. 여러해살이이다. 중국에서는 '瓦尼桑黄(와니상황)'이라 불리는데 종소명 'vaninii'도 이와 연관된 이름인 듯하다. 아직 국명은 없으며 네이버카페 '한국야생버섯분류회'에서는 '은사시상황버섯'이라는 임시명을 쓰고 있다. 2024... 2024. 10. 23. 적갈색애주름버섯 Mycena haematopus 애주름버섯과 애주름버섯속으로 방사상의 줄무늬가 있는 적갈색 작은 버섯이다. 갓과 자루 모두 상처를 내면 검붉은 피 같은 액체가 흘러 나오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영어 이름은 'bleeding Mycena'(피 흘리는 애주름버섯) 북한이름은 '피빛줄갓버섯'이다. 갓 위에 곰팡이가 침입하여 마치 바늘을 꽂아 놓은 모양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여름~가을 활엽수의 썩은 나무 줄기나 그루터기 위에 무리지어 난다. 다소 쓴맛이 있으며 식용 가능하다고 하나 독성 여부가 검증된 것은 아니다. 항암 성분이 있다고 한다. 2024. 09. 29. 서울 ● 적갈색애주름버섯 Mycena haematopus | bleeding Mycena, bleeding fairy helmet, burgundydr.. 2024. 10. 22. 나도바랭이새 Microstegium vimineum 줄기 높이 40~8cm 정도이고 가늘고 약하며 밑부분은 옆으로 눕고 가지를 많이 치며 무리로 자라는 것처럼 보인다. 가을에 접어들며 줄기 끝에 보통 가지가 1~3개 정도로 꽃이 핀다. 민바랭이새(M. japonicum)에 비해 잎은 선형 또는 넓은 선형이며, 무병소수와 유병소수가 있다. 숲속, 산길 주변 그늘진 습한 풀숲에서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여러해살이풀로 기록하고 있다.) 동북아시아, 남아시아, 카프카즈, 북미 동남부 등에 분포한다. 2024. 10. 08. 서울 2024. 09. 29. 서울 ● 나도바랭이새 Microstegium vimineum | Asian stiltgrass, Nepalese browntop, packing grass ↘ 백합강.. 2024. 10. 22. 노란주름젖버섯 Lactifluus luteolamellatus (추정) 고목의 밑동 심재가 썩은 부분과 땅이 맞닿은 곳에서 홀로 발생한 버섯이다. 갓과 자루는 담황갈색이고 주름살은 크림황색으로 상터 시 흰 유액이 흐른다. 노란주름젖버섯으로 추정된다. 2024. 09. 29. 서울 ● 노란주름젖버섯 Lactifluus luteolamellatus ↘ 무당버섯목 무당버섯과 털젖버섯속갓은 반구형에서 오목편평형이 되며, 크기는 4.5~7.5cm에 이른다. 갓 표면은 평활하며 담황색을 띠고 상처 시 백색의 유액이 흐르고 갈색으로 변한다. 주름살은 끝붙은형으로 성기고 크림색을 띤다. 대는 원통형으로 크기는 4~6.5×1.5~2cm이다. 담자포자는 난형에서 타원형으로 표면은 부분적인 그물눈이 있고, 크기는 7.6~9.8×6.6~7.6μm이다. ○ ※ 참.. 2024. 10. 22. 밤꽃그물버섯(밤꽃청그물버섯) Cyanoboletus pulverulentus 갓이나 관공의 색깔이 우중충해서 처음에 육안으로는 무슨 버섯인지 알아보지 못했는데, 모니터로 사진을 자세히 보면서 밤꽃그물버섯임을 알아챌 수 있었다. 게다가 밤꽃그물버섯을 종종 보았던 곳에서 만난 버섯이어서 더욱 확신이 들기도 한다. 자루 윗부분에 황색끼가 뚜렷하고 적색 반점이 밀포되어 있으며 진한 잉크색으로 변색되는 점이 밤꽃그물버섯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주변에 있는 작은 버섯 둘은 아예 갓 표면까지 잉크색으로 변한 모습이다. 변색 특징으로 영명이 'ink stain bolete'이다. 국립수목원은 '푸른잉크그물버섯, 조덕현은 '밤꽃청그물버섯'으로 각각 다르게 기록하고 있다. 북한 이름은 '색갈이그물버섯'이다. 여름~가을 숲속 땅에서 발생하며 한국, 일본, 유럽, 북미에 분포한다. 식용 버섯이다. .. 2024. 10. 22. 봄맞이꽃 Androsace umbellata, 겨울나기 로제트 아파트 단지 옆 작은 공원, 그늘진 언덕에 봄맞이꽃 어린풀들이 여기저기 꽃처럼 돋아 났다. 꽃 못지 않게 아름다운 청록색의 겨울나기 로제트! 혹독한 겨울을 저 모습으로 견뎌내고 내년 4월 초순이 되면 흰 꽃을 흐드러지게 피울 것이다. 들이나 햇빛이 잘 드는 경작지 및 숲 가장자리의 풀밭에 흔하게 자라는 앵초과의 두해살이풀이다. 잎몸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만 있는데 비해 설악산에 고산 능선에 자생하는 금강봄맞이는 잎 가장자리에 7~12개의 깊은 결각과 더불어 톱니가 있다. 고산봄맞이는 줄기에 잎이 있다. 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등지에 두루 분포한다. 2024. 09. 29. 서울 ● 봄맞이꽃 Androsace umbellata | umbelled rockjasmine ↘ 목.. 2024. 10. 22.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7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