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푸레나무과72 털개회나무(정향나무) 꽃향기에 취하다 이렇게 흐드러지게 꽃을 피운 털개회나무(정향나무)는 처음 본다. 꽃보다 먼저 향기가 다가왔다. 라일락 향기를 맡고 아름답다고 느낀 적이 있지만, 코끝을 통해 전해지는 향기에 온 몸이 취하듯 황홀해지는 경험은 처음이다. 고개를 들고 향기를 따라 눈길이 찾아간 곳에 털개회나무 꽃이 꿈처럼 만발해 있다.털개회나무라 할 만큼 잎 뒷면에 털이 많지 않고 정향나무라 단정할 만큼 잎이 둥근 것은 아니라 그 중간 어디쯤인 듯한 나무다. 굳이 구별하는 것이 무의미한 듯하다. 정향나무는 털개회나무의 아종일 뿐... 2015. 05. 24. ● 털개회나무 Syringa patula | Velvety Lilac / 현삼목 물푸레나무과 수수꽃다리속 낙엽활엽 관목높이 3m에 달한다. 작은 가지는 가늘며 털이 있고.. 2015. 6. 2. 털개회나무 Syringa patula 국가표준식물목록에는 정향나무나 섬개회나무는 털개회나무의 변종으로 목록에 올라 있지만 이를 구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듯하다. 굳이 구분하지 않고 대개는 정향나무라고 부른다. 관악산 그런데 아래는 꽃이 핀 새가지에 잎이 나 있는 모습이어서 꽃개회나무의 특징을 가지고 .. 2015. 5. 31. 미선나무 Abeliophyllum distichum, 열매 개나리와 같은 물푸레나무과의 관목으로 휘어지는 줄기에 마주나는 잎, 4갈래로 갈라지는 화관, 3~4월에 피는 꽃 등 생태적으로도 많이 닮았다. 하지만 열매의 모양은 많이 다르다. 개나리 열매는 달걀모양의 삭과로 익으면 갈라지는데 비해, 미선나무 열매는 시과로 둥근 날개를 달고 있는 모습이 '미선(尾扇)'이라는 부채를 연상시킨다. '미선'은 대를 가늘게 쪼개어 살로 하여 둥글게 펴고 실로 엮은 뒤 종이를 바른 부채로, 궁중에서 잔치 때에 쓰는 자루가 긴 부채를 가리키는 이름이기도 하다. 꽃색이 희거나 분홍색으로 피는 점과 향기가 뛰어난 점이 개나리에게 느낄 수 없는 미선나무의 독특한 매력이다. ● 미선나무 Abeliophyllum distichum | Miseonnamu ↘ 물푸레나무목 .. 2014. 6. 12. 물푸레나무 Fraxinus rhynchophylla 꽃봉오리 가지를 꺾어 담그면 물이 푸르게 변하기 때문에 물푸레나무라고 부른다고 한다. 수피에는 회백색의 얼룩덜룩한 무늬가 있고 작은잎이 5개 또는 7개로 되어 있는 점이 뚜렷한 특징이다. 암수딴그루라 암꽃 수꽃이 다른 나무에서 피지만, 한그루에서 암꽃 수꽃이 피는 양성화인 경우도 있다. 선자령 ● 물푸레나무 Fraxinus rhynchophylla / 물푸레나무과 물푸레나무속 교목 높이는 10m이고, 나무 껍질은 회색을 띤 갈색이며 잿빛을 띤 흰 빛깔의 불규칙한 무늬가 있다. 잎은 마주나고 홀수 1회 깃꼴겹잎이고, 작은잎은 5∼7개이며 길이 6∼15cm의 넓은 바소 모양 또는 바소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으며 앞면에 털이 없고 뒷면 맥 위에 털이 있다. 꽃은 암수딴그루이지만 양성화가 섞이는 경우.. 2014. 5. 19. 만리화 Forsythia ovata, 씨방 강원도 북부 및 황해도에 분포하는, 물푸레나무과 개나리속의 한국 특산 관목이다. 분포지에서 알 수 있듯 개나리보다 내한성이 강하다. 몇 개의 줄기가 올라와 포기를 형성하는데 개나리처럼 늘어지지 않으며 맹아력이 강하고, 바닷가나 서울 같은 대기오염이 심한 지역에서도 개화와 결실이 잘 된다. ● 만리화 Forsythia ovata | Early forsythia ↘ 물푸레나무목 물푸레나무과 개나리속 낙엽 활엽 관목 높이 1~1.5m. 나무껍질은 회색 또는 암회색이고 껍질눈이 산재하며 일년생가지의 속은 갈색으로 계단상이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넓은 달걀형으로 급한 점첨두이고 예형 또는 아심장저로 길이와 폭이 각 4~6(7)cm × 3~4(5)cm이고,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거나 거의 없고, 잎자루의 길이는 8~.. 2014. 5. 13. 