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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이삭물수세미 Myriophyllum spicatum, 개미탑과의 물풀

by 모산재 2010. 11. 10.

 

이삭물수세미는 개미탑과의 여러해살이 물풀로 중부 이남의 도랑이나 연못에서 자란다.

 

붕어마름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붕어마름과의 붕어마름(Ceratophyllum demersum)이 따로 존재하고 있으므로 혼동을 하지 않도록 이삭물수세미로 부르는 게 좋겠다. 물 위로 자라나는 이삭꽃차례가 말즘과 비슷하여 혼동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말즘은 가래과에 속하고 꽃이 늦은 봄에 피는 점에서 구별된다. 

 

 


↓ 선유도공원

 

 

 

 

 


이삭물수세미 Myriophyllum spicatum / 개미탑과의 물풀


한포기에서 여러 줄기가 자라나는데 길이 약 1m이나, 물 깊이에 따라서 크고 작아진다. 괸 물에 잠긴 줄기는 갈색을 띤 녹색이지만, 흐르는 물에서 자라는 줄기는 밝은 녹색이다. 잎은 4개씩 돌려나고 깃 모양으로 잘게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실처럼 생기고 잎자루는 없다.


꽃은 6∼10월에 연한 갈색으로 피는데, 물 위의 줄기 끝에 이삭꽃차례로 4개씩 달린다. 포는 긴 타원형이고 길이 1∼1.5mm로서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수꽃은 위쪽에 달리는데 4개의 꽃잎은 꽃이 피면 곧 떨어지고 수술은 8개이다. 암꽃은 아래쪽에 달리고 꽃받침통은 종모양이며 4개의 골이 있다. 열매는 분열과로서 둥글고 4개로 갈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