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앵초는 깊은 산 반그늘의 습한 땅이나 냇가 습지에 자란다, 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긴 잎자루 끝에 넓적한 잎이 달린다. 앵초보다 잎이 커서 큰앵초라 불린다.
꽃줄기와 잎자루에 긴 털이 많은 것을 털큰앵초(var. pubescens)라고 하는데, 바람이 많고 추운 환경인 선자령의 큰앵초는 털이 비교적 많아 보인다.
2013. 05. 17. 선자령
그러나 개체에 따라 달라서 털의 많고 적음이 그렇게 선명하게 구별되지는 않는다. 털큰앵초라는 변종 설정이 꼭 필요한 것인지는 의문이다.
원줄기는 없고 뿌리에서 커다란 잎이 자라고, 5~6월에 뿌리에서 긴 꽃대가 자라나 붉은보랏빛의 꽃을 피운다. 꽃은 몇 개의 층을 이루며 달린다. 각 층에 5~6개의 꽃이 달리는데, 꽃의 지름은 1.5~2.5cm이고 꽃자루의 길이는 1~2cm이다. 수술은 5개로 꽃부리보다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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