구골나무 Osmanthus heterophylla 구골나무는 물푸레나무과의 상록 관목으로 잎은 가죽질이며 어린 잎 가장자리가 날카로운 치아상 돌기가 있어 목서속(Osmanthus)의 다른 종들과 구별된다. 신구대식물원 하동 다솔사 ● 구골나무(枸骨) Osmanthus heterophylla | holly olive / 물푸레나무목 물푸레나무과 목서속의 관목 가지는 연한 .. 2012. 10. 16. 흰정향나무(흰털개회나무) Syringa patula var. kamibayshii for. lactea 흰 꽃이 핀 흰정향나무를 덕유산 구천동 계곡에서 만난다. 자생지에서 만나기는 처음이다. 흰정향나무는 털개회나무(Syringa patula)의 변종인 정향나무(var. kamibayshii) 흰 꽃 피는 품종(for. lactea)이며 '흰털개회나무'라고도 한다. 정향나무는 털개회나무에 비해 잔가지와 꽃차례에 털이 있고 잎은 아원형으로 주맥이 들어가는 점으로 구별된다. 하지만 정향나무의 이런 특징은 털개회나무의 변이 안에 포함되므로 통합하는 것이 타탕하다는 견해도 있다. 2011. 06. 05. 덕유산 ● 흰정향나무 Syringa patula var. kamibayshii for. lactea ↘ 물푸레나무목 물푸레나무과 수수꽃다리속 관목높이가 1.5m에 달하고 가지는 회갈색이며.. 2011. 7. 1. 흰섬개회나무 Syringa patula var. venosa f. lactea 흰섬개회나무는 섬개회나무의 흰 꽃이 피는 품종으로 섬개회나무와 함께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한국 특산종이다. 잎이나 꽃의 외부 형태는 개회나무라기보다는 털개회나무에 아주 가깝다. 2011. 05. 22. ● 흰섬개회나무 Syringa patula var. venosa f. lactea ↘ 물푸레나무목 물푸레나무과 수수꽃다리속 관목 줄기와 가지는 비스듬히 직립한다. 잔근성의 뿌리가 있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심장상 달걀모양으로 끝은 약간 길며 뾰족하고, 잎 앞면은 털이 없고 뒷면은 털이 없으나 주맥 기부에 털이 있고 잎맥이 튀어나와 있다. 엽병은 짧고 털이 없지만 가끔 털이 있는 것도 있다. 개화기는 5월이고 흰색의 꽃이 원뿔모양꽃차례에 탐스럽게 핀다. 꽃은 향기가 나며, 길이는 7~.. 2011. 6. 14. 미스김라일락(왜성정향나무) / 털개회나무, 정향나무의 구별 왜성정향나무는 털개회나무의 변종인 정향나무의 한 품종으로 '미스킴라일락'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한국 특산 라일락이다. 1948년 미국의 매더라는 사람이 북한산 백운대 부근에서 털개회나무를 채종, 반출하여 전 세계적으로 각광 받는 라일락 상품이 되었다. 키도 작고 아담한 데다 향기 또한 뛰어나 관상용으로 사랑받는 꽃나무이다. ● 미스김라일락 Syringa pubescens subsp. patula 'Miss Kim' ↘ 물푸레나무과 수수꽃다리속의 관목 높이 3m 내외로 자라고 가지가 많으며 피목이 있다. 잎은 마주나고 타원형이나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 또는 거의 둥글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 표면은 맥이 약간 들어가고, 뒷면 맥 위에는 털이 빽빽이 난다. 꽃은 5월에 피고 원추꽃차례에 달리.. 2011. 6. 14. 섬개회나무 Syringa patula var. venosa 섬개회나무는 한국 특산종으로 울릉도에서 자란다. 꽃이 흰 것을 흰섬개회나무(for. lactea)라고 한다. 전년지 끝에 원추화서로 달리고 화경이 없으며 화축에 털이 없다. 2011. 04. 23. 울릉도 ● 섬개회나무 Syringa patula var. venosa ↘ 물푸레나무과 수수꽃다리속의 관목 섬개회나무는 높이 1.5m 내외로 가지에 피목(皮目)이 있다. 잎은 마주나고 넓은 달걀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며 밑은 둥글고 표면에서는 잎맥이 들어가며 뒷면에서는 튀어나온다. 앞면에는 털이 없으나 뒷면의 주맥 밑부분에 털이 있다. 잎자루에는 털이 없거나 있다. 꽃은 묵은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로 달리고 자줏빛이 돌며 5월에 핀다. 