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생식물37 물양귀비(Hydrocleys nymphoides) 노란 꽃잎이 두메양귀비를 연상케 하는 물양귀비는 택사목 물양귀비과의 여러해살이 물풀입니다.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원산으로 연못이나 늪에서 자라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따뜻한 남부지방의 연못 등 습지에 귀화하여 자라고 있습니다. 물속의 흙에 뿌리를 내리고 줄기는 굵고 기는 가.. 2010. 11. 15. 이삭물수세미 Myriophyllum spicatum, 개미탑과의 물풀 이삭물수세미는 개미탑과의 여러해살이 물풀로 중부 이남의 도랑이나 연못에서 자란다. 붕어마름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붕어마름과의 붕어마름(Ceratophyllum demersum)이 따로 존재하고 있으므로 혼동을 하지 않도록 이삭물수세미로 부르는 게 좋겠다. 물 위로 자라나는 이삭꽃차례가 말즘과 .. 2010. 11. 10. 나사말 Vallisneria natans 서늘한 늦가을 춘천 어느 계곡의 맑은 연못, 수면 위로 잎끝을 내민 채 자라는 나사말을 만난다. 전초의 모습을 확인하기 물 속 깊이 손을 넣어 뿌리째 뽑아보려 했지만, 진흙 속에 단단히 내린 뿌리가 뽑히지 않고 여린 잎의 밑부분에서 툭 끊어지고 만다. 수염뿌리가 깊게 내린 탓이다. 암수딴그루로 수꽃이 물 위로 떨어져 떠 다니다가 암꽃에 수분되는 택사목 자라풀과의 수생식물이다. 두어 달 빨리 찾아왔더라면 꽃이 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련만…. 물속으로 가라앉아 있을 용수철 모양 꽃줄기에 달린 긴 열매도 못 찾으니 더욱 아쉽다. ● 나사말 Vallisneria natans / 택사목 자라풀과 나사말속의 침수성 여러해살이 물풀 잎은 뿌리에서 뭉쳐나고 반투명의 리본 모양이며 길이 30~70cm 나비 4~10mm.. 2009. 12. 2. 잎이 뿌리를 대신하는 생이가래 Salvinia natans 물 위에 떠 있는 생이가래를 보고, "아, 생이가래는 두 개의 잎이 마주나는 녀석이구나." 하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생이가래는 3개의 잎이 마디에 돌려난 모양을 하고 있는데, 보통의 식물과는 다른 독특한 구조를 보이고 있다. 2개의 정상적인 잎은 물 위에 떠 있어 부수엽(浮水葉)이라 부르는데 이는 여느 식물의 잎처럼 광합성을 담당한다. 반면 나머지 하나의 잎은 물 속에 잠겨 있어서 침수엽(沈水葉)이라 부르며, 수염뿌리 모양으로 가늘게 갈라져서 수분과 양분을 흡수하는 뿌리의 역할을 한다. 이렇게 잔털이 질서 정연하게 나 있는 잎이 바로 부수엽이다. 깔끔한 용모로 마주난 듯 보이는 두 장의 잎 아래에는 다르게 생긴 또 하나의 잎을 물 속으로 드리우고 있다. 물속으로 드리우고 있는 또 하나의 잎(침수엽)을.. 2009. 10. 26. 나도겨풀 Leersia japonica 나도겨풀은 연못이나 저수지, 강가의 얕은 물가에서 무리 지어 자라는 벼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겨풀(L. oryzoides var. japonica)에 비해 꽃차례가 곧추서고 가지 밑부분에 작은이삭이 달리며 수술은 6개이므로 구분된다. ↓ 2009. 09. 28. 선유도 공원 ● 나도겨풀 Leersia japonica ↘ 벼목 벼과 겨풀속 여러해살이풀 짧은 뿌리줄기에서 긴 기는줄기가 나와 옆으로 벋는다. 줄기의 마디에서 수염뿌리가 나오고 많은 가지가 나와 위로 솟는다. 높이는 30∼50cm이다. 마디에 아래쪽을 향한 짧고 딱딱한 털이 빽빽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좁은 바소꼴로 편평하며 길이가 5∼15cm, 폭이 5∼8mm이고 털이 없다. 잎혀는 길이가 2∼2.5mm이다.꽃은 .. 2009. 10. 26. 봉선사 연못의 생이가래, 조개풀, 개구릿대, 나도겨풀, 노른자비단그물버섯, 가시여뀌 9월의 마지막 월요일, 분회 야유회로 찾은 봉선사 앞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잠시 연못과 주변을 거닐며 풀꽃나무들을 살펴보았다. 광릉수목원도 들렀으면 좋았으련만 짧게 주어진 시간을 아쉬워하며... 이슬처럼 물방울을 안고 싱싱하게 자라고 있는 단정한 생이가래는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상쾌하다. 사람들은 흔히 물 위에 떠 있는 생이가래를 보며 잎이 두 개씩 마주나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생이가래의 잎은 마디에 3개씩 돌려난다. 