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봄바람에 일렁이는 봄맞이꽃 물결

모산재 2012. 4. 24. 22:42

 

교정의 뜰에 봄맞이 꽃물결이 장관을 이루었다.

 

앵초과의 두해살이풀. 대개 깊은 산속에 피는 여느 앵초과의 꽃들과 달리 봄맞이꽃은 이 땅의 들과 산 언저리에 흔하게 피어나는 들꽃이다. 비록 잡초같은 꽃이지만 꼬마들의 합창처럼 일제히 피어나 바람에 사르르 흔들리는 하얀 꽃물결은 황홀한 장관을 이루었다.

 

 

 

 

 

 

  

 

 

 

봄맞이꽃 Androsace umbellata

 

가을에 자라 겨울을 나고 이른봄 양지바른 따뜻한 들이나 풀밭에서 꽃대를 올려 꽃을 피운다. 키는 10㎝ 내외이고, 잎은 길이가 0.4~1.5㎝이고 심장형으로 연한 녹색이며 가장자리에는 둔한 이 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은 흰색으로 가운데는 노란색이 있으며 5갈래로 갈라지고 달린다. 4~5월에 흰 꽃이 뿌리에서 나온 꽃줄기 끝에 약 4~10송이 가량의 꽃이 산형꽃차례를 이루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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