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과 사초과 골풀과

나도겨풀 Leersia japonica

모산재 2009. 10. 26. 23:18

 

나도겨풀은 연못이나 저수지, 강가의 얕은 물가에서 무리 지어 자라는 벼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겨풀(L. oryzoides var. japonica)에 비해 꽃차례가 곧추서고 가지 밑부분에 작은이삭이 달리며 수술은 6개이므로 구분된다.

 

 

 

 

↓ 2009. 09. 28.  선유도 공원

 

 

 

 

 

 

 

 

 

 

 

 

● 나도겨풀 Leersia japonica  ↘  벼목 벼과 겨풀속 여러해살이풀 

짧은 뿌리줄기에서 긴 기는줄기가 나와 옆으로 벋는다. 줄기의 마디에서 수염뿌리가 나오고 많은 가지가 나와 위로 솟는다. 높이는 30∼50cm이다. 마디에 아래쪽을 향한 짧고 딱딱한 털이 빽빽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좁은 바소꼴로 편평하며 길이가 5∼15cm, 폭이 5∼8mm이고 털이 없다. 잎혀는 길이가 2∼2.5mm이다.

꽃은 8∼9월에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꽃차례를 이루는 가지는 마디에 1개씩 달리며 비스듬히 퍼지고 가지의 밑부분에서부터 8∼15개의 작은이삭이 빽빽이 달린다. 작은이삭은 긴 타원 모양의 바소꼴이고 연한 녹색이나 때로는 연한 자줏빛이 돌고 1개의 꽃이 있다. 포영(苞穎:작은이삭 밑에 난 한 쌍의 포)은 흔적뿐이고, 호영(護穎:벼과 식물 꽃의 맨 밑을 받치고 있는 조각)은 배 모양이며 3∼5개의 맥이 있고, 내영(內穎:화본과 식물의 꽃을 감싸는 포 중 안쪽에 있는 것)은 3개의 맥이 있으며 호영과 길이가 비슷하다. 수술은 6개이고 씨방에 털이 없다.

 

 

 

 

○ 겨풀과 나도겨풀은 외형상 비슷해서 구별이 어렵다. 꽃밥의 수가 나도겨풀은 6개, 겨풀과 좀겨풀은 3개로 구별된다. 나도겨풀은 꽃차례 가지가 짧고 꽃차례 아랫부분부터 이삭이 달리고, 겨풀과 좀겨풀은 꽃차례의 절반 이상에만 작은이삭이 달린다. 겨풀은 이삭이 길고 좀겨풀은 이삭이 넓으며 긴털이 나 있다.

 

 

※ 겨풀속 자생종 3종

겨풀 Leersia sayanuka Ohwi => https://kheenn.tistory.com/15863759 
좀겨풀 Leersia oryzoides (L.) Sw.
나도겨풀 Leersia japonica (Honda) Hon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