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초과 64

꽃잎에 결각이 있는 애기봄맞이, Androsace filiformis

4월 말부터 5월 초순, 고향 집 마당과 주변 빈 터와 논에는 애기봄맞이꽃이 피어 있는 모습을 흔하게 만난다. 애기봄맞이는 앵초과의 한해살이풀로 만주 등 동북아 대륙에 분포하는 냉온대성 식물이다. 일본 열도에는 아예 분포하지 않고 한반도 남부 지역에서도 아주 드물게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내 고향집에는 아주 흔하게 자라고 있다. 꽃이 좁쌀보다도 더 작아 가느다란 실처럼 생긴 꽃차례에서 필리포르미스(filiformis)란 종소명이 붙었다. 전체에 흰 털이 있는 봄맞이꽃과 달리 애기봄맞이는 전체에 털이 거의 없다. 2016. 05. 07. 합천 가회 ● 애기봄맞이 Androsace filiformis | Filiform androsace ↘ 앵초목 앵초과 봄맞이꽃속의 한해살이풀 높이는 약 15cm이며, 전체..

우리 풀꽃 2016.05.16

좀가지풀 Lysimachia japonica

들판의 논밭 언덕에서 많은 줄기가 통통하게 자라는 좀가지풀과는 달리 숲속에서 자라는 좀가지풀은 가늘고 잎과 꽃도 듬성하고 작아보인다. 좀가지풀은 이름과는 달리 가지와는 상관이 없고 앵초과 까치수염속(리시마키아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완주 연석산 ● 좀가지풀 Lysimachia japonica | Japenese Loosestrife ↘ 앵초목 앵초과 까치수염속의 어러해살이풀 줄기의 높이 7-20cm이고 줄기는 비스듬히 서지만 나중에는 옆으로 길게 벋는다. 잎은 대생, 넓은 난형, 길이 6~23mm, 나비 5-15mm로서 짧은 털이 있으며, 끝이 뾰족하거나 둔하고 밑부분이 둥글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산재한 선점이 마르면 모래알처럼 두드러지며 엽병은 길이 5-10mm이다. 꽃은 5-6월에 피고 지름 5-7m..

우리 풀꽃 2015.06.09

참좁쌀풀(Lysimachia coreana) 어린풀, 꽃

참좁쌀풀은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깊은 산 초원에서 자란다. 학명(Lysimachia coreana)이 한국의 리시마키아로 되어 있듯이, 백두대간을 따라 분포하는 한국 특산 식물이다. 참좁쌀풀은 아름다운 꽃이 주목을 받지만 어린풀의 모습에 관심을 두는 일이 드문 듯하다. 대관령에서 만난 참좁쌀풀의 전초를 담아보았다. 대관령 2013. 5 ● 참좁쌀풀 Lysimachia coreana / 앵초과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곧게 서고 전체에 털이 거의 없다. 높이 50∼100cm이고, 모서리각이 있으며 가지가 많이 갈라지는 것이 있다. 잎은 돌려나거나 마주나고 잎자루가 있으며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이다. 잎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이 둥글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양면과 가장자리에 잔털이 나 있다. 꽃은 6∼7월에 피고..

우리 풀꽃 2014.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