물 위에 떠 있는 2개의 정상적인 잎은 부수엽(浮水葉)이라 하는데 광합성을 담당하고, 물 속에 잠긴 1개의 침수엽(沈水葉)은 수염뿌리 모양으로 가늘게 갈라져 양분을 흡수하는 뿌리의 역할을 한다. 침수엽도 살펴보고, 가을철이니 포자도 생겼을 것 같아 확인할 겸 뒤집어 보았다. 침수엽.. 2009. 10. 26. 하회마을 흰 연꽃, 연꽃(Lotus) 이야기 예정에도 없이 5년만에 찾게 된 하회마을은 다소 낯선 풍경을 거니는 즐거움을 가져다 준다. 마을 가까이에까지 차를 타고 가던 예전과는 달리 한참 떨어진 곳에 상가와 함께 주차장이 생겼다. 1킬로는 더 되지 싶은 길, 유유히 휘돌아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걷는 강변길은 성가시기보다는 색다른 즐거움이 되었다. 겨울에 왔기에 기억에 없는 것일까. 하회마을 입구에서 만난 연꽃 습지는 낯설고도 정겨운 풍경으로 다가온다. 꽃이 거의 지고 있었지만 흰 연꽃만 드문드문 피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따금씩 따가운 햇살을 파라솔로 받으며 멀리 강뚝길을 따라 걸어가는 여인들의 모습과도 어울려 풍경은 한순간 낭만으로 가득 차는 듯하다. 흙탕물에서 긴 꽃대를 올리고 한 송이씩 피어난 흰 연꽃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찌.. 2009. 9. 4. 실나자스말, 물별이끼. 큰고추풀 ● 실나자스말 Najas gracillima / 택사목 나자스말과 나자스말속 침수성 한해살이풀 ● 물별이끼 Callitriche palustris / 통화식물목 별이끼과 별이끼속 한해살이풀 ● 큰고추풀 Gratiola japonica / 통화식물목 현삼과 큰고추풀속 한해살이 수생식물 2009. 7. 25. 물상추(물배추) Pistia stratiotes 아프리카 원산의 천남성과 수생식물, 물상추의 꽃은 좁쌀처럼 작아 주의해서 살피지 않으면 놓치기 십상이다. 잎짬에서 깨풀과 비슷한 하트 모양의 불염포가 생기고 그 곳에 아주 작은 육수꽃차례가 담겨 있다. ↓ 홍릉수목원 물상추(물배추)의 꽃차례 ● 물상추 Pistia stratiotes | Water Lettuc.. 2009. 7. 25. 말즘 Potamogeton crispus ※ 경남 합천 가회 ● 말즘 Potamogeton crispus / 소생식물목 가래과의 여러해살이풀 길이 약 70cm이다. 초록빛을 띤 갈색이며 땅속줄기를 옆으로 벋는다. 물 위에 뜨는 잎이 없고 가지가 많다. 잎은 어긋나고 줄 모양 또는 넓은 줄 모양으로 가장자리는 주름과 더불어 잔 톱니가 있으며 3맥이 있.. 2009. 6. 6. 말즘 Potamogeton crispus 경남 합천 가회 ● 말즘 Potamogeton crispus / 가래과의 여러해살이 수중식물 잎은 모두 물 속에 잠긴다. 물속잎은 어긋나며 길이 4~7cm, 폭 4~7mm로서 선형 또는 넓은 선형이다. 가장자리에 물결모양의 주름과 잔톱니가 있으며 양끝이 둥글거나 둔하고 자루가 없으며 때로는 원줄기를 감싸기도 .. 2009. 6. 6. 가래과의 물풀, 말즘 Potamogeton crispus 어린시절 말즘을 ‘몰’이라고 불렀는데, 지역에 따라서 ‘말풀’ ‘말나물’이라고도 한다. 저수지나 다소 깊게 흐르는 개울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이 물풀은 동물들에게 숲이 하는 구실과 같아 수중생물들의 서식지와 쉼터 구실을 하기도 한다. . 예전 시골에서는 이른봄이면 깨끗한 .. 2009. 6. 5. 물달개비 ※ 홍릉수목원 물달개비 Monochoria vaginalis var. plantaginea 외떡잎식물 분질배유목 물옥잠과의 한해살이풀 논이나 못의 물가에서 자란다. 줄기는 5∼6개씩 뭉쳐 나오고 짧으며 각 1개씩의 잎이 달린다. 잎은 넓은 바소 모양 또는 세모진 달걀 모양이고 길이가 3∼7cm, 폭이 1.5∼3cm이며 밑이 둥글거나 약간 심.. 2008. 12. 7. 부레옥잠 부레옥잠 Eichhornia crassipes 외떡잎식물 분질배유목 물옥잠과의 여러해살이풀 열대 ·아열대 아메리카 원산이다. 연못에서 떠다니며 자란다. 밑에 수염뿌리처럼 생긴 잔뿌리들은 수분과 양분을 빨아들이고, 몸을 지탱하는 구실을 한다. 잎은 달걀 모양의 원형으로 많이 돋으며 나비와 길이가 각각 4~10cm.. 2008. 12. 3. 자라풀 Hydrocharis dubia ● 자라풀 Hydrocharis dubia / 소생식물목 자라풀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1m 안팎이다. 물의 깊이에 따라 길어지며 줄기가 옆으로 벋으면서 마디에서 뿌리가 내리고 턱잎이 자란다. 턱잎의 겨드랑이에서 잎이 자라서 물 위에 뜬다. 잎은 둥글고 심장의 밑부분과 모양이 같은 밑부분의 양쪽 가.. 2008. 1. 7.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