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의 뜰에 봄맞이 꽃물결이 장관을 이루었다.
앵초과의 두해살이풀. 대개 깊은 산속에 피는 여느 앵초과의 꽃들과 달리 봄맞이꽃은 이 땅의 들과 산 언저리에 흔하게 피어나는 들꽃이다. 비록 잡초같은 꽃이지만 꼬마들의 합창처럼 일제히 피어나 바람에 사르르 흔들리는 하얀 꽃물결은 황홀한 장관을 이루었다.
■ 봄맞이꽃 Androsace umbellata
가을에 자라 겨울을 나고 이른봄 양지바른 따뜻한 들이나 풀밭에서 꽃대를 올려 꽃을 피운다. 키는 10㎝ 내외이고, 잎은 길이가 0.4~1.5㎝이고 심장형으로 연한 녹색이며 가장자리에는 둔한 이 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은 흰색으로 가운데는 노란색이 있으며 5갈래로 갈라지고 달린다. 4~5월에 흰 꽃이 뿌리에서 나온 꽃줄기 끝에 약 4~10송이 가량의 꽃이 산형꽃차례를 이루어 핀다.
'우리 풀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복초, 사방불을 연상시키는 꽃 (0) | 2012.04.28 |
---|---|
털제비꽃 Viola phalacrocarpa (0) | 2012.04.28 |
청계산 현호색의 두 표정 (0) | 2012.04.24 |
바람둥이 제비꽃, 남산제비꽃 (0) | 2012.04.24 |
청계산의 현호색 (0) | 2012.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