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 나무

털개회나무(정향나무) 꽃향기에 취하다

by 모산재 2015. 6. 2.

 

이렇게 흐드러지게 꽃을 피운 털개회나무(정향나무)는 처음 본다.

꽃보다 먼저 향기가 다가왔다. 라일락 향기를 맡고 아름답다고 느낀 적이 있지만, 코끝을 통해 전해지는 향기에 온 몸이 취하듯 황홀해지는 경험은 처음이다. 고개를 들고 향기를 따라 눈길이 찾아간 곳에 털개회나무 꽃이 꿈처럼 만발해 있다.

털개회나무라 할 만큼 잎 뒷면에 털이 많지 않고 정향나무라 단정할 만큼 잎이 둥근 것은 아니라 그 중간 어디쯤인 듯한 나무다. 굳이 구별하는 것이 무의미한 듯하다. 정향나무는 털개회나무의 아종일 뿐...

 

 

 

 

2015. 05. 24.

 

 

 

 

 

● 털개회나무 Syringa patula | Velvety Lilac  /  현삼목 물푸레나무과 수수꽃다리속 낙엽활엽 관목

높이 3m에 달한다. 작은 가지는 가늘며 털이 있고 회색으로 피목이 있다. 잎은 대생하고 타원형, 난상 타원형, 난형 또는 도란형으로 길이 6~10cm이며 양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엽병은 길이 5~10mm이고 뒷면과 더불어 융모가 밀생한다.

꽃은 5월에 연한 자주색으로 피고 전년지 끝에 원추화서로 달리며 향기가 있고 화경은 없으며 화축에 털이 있다. 꽃받침은 융모가 있거나 없고 화관은 4개로 갈라지며 화통이 열편보다 길고 수술은 2개이다. 과실은 삭과로 피침형으로 길이 10~16mm이고 피목이 있으며 9월에 익는다.

 

 

 

 

☞ 개회나무 => https://kheenn.tistory.com/11728948   https://kheenn.tistory.com/14778546    https://kheenn.tistory.com/11762527  https://kheenn.tistory.com/8394365

☞ 털개회나무 => https://kheenn.tistory.com/15005593  https://kheenn.tistory.com/15005603 

☞ 흰정향나무, 흰섬개회나무, 왜성정향나무 => https://kheenn.tistory.com/15853362

☞ 섬개회나무 =>https://kheenn.tistory.com/15854296

☞ 흰섬개회나무 => https://kheenn.tistory.com/15854434 

☞ 흰정향나무=> https://kheenn.tistory.com/15854521

 

 

'우리 나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함박꽃나무(산목련) Magnolia sieboldii   (0) 2015.06.04
국수나무 Stephanandra incisa  (0) 2015.06.04
때죽나무 Styrax japonica  (0) 2015.05.31
소태나무 Picrasma quassioides  (0) 2015.05.31
참회나무 Euonymus oxyphyllus  (0) 2015.05.31