꽃받침에 털이 없고 화관통(花冠筒)은 길이 7∼8mm로서 갈래조.. 2011. 5. 18. 봄을 부르는 운남성의 꽃, 영춘화(Jasminum nudiflorum) 영춘화(迎春花)는 이름 그대로 '봄을 맞이하는 꽃'이다. 자생지인 중국 운남성 등에서는 한겨울에 흐드러지게 핀 영춘화를 흔히 만날 수 있다. 상춘 기후를 보이는 고산지역에서는 한여름에도 꽃이 핀 것을 볼 수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개나리꽃을 영춘화라 부르기도 하는데, 개나리와 영춘화는 같은 .. 2011. 4. 4. 이팝나무(Chionanthus retusa)의 천국, 굴업도 굴업도만큼 이팝나무가 흔한 섬이 있을까. 6월 초에 찾은 굴업도는 쌀밥처럼 풍성하고 눈부신 하얀 이팝나무 꽃들의 세상이다. 푸른 하늘과 쪽빛 바다를 배경으로 가늘고 긴 꽃잎이 바람에 파르르 나풀거리며 출렁이는 꽃덤불은 환상 그 자체다. 느다시뿌리로 오르는 개머리구릉에도, 큰말 뒤의 능선에도, 동뿌리의 덕물산 중턱에도 하얀 쌀밥 이팝꽃은 풍성히 피고 있다. 이팝나무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보다 널리 알려진 설로 꽃송이가 하얀 쌀밥(이밥)처럼 풍성하게 피어서 이팝나무라 부른다는 설이고, 다른 하나는 절기상 입하(立夏) 무렵에 꽃을 피워 '입하목'이라 부르던 것이 이팝나무가 되었다고 하는 설이다. 이팝나무의 종명 'Chionanthus'는 'Snow flowering(눈꽃)'을.. 2010. 7. 15. 흰정향나무, 흰섬개회나무, 왜성정향나무 ● 흰정향나무 Syringa patula var. kamibayshii for. lactea 흰털개회나무라고도 한다. 물푸레나무과(Oleaceae)의 낙엽관목으로 털개회나무의 변종이다. 높이가 1.5m에 달하고 가지는 회갈색이며 피목이 산재한다. 소지에 보통 털이 있다. 잎은 대생하고 넓은 난형 또는 아원형이며 첨두 원저로서 표면에 털이 없고 엽맥에 홈이 지며 뒷면은 털이 없거나 주맥 기부에 털이 있고 표면의 엽맥이 약간 들어가며 엽병은 털이 없거나 간혹 있다.꽃은 5월에 피고 백색이며 화경이 없으며 향기가 있고 원추화서는 전년지 끝에 달리며 화축에 털이 없다. 꽃받침잎은 털이 없고 화통은 길이 7-8mm이며 열편이 젖혀지고 수술이 통부에 달린다. 삭과는 길이 9-12mm로서 둔두이며 피목이 산.. 2010. 5. 31. 금목서 Osmanthus fragrans var. aurantiacus 잎이 다 져 버린 황량한 겨울의 입구에서 푸른 잎을 뽐내며 황금빛으로 풍성한 꽃을 피우고 황홀한 향기를 전해주는 나무가 바로 금목서이다. 중국 원산으로 내한성이 다소 약하여 경남, 전남 지역의 따뜻한 곳에 정원수로 심는다. 9월말 양평의 어느 민가의 마당에서 만난 금목서는 벌써 꽃이 만개하고 있었다. 상록수라 중부 이북 지방에서는 기를 수 없다고 하지만 지구 온난화 덕분인지 볕 잘드는 곳에서 정원수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목서의 잎은 차 대용으로 끓여 마실 수 있고, 꽃으로 술을 담가 마실 수도 있다고 한다. 기침·가래를 삭이고 중풍이나 버짐, 치통을 다스리는 데 효능이 있다고 한다. 꺾꽂이로도 쉽게 번식이 된다고 하니 정원수로 기르기에도 안성맞춤인 듯하다. ↓ 양평 ● 금목서 Osmanthus f.. 2009. 10. 22. 이팝나무(Chionanthus retusus) 열매 이팝나무는 물푸레나무과의 교목으로 암수딴그루로 5~6월에 흰 꽃을 피우며 향기가 은은하고 아름답다. 열매는 가을에 푸른빛이 도는 검은색으로 익는다. 골짜기나 해변에서 자란다. 동해안에서는 곧게 빨리 자라는 반면 서해안, 남해안에서는 생육이 더디다. ↓ 2009. 08. 12. 영덕 강구항 가까운 해안도로 이팝나무 수피 ● 이팝나무 Chionanthus retusus | retusa fringe tree / 현삼목 물푸레나무과 이팝나무속 낙엽활엽 교목 높이 25m, 지름 50cm에 달한다. 줄기는 통직하며 회갈색이고 어린 줄기는 수피가 황갈색으로 벗겨진다. 잎은 마주나고 길이 3~15cm, 너비 2-6㎝로서 타원형, 달걀 모양 타원형 또는 거꾸로선달걀형이다. 잎끝이 뾰족하.. 2009. 9. 